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5일 화요일

[DIY]소소한 DIY, 벽면 전등스위치(2구) 교체하기


[DIY]소소한 DIY, 벽면 전등스위치(2구) 교체하기


벽만에 있던 전등 스위치가 고장이 났네요.
ON은 되는데 OFF가 안되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불이 안켜지는 것 같으면 인터넷에서 구매했을텐데, 계속 불을 켜져 있어서 그냥 집앞에 나가서 2구 스위치를 구매했습니다.

벽면 2구 전등스위치 교체 준비물

벽면 2구 전등스위치 교체 준비물


준비물은 교체할 스위치와 드라이버, 노즈니퍼(nose nipper) 정도만 있으면 간단합니다.

전등스위치를 교체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은, 전원차단입니다.

누전차단기함에 가서 전등라인의 차단기를 내려서 전원을 차단해줍니다.
보통 에어컨, 전등, 냉장고 이런 식으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그 후에 안전하게 스위치의 커버를 제거 합니다.

스위치 커버 제거
스위치 커버 제거

스위치 커버를 제거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스위치 커버 제거후 스위치
스위치 커버 제거후 스위치

스위치 커버를 제거하면 아래, 위로 나사로 고정된 스위치 본체가 보입니다.

아래, 위의 두개 나사를 제거하면 되는데, 혹시 가능하다면, 전류가 흐르면 불이 들어오는 전류감지기능이 있는 드라이버를 사용하시면 좀 더 안전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저는 그런 고급(?) 아이템이 없어서, 그냥 작업을 했습니다.

아파트나 요즘 지어진 건물은 괜찮은데, 일부 오래된 건물이나, 리모델링을 하면서 전선 배치가 변경된 경우에는 차단기함에 표시된 것과 다르게 전선이 배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차단기를 내리고, 반드시 작업대상을 ON/OFF해서 실제로 전원이 차단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벽면스위치 제거
벽면스위치 제거

이제 스위치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 두개를 풀어줍니다.

나사가 생각보다 깊이 박혀있어서 한참을 돌려야 풀리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전동드라이버로 할 것인데.. 사놓고 창고디스플레이로만 활용을 하네요.

벽면스위치 안쪽
벽면스위치 안쪽

스위치 고정나사를 제거하고,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스위치본체를 들어올리면, 위에 사진처럼 쉽게 벽면스위치가 분리됩니다.

벽면에 전선은 뻑뻑한 동선이라서 힘을 줘서 스위치를 문 열듯이 젖혀줍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1구 스위치의 경우는 전선 두개를 대충 한쪽 한쪽에 넣어도 문제가 안되지만, 2구 또는 그 이상의 스위치의 경우는 배선에 신경을 써야됩니다.

그래서 혹시 모르니까 사진을 하나 찍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전선을 뽑을 땐 옆에 버튼을 꾸욱!
전선을 뽑을 땐 옆에 버튼을 꾸욱!

기존 스위치에서 전선을 제거할 때는 전선이 들어가 있는 구멍 옆에 있는 버튼을 일자(-)드라이버로 꾹 누르고, 잡아 땡기면 빠집니다.

전선을 구멍에 넣으면 자동으로 꽉 잡아주는 형태로 되어있어서 그냥 뽑으면 전선이 안빠집니다.

노란 전선(점프선)부터 조립
노란 전선(점프선)부터 조립

2구 벽면스위치를 구입하면, 위 사진과 같이 노란색 점프선이 들어있습니다.
기존 스위치 배선을 보면, 거기도 노란색 점프선이 연결되어 있는데, 똑같이 연결을 먼저 해줍니다.




연결방식에 따라서 점프선이 필요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기존 스위치의 배선을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새 스위치에 전선 연결 완료
새 스위치에 전선 연결 완료

기존 스위치에 연결된 배선과 똑같이 교체할 새로운 스위치에도 연결을 해줍니다.
전선이 두꺼워서 잘 안굽혀지니, 이때 노즈니퍼를 이용해서 구부려주면 됩니다.

전 그냥 힘으로..

이제 마무리로 벽면에 스위치를 고정시키면 됩니다. 이때 전선이 벽면 안에 있는 전선함에 잘 들어가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해체의 역순으로 조립을 해주면 됩니다.

벽면스위치 고정쇠와 나사 결합
벽면스위치 고정쇠와 나사

벽면에 스위치를 나사를 이용해서 고정을 하면 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스위치를 완전히 덮고 나사로 스위치고정쇠를 찾으면 찾기가 어려우니, 위 사진처럼 미리 나사와 고정쇠 위치를 잡아주고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조여주면 됩니다.

위쪽의 나사를 1/3정도 조여주고, 아래 쪽을 벌려서 아래쪽 나사와 고정쇠 자리를 잡아주고 나사를 조여주는 식으로 합니다.

벽면스위치 본체 고정
벽면스위치 본체 고정

벽면 스위치를 고정하는 위, 아래나사를 모두 조여줍니다.
스위치 본체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세게 조이면 플라스틱홀부분이 파손되니 적당히 스위치가 벽면에 고정되서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정해주면 됩니다.

벽면스위치 커버 씌우기
스위치커버까지 덮으면 완료!

스위치커버를 덮기 전에 차단기를 ON하고,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을 합니다.

작동에 이상이 없으면, 스위치커버를 덮고 작업을 마무리 하면 됩니다.

고장난 2구 스위치
고장원인 발견! 버튼 안쪽 파손..

기존 고장난 스위치의 버튼을 열어보니, 버튼 고정부가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버튼을 꺼도 꺼짐 위치로 가지 못하고 계속 켜져 있었던거 같네요.

2020년 2월 18일 화요일

[DIY]간단 상식: 나사와 볼트의 각 부위 명칭



[DIY]나사와 볼트의 각 부위 명칭

DIY를 할 때, 많은 부분에 나사와 볼트/너트가 사용됩니다.

DIY를 하는 DIYer는 알고 있으면,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나사 하나를 보고도 이 나사의 어느 부분은 어떤 식으로 되어 있어야 목재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이렇게 쓸모 없지만 있어보이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나사와 볼트의 아주 기본적인 각 부위별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나사와 볼트의 차이?


나사(screw)와 볼트(bolt)는 구분하기가 매우 애매합니다.
그래서 나사에 볼트를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고, 너트(nut)와 같이 팔면 볼트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사 볼트 구분
나사와 볼트

대충 정리하면, 너트가 필요한 구조면 볼트로 표현하고, 너트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면 나사(screw)로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2. 나사 각 부위별 명칭


나사 각 부위별 명칭
나사 부위별 명칭

나사는 기본적으로 위 그림과 같이
머리(head), 생크(non-threaded shank), 쓰레드(threaded shank), 팁(tip)으로 구분을 합니다.
보통 생크는 목공용으로 두 목재를 결합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나사 머리의 형태에 따라서 명칭이 구분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명칭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볼트 각 부위별 명칭


볼트 각 부위별 명칭
볼트 부위별 명칭(출처: Wikipeadia)

볼트의 각 부위별 명칭은 나사의 각 부위별 명칭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나사와 다르게 볼트는 볼트의 지름(radius)에 맞는 너트와 짝이 되어야 해서 어느 부분이 기준이 되는지 알아두면 좋습니다.

위 그림에서 생크(shank)부분의 지름이나 나사산의 피크(peak)를 기준으로 너트를 맞추면 됩니다.

보통은 볼트와 너트는 같이 판매하거나,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2020년 2월 14일 금요일

[DIY]원목도마 관리 제대로 하는 방법, 오래된 원목도마 되살리기(원목도마 리프니슁)





[DIY]원목도마 관리 제대로 하는 방법, 오래된 원목도마 되살리기(원목도마 리프니슁)


원목도마는 칼질을 하면 나는 딱딱딱 나는 소리도 좋고, 칼질에 맞게 식재료도 잘 잘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데 원목도마의 문제는 관리가 플라스틱도마와 다르게 좀 어렵다는게 있습니다.

그럼 원목도마 관리하는 방법과 오래 사용한 원목도마를 새도마 같이 바꿔주는 관리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원목도마는 세척이 생명!


일반 도마와 마찬가지로 원목도마도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원목도마는 나무이기 때문에 음식물이 남으면, 잔류된 음식물이 부패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원목도마를 깨끗이 닦을 수 있을까요?

먼저 도마에 잔류된 음식물 제거를 위해서 수세미를 이용해서 칼집이 난 방향과 원목의 결방향으로 나누어서 수세미질을 해줍니다. 그러면 칼집사이나, 결에 낀 음식물 제거가 용이합니다.

그후 세제가 남지않도록 물로 잘 헹궈줍니다.

2. 원목도마는 사용후 건조가 필수!


원목은 습기에 약합니다.

특히 사용하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원목이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적절히 건조를 하지 않으면, 흡수된 수분에 의해서 원목이 손상됩니다.

물론 오일링이나 왁스로 코팅이 되어있어서 일반 목재에 비해서 도마는 수분에 강하지만, 사용하면서 오일과 왁스가 벗겨지면서 내수성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원목도마는 사용후에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수분이 충분히 건조되도록 자연건조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빨리 건조시키기 위해 열을 가하면, 수분을 머문 목재의 형태가 변형되거나, 크랙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자연건조를 추천합니다.


원목도마 관리 건조: 일광소독
원목도마관리: 일광소독

3. 오래 사용한 원목도마는 적절한 관리가 필수!!


오래 사용해서 원목도마의 오일 또는 왁스가 많이 벗겨지거나, 또는 칼질로 인해 표면 손상이 많이 진행된 도마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관리는 오일 또는 왁스를 재도장해서 표면을 코팅해주는 작업칼로 인해 생긴 표면의 손상을 제거해주는 사포질(샌드페이퍼링)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일링과 사포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목도마는 사용하면서 주기적으로 오일링 또는 왁스작업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사용하면서 원목을 보호해주는 오일막의 코팅이 벗겨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이나 원목도마, 원목가구를 취급하는 곳에 가면 원목도마용 오일, 원목도마용 왁스를 판매합니다.

저는 주로 오일을 이용하는데, 왁스가 작업하기 편해서 선호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일작업을 오일링이라 부릅니다.

오일링이나 왁스작업은 따로 정해진 주기는 없고, 도마를 사용하다가 발수성이 떨어지거나 원목의 색이 둘(dull)하게 변하는 경우에 해주면 됩니다.

원목에 오일링을 해주면, 원목 특유의 색이 살아나게 됩니다. 근데 오일이 빠지면, 그 색이 다시 죽는데, 그럼 색상이 희미해집니다. 그럴 때 오일링을 해주면, 특유의 색이 다시 나타납니다.

원목도마 오일링 방법

  • 천이나 붓에 오일을 충분히 묻히고,
  • 나무의 결방향으로 오일을 도포하여 줍니다.
  • 오일의 양은 표면에 오일이 흡수되고 충분히 남을 양으로 넉넉히 도포합니다.
  • 오일을 바르고 최소 20분 후에 깨끗한 천으로 표면에 남은 오일을 제거해줍니다.
원목도마를 오일링할 때, 원목에 최초로 오일링을 할 때에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2~3회 가량해주면 됩니다. 이미 오일링한 목재에 오일링을 할 때에는 1회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원목도마 오일링
원목도마 오일링
개인적으로 천이나 붓보다 저는 먼지가 적은 냅킨을 이용합니다. 오일 흡수량이 많지만, 일회용이라는 장점이 있어서 애용합니다.



근데 원목도마라는게 칼질을 하면서 도마표면에 칼자국의 남게 됩니다.
그래서 사용하다가 이것도 주기적으로 표면정리를 해줘야 됩니다.

원목도마 칼자국 제거하기


칼자국 제거는 아주 쉽습니다.
생활용품 파는 곳이나 인터넷, 철물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포(샌드페이퍼)만 있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사포질을 해서 도마표면에 칼자국을 제거해주고, 사포후 먼지를 잘 제거한 후에 위에 오일링 방법으로 오일링 또는 왁스작업을 해주면 됩니다.


원목도마 사포질할 때 주의사항

  • 사포는 거친 사포에서 고운 사포의 순서로 작업
  • 사포는 나무결 방향으로 한다!
  • 사포는 저렴한 것을 사용한다.(1회용)


원목도마관리 사포질(샌드페이퍼링) 나무결 방향으로
사포질은 나무결 

사포질(샌드페이퍼링) 작업을 할 때는 보통 2가지 정도 사포를 사용하면 됩니다.

사포는 규격에 따라 표기가 좀 다르나, 보통 원목도마 리포니슁(re-finishing)작업에는 100번 초반대 사포와 200번 초반대 사포를 이용하면 충분합니다.
칼자국이 깊지 않고, 시간과 체력이 넉넉하시면 200번대 사포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거친 사포로 먼저 자국을 러프(rough)하게 작업하시고, 고운 사포로 면을 마감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사포질 방향입니다. 사포질을 나무결의 반대방향으로 하면 사포자국이 남는데, 그걸 제거하기 위해 나무결 방향으로 다시 사포질 하는 것이 큰 일이 됩니다.

그래서 마무리 사포질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나무결 방향으로 합니다.

저는 원형샌더(오비탈샌더)로 작업을 했는데, 장비가 있으면 이용하고, 없어도 충분히 수작업으로 할만한 작업입니다. 원형샌더로 작업하시면, 마무리는 손으로 나무결방향으로 몇번 더 사포질해주시고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사포를 구입하실 때는 가능하면 저렴한 것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목재가 기름을 먹고있기 때문에 사포로 생긴 나무가루가 콩고물처럼 사포에 잘 달라붙어서 재사용이나 오래 사용이 힘듭니다.


원목도마 관리 사포후 먼지 상태
사포로 발생된 나무먼지 상태
원목도마 사포 작업 전 / 후

사포질 후에 사포로 발생된 나무가루와 같은 먼지를 제거해줍니다.

마른 천으로 쓱쓱 문질러서 제거하면 됩니다.

근데 저와 같이 바쁜 일 없고, 대체품이 있고, 시간이 많으면, 그냥 물로 한번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로 닦으면, 먼지도 안날리고 깨끗하게 제거 되서 좋은데, 다시 건조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포질을 하고, 먼지제거하신 후에는 위에 오일링 방법에 따라서 오일링을 해주시거나, 왁스작업을 해서 표면을 다시 코팅해주시면 마치 새 도마와 같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원목도마의 장점은 가격은 비싸지만, 인체에 무해한 원재료가 사용되고, 관리만 잘하면 오래오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원목도마를 잘 관리해서, 원목이 부패되거나, 세균의 온상이 되는 일이 없이 오래오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링크: [DIY/목공] 초보의 집성 원목도마 만들기 프로젝트



2020년 2월 6일 목요일

[생활정보]남방항공 수하물파손 보상 후기





남방항공 수하물 캐리어 파손보상 받기


중국은 비즈니스나 여행목적으로 가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저도 출장 때문에 중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입출국 스케쥴 때문에 중국의 남방항공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수하물(캐리어) 파손이 발생하게 되어서 보상을 받으면서 나름 배우게된 수하물(baggage) 파손에 대한 대비와 조치한 후기를 남깁니다.


1. 수하물 파손 전 사진 확보


인터넷을 보면 수하물 파손에 대비해서 미리 수하물 발송 전에 사진을 찍어두라고 합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인천공항 도착했다고 지인에게 사진을 보내면서 캐리어의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수하물 파손 대비 사진 찍기
파손 전 사진

공항에 도착하면 체크인 또는 수하물 인계하기 전에 파손되기 쉬운 캐리어, 골프채, 스포츠 장비 등에 대해서 미리 사진을 찍어두면 파손 보상을 받기 수월하다고 합니다.


2. 파손 확인 즉시 사진 찍기


도착한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은 후에 반드시 본인의 수하물이 맞는지수하물의 파손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곤하다고 바로 호텔 또는 집으로 가면, 추후 보상처리를 하는데 시간도 더 걸리고 복잡해지기 때문입니다.


파손 수하물 사진 남기기
파손된 수하물 사진

저는 중국 상하이의 푸동국제공항을 이용했는데, 도착해서 수하물을 보니 파손이 되어있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파손을 확인한 즉시 공항에 있는 항공사 카운터에 파손을 접수하는 것이 좋으나, 도착후 스케쥴도 있고, 언어의 한계도 있고, 또 귀국하는 항공편도 같은 남방항공이라서 사진만 남겼습니다.

한국 국적기를 이용할 경우는 외국의 공항에도 한국인 직원이나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바로 접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남방항공사 카운터에 수하물 파손 접수하기


저는 수하물 파손접수를 인천국제공항에서 했습니다.

공항 도착해서 수하물 찾는 곳에서 뒷편을 보면 여러 항공사 카운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방항공의 경우는 스카이팀이라 그런지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남방항공 수하물 업무를 처리해줍니다.
(항공사카운터 위치를 모르겠으면, 주변에 보이는 공항직원 아무에게나 물어봐도 다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파손된 수하물을 가지고, 항공사카운터로 가면 항공사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맞이해줍니다.

항공사 직원이 직접 파손 부위와 정도를 확인하고, 파손 접수를 위한 서류작성을 도와줍니다.


남방항공 수하물파손 접수증
남방항공 수하물파손 접수

PIR(Property Irregularity Report, 수하물 운송 사고 기록)라는 일종의 수하물파손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항공사 직원이 작성을 해줍니다. 항공사직원은 여행객의 여권항공권수하물 청구표를 확인하고, 연락처와 주소는 여행객 본인이 작성 및 확인하면 됩니다.

항공사 카운터에서 접수하면 좋은 점이 파손 부위나 파손 정도를 항공사 직원이 바로 확인한다는 점입니다.

공항을 떠나 집이나 다른 곳에서 접수할 때에는 서류도 보내야되고, 파손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도 보내고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합니다.(또한, 별도 신고 기한이 있습니다.)



수하물파손서류를 접수하면 원본은 항공사직원이 보관하고, 사본은 여행객에게 줍니다. 사본 뒤에는 수하물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의 연락처(전화번호, 이메일)를 남겨줍니다.


남방항공 수하물 파손 업무 연락처
032-743-3459
icnbaggage@naver.com

카운터 항공사직원이 접수후 보통 2~3일 안에 연락이 간다고 했는데, 저는 그 기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와서 안내해준 번호로 직접 연락을 했습니다.

업무가 많은지 통화연결하는데 엄청 오래 걸렸는데, 연결된 후에는 노련한 상담원께서 응대를 잘 해주셔서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했습니다.


4. 파손 보상: 현금 or 실물


남방항공의 수하물배상 규정을 보면, 보상한도는 수하물의 무게(kg)에 따라 배상을 한다고 합니다.

근데 저 같은 경우는 20kg 캐리어에 대해서 현금과 현물로 보상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캐리어 같은 경우는 파손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물로 보상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같은 크기의 캐리어로 보상이 되는데, 저는 어차피 캐리어가 필요한 상황이라 현물로 보상을 받기로 했습니다.


남방항공 캐리어파손 현물보상
중국남방항공 수하물 현물보상

현물보상을 받는데 남방항공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선택지를 줬습니다.
카카오톡(카톡)을 통해서 캐리어 카탈로그를 보내주고, 원하는 모델명과 주소를 보내주면 2~3일 안에 배송됩니다.
참고로 카탈로그에서 원하는 모델이 없는 경우에는 다시 현금으로 보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남방항공이 외국항공사(중국)라서 수하물 파손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 생각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담당직원이 한국인이라 그런지 일처리도 빠르고, 깔끔한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보상도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