예전에는 환기를 하면 괜찮다고 했지만, 외부 공기가 실내 공기보다 더 많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요즘은 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공기청정기(Air Purifier)를 구입하고 있는데요.
근데 자기 상황에 맞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것이 보통 쉬운 일이 아닙니다.
헤파필터등급 13~14(HEPA 13~14)의 공기청정기는 국산, 외산 공기청정기에서도 찾기가 어렵고, 국외산 공기청정기는 뛰어난 성능 자랑하지만, 그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오염센서나 이오나이저, UV살균장치 등을 제외하면,
깡통에 필터와 선풍기를 설치한게 대부분 공기청정기의 구조입니다.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필터와 선풍기 역할의 팬이 좌우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능에 비례해서 소음도 만만치 않게 발생합니다.
백만원 이상하는 캐나다에서 온 공기청정기도 바람조절도 아날로그식이고, 소음도 크지만, 좋다고 소문난 이유가 HEPA 13등급의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국내의 대부분의 공기청정기가 HEPA 11등급(EPA 11)의 필터를 사용하기에 요즘처럼 민감한 시기에는 성능이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HEPA 필터와 팬을 사용한 공기청정기 DIY를 알아봤습니다.
1. IQ air에 대적하는 DIY공기청정기: http://particlecounting.tumblr.com/post/98424809631/new-tests-can-a-450-rmb-diy-remove-as-much
베이징에 사는 블로거가 베이징의 오염된 공기로부터 해방되고자 DIY로 제작한 DIY canon(공기청정기)를 고가의 공기청정기인 IQ air와 비교테스트하는 페이지입니다.
IQ air뿐만 아니라 Blue air, Philips 등의 제품과도 테스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적인 테스트지만, 나름 11회의 테스트를 통해서 자료를 잘 정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DIY공기청정기와 시제품 성능&가격 비교(출처: particlecounting.tumblr.com) |
이 블로그의 자료를 보면,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역시 필터와 팬의 성능(순환능력)이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Build a do-it-yourself air purifier for about $25
미시간주립대학교(MSU) 제작한 유투브 동영상입니다.
Dr. Jeffrey E. Terrell가 소개하는 DIY로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법을 아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가의 공기청정기와 바로 만든 DIY공기청정기를 비교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그 성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25달러, 약 3만원이면 백만원이 넘는 공기청정기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팬이 풍량 조절과 타이머가 있기 때문에 편의성을 비교해도 일반 시중에 공기청정기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3. 공기청정기 DIY kit
CAC(Cardboard Art College)에서 판매하는 Our Planet Air라는 DIY 공기청정기 제작 키트도 있습니다.
카드보드(박스)와 DC모터 팬을 이용한 나름 프리필터(pre-filter)와 본필터(HEPA filter)를 탑재한 공기청정기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미리 준비된 제품 키트입니다.
인터넷의 조금만 검색하면 DIY공기청정기를 만들기 위한 Kit나 도면 등을 쉽게 구할 수 있고,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좌표(링크)나 제품명을 알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공기청정기가 부가기능으로 너무 무겁고, 비싸다고 느껴질 때!
자신이 원하는 기능만 탑재하여 만들 수 있는 DIY 공기청정기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저가형 공기청정기와 비교하면 DIY비용이 비슷해질 수도 있지만, 차량용 에어컨필터나 성능이 좋은 기성품 필터를 이용하면 고가형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능가하는 DIY 공기청정기를 구성한다면 합리적인 비용이라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