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0일 화요일

[아빠 육아필독서2]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토니 험프러스 지음, 윤영삼 옮김)




아빠육아 필독서 아는 만큼 행보깅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이전에 소개한아빠 노릇의 과학책이 생물학적인 면에서 아빠의 필요성과 영향을 주로 얘기했다면, 이번에 소개하는가족의 심리학 정서적인 측면에서 올바른 가족형성과 가족문제해결을 위한 심리학적인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출판사: 다산초당(다산북스)

단순히 모성, 부성에 관련된 내용이 아닌 개인이 가족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자격과 정신상태(?) 대해 얘기하고, 가족이란 곳에서 나타나는 심리학적 문제에 대해서 나열하고 해결을 위한 대책을 제시해줍니다.

가족을 형성한다는 것은 보수적으로 개인과 개인이 만나부부라는 관계를 형성하고 이후 자녀를 낳아부모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가족의 형성

책에서는 가족의 역할 중에 중요한 부분을 부모가 자녀를 올바르게 키워서 제대로 독립시키는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대면하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문제는 제대로된 사랑과 보육을 받고, 제대로 이전 부모와 독립한 개인이 형성한 가족의 부모가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자식들도 그렇게 키우고 독립시킬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을 이루고 부모가 또는 개인은 개인의 경험으로 형성된 심리적 불안요소를 적절히 보완하고, 영향이 가족에게 부정적 영향이 되지않도록 인지하고 고쳐야 됩니다.

이책의 요점을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행복한 개인이 모여 행복한 가족을 이룬다입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히 행복한 사람은 거의 없기에 자신의 부족한 면을 파악하고 보완해야겠지요.



가족은 개인이 행복해지는데(보완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가 되어야 되고, 자기 자신도 가족 구성원이 행복해지도록 도움을 줘야 됩니다.

이책은 매우 솔직하게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가족에게 폭력을 경험한 사람이 가지는 부족함, 부족함이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등,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고 현재 자신이 가족에게 대하는 행동에 대해 생각하면서, 뜨끔뜨끔하고 부끄럽고나의 이런 경험이 이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구나 생각하며, 이런 굴레를 내가 끊고 가족-배우자와 자녀는 행복하게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가족의 심리학 책 사진

또한 부모로서, 배우자로서 개인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려줍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책을 읽으면서 천천히 꼼꼼히 읽은 부분입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초반에 얘기한 부분을 복습하듯 개인의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방법과 그것이 자녀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말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녀와 부모와의 독립에 대해서 설명하며, 가족의 진정한 목적과 완성에 대해 길잡이해줍니다

이책은 2004년에 발간된 거의 15년이나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사회가 심각하게 격고 있는 문제 하나인 의존성 문제(독립하지 않는 자녀) 대해서도 심리학적으로 설명해주고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해야할 역할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아빠육아필독서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책이 나온 내용이 (아직까지는 아빠가 가장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가장이 배우자와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가족의 대사를 운영하고, 자녀를 교육하고 훈육하는데 있어 심리학적으로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내용과 예시가 현실적이라 실제로 쉽게 적용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책의 소개를 마무리하면서 이책의 제목을 다시 소개합니다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가족의 심리학

2019년 8월 19일 월요일

종이박스로 흙날림 없이 편하게 분갈이하기(테이블야자)





종이박스로 흙날림 없이 편하게 분갈이하기(테이블야자)


아이방 창가에서 초록을 뿜뿜하던 테이블야자가 요즘 들어 색도 누르스름해지고, 점점 말라가는 거 같아서 이게 분갈이를 하라는 신호구나.. 하고 계속 미루고 미루고 있다가.

마침 화분을 안에 넣어서 분갈이 하는데 활용하면 좋을만한 사이즈의 종이박스가 생겨서 불쌍한 테이블야자를 분갈이하였습니다.

분갈이를 하던, 무엇을 하던 흙을 가지고 하는 일은 의도치 않게 여기저기 흙이 튀고, 주변이 지저분하게 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자꾸 미루고, 한번에 몰아서 하게 되지요..

하지만 종이박스를 활용하면 흙날림 없이 아주 간편하게 분갈이가 가능합니다.


분갈이 준비물: 배양토, 화분, 모종삽

먼저 분갈이할 화분과 새로 채워줄 흙(배양토), 그리고 모종삽을 준비합니다.


종이박스 분갈이 준비하기

이제 종이박스에 신문지를 깔아줍니다.
신문지는 두장정도 겹쳐서 깔아주시고, 신문지 옆으로 흙이 빠지지 않게 살짝 여유있게 모서리를 남겨둡니다.


화분위 백자갈 따로 담아두기

먼저 화분 위에 장식 겸 흙을 잡아주는 용도의 백자갈을 따로 분리해줍니다. 저는 최대한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화분받이에 담아두었습니다.


화분에서 식물 분리하기

이제 조심스럽게 화분을 종이박스로 부워줍니다. 사실 분갈이에서 이때가 제일 중요한데, 식물이 최대한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식물이 흙과 같이 떨어지면 흙무게에 깔려서 다치는 경우가 있으니, 손으로 받쳐서 조심스럽게 화분에서 분리해줍니다.

이번 테이블야자 화분의 경우는 흙의 대부분이 가벼운 색돌/백자갈로 되어있어서 그냥 바닥으로 부웠는데.. 살짝 미안하더군요.. 다쳤을까봐..




분갈이를 하기 전에, 화분에서 식물이 잘 분리되도록 준비를 해야되는데, 흙의 종류나 화분에 상태에 따라서, 물을 미리 줘서 흙을 부드럽게 하거나, 물을 안줘서 흙이 마르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분갈이후 새흙에 잘 적응하도록 물을 안줘서 좀 마르게 한후 분갈이후 물을 듬뿍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나, 식물의 상태나 종류에 따라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식물 뿌리 정리하기

이제 테이블야자를 들어서 뿌리 사이사이에 남은 옛흙을 털어줍니다.
역시나 뿌리도 많이 자랐습니다. 뿌리 주변의 흙이 뭉쳐있어서 식물이 숨을 쉬기 어려웠을거 같네요.

이때 식물의 뿌리를 잘 관찰해서 죽은 뿌리는 제거해주시고, 서로 너무 엉켜있는 경우는 뿌리가 안다치게 살살 풀어주도록 합니다. 경험이 많은 분들은 쓸모없는 뿌리나 성장에 방해가 되는 뿌리를 잘라준다고 하는데, 전 아직 그런 판단이 안되서 죽거나 마른 뿌리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헌흙 되살리기

저는 기존 흙을 최대한 활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기존흙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 배양토를 섞어주었습니다.

흙을 섞을 때는 큰 자갈은 제거하고, 뭉친 흙은 잘 풀어줍니다. 흙 중에 남은 죽은 뿌리나 절단된 뿌리는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흙 섞기

흙을 잘 섞었으면, 이제 화분에 다시 담아줍니다.
화분 밑에는 기존에 있던 자갈이나 마사토를 깔아줘서 배수가 용이하게 해줍니다.


화분에 흙 담기

테이블야자의 뿌리가 많이 길지 않아서, 저는 화분의 약 반정도의 흙을 미리 담았습니다.
분갈이할 식물의 뿌리크기에 맞게 미리 흙을 담고, 식물의 위치를 잡아주면서 나머지 흙을 담아줍니다.


화분에 식물 자리잡아주기

이때 주의할 사항은 흙을 너무 꽉꽉 담거나, 모종삽으로 세게 누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뿌리가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흙을 담을 때는 모종삽과 손을 이용해서 뿌리의 위치를 파악하고 손으로 뿌리 안쪽까지 흙이 들어가도록 잘 조절하며 흙을 담아줍니다.




얼추 흙이 다 담아지면, 화분을 톡톡 쳐서 흙과 뿌리가 자리를 잡아주도록 유도합니다.


분갈이후 물주기

저는 분갈이후 물을 듬뿍 주는 편입니다. 이때 물이 빠지면서 흙과 뿌리사이의 공간을 메워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분갈이후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은 종류도 있다고 하니 분갈이 전에 미리 검색하셔서 확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을 주고 나면, 흙 사이에 공간이 메워지면서 가득 채웠던 흙이 아래로 내려가며 공간이 생깁니다.


분갈이 마무리 백자갈 올리기

저는 그공간을 이용해서 처음에 따로 빼두었던 백자갈을 올렸습니다.
백자갈을 올리면 보기도 좋고, 흙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는 것을 방지해주고, 식물 물주기를 할 때 흙이 넘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각종 컬러자갈과 옥자갈 등등 다양한 종류의 자갈이 있으니, 화분에 따라 포인트를 주거나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으시면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박스에서 꺼내서 원래 있던 자리로 옮겼습니다.
어떤 관엽식물은 햇빛이 너무 강한 곳에 있으면, 초록이 엷어진다고 하더군요.
우리 테이블야자도 햇볕이 계속 드는 곳에 있어서 그런지 계속 새잎은 나오는데, 색이 점점 바래는 느낌이네요.

분갈이후 자리를 잡으면, 액상비료라도 좀 줘야될 것 같습니다.

분갈이하면서 남은 흙은 베란다에 다른 화분에 흙 보충을 해줬습니다.
사용한 종이박스는 아파트 화단에서 한번 털어주고, 재활용으로 분류하니 치우는 것도 간단하고 좋네요.

다음에도 분갈이할 때, 종종 종이박스를 활용해야 겠습니다.^^

링크: 오래된 화분의 흙 재활용하기(흙 소독, 비료 주기)





2019년 8월 17일 토요일

[생활정보] 태극기 게양에 대한 모든 것





[생활정보] 태극기 게양에 대한 모든 것


과거와 달리 요즘은 태극기를 생활에 많이 사용하면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게 되는데요.

태극기를 통해 애국심과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기도 하고, 태극기나 태극문양을 악세서리나 옷 등에 활용해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친숙해진 태극기, 하지만 정작 태극기를 게양해야 되는 날과 어떻게 게양해야 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태극기에 대한 A to Z를 알아보겠습니다.


태극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또는 비가 올 때 태극기를 게양해야 되는지, 언제 태극기를 게양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태극기에 대한 법령과 행정규칙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태극기 관련 법령과 행정규칙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국기법(대한민국국기법)과 그 시행령에 의해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국기의 게양과 관리에 대한 사항은 행정규칙인 "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대한민국국기법을 보면
제 4조,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극기로 한다
로 태극기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냥 태극무늬가 있어서 태극기가 아니라 법으로 정하고 있는 정식 명칭이 '태극기'입니다.

또한 제 7조에서는 국기의 깃면, 깃봉, 깃대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선 태극기의 태극과 네 모서리에 있는 건곤감리 4괘와 그 바탕은 흰색으로 하면 태극은 윗부분이 빨간색, 아랫부분이 파란색, 그리고 괘는 검은색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기의 길이와 너비의 비례(3:2)를 정해주고 있으며, 국기를 거는 깃대와 깃봉에 대해서 그 모양과 색을 정해주고 있습니다. 깃봉은 꽃받침이 다섯편이 있는 둥근 무궁화봉오리 모양의 그 색은 황금색으로 깃대는 견고한 재질의 흰색, 은백색, 연두색 등으로 제작!!

다음으로 법으로 정한 태극기 게양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게양이란 '기 따위를 높이 걺'으로 깃대에 태극기를 걸어서 높이 위치시키는 것을 말하며, 반대의 의미로는 '강하' 또는 '하기'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태극기 게양일



1.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기 위한 국경일

3·1절, 제헌절(7월17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

2. 각종기념일

현충일(6월6일), 국군의 날(10월1일)

3. 국가가 정한 국가기간

4.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의 의결로 정한날

5. 국기는 매일 24시간 게양이 가능


태극기는 국기법에 의해서 정해진 날에 게양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5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기는 매일 24시간 게양이 가능하다고 법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개인이나 단체가 국기를 게양하고 싶으면 때에 제한되지 않고 게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등은 매일 게양하게 되어 있으며, 그 밖에 법과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서는 매일 게양을 하게 되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기를 게양을 하는데 있어서 제한 사항도 있습니다.

이럴 땐, 태극기 게양을 하면 안됩니다.

  1. 각급 학교나 각 군부대는 낮에만 게양
  2. 심한 눈과 비, 바람 등으로 훼손이 우려되는 경우
  3. 이미 훼손된 경우

흔히 비가 오면 국기를 게양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비나 눈이 오는 것과 상관없이 게양이 가능합니다. 다만 위에 언급된 것처럼 기상상태에 의해서 태극기가 훼손될 우려가 있으면 게양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태극기의 잘못된 관리에 대한 뉴스와 태극기의 잘못된 사용에 대한 뉴스가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는데요.
태극기를 사용하고 길거리에 그냥 버리거나, 태극기를 방석처럼 깔고 앉고 하는 행위는 하는데 이는 국기법을 위반하는 사항입니다.(처벌조항은 없지만..)

태극기 관리에 대한 법률

국기법 10조에 따라서 태극기는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합니다. 또한 각종 집회나 행사에서 사용된 태극기는 이후 태극기가 함부로 버려지지 않도록 주최측에 의해서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태극기를 사용하다가 태극기가 훼손된 경우에는 소각 등의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를 해야합니다.

또한, 국기법 11조에 의해서 태극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태극기에 구멍을 내거나 절단하는 등의 훼손을 하거나, 국민에게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방법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것으로 항상 존중의 마음으로 사용해야 됩니다.

다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게양, 조기 게양

일반 게양은 조기 게양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사용됩니다.

일반 게양이란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아니하고 게양하는 것으로 깃대 위에 있는 무궁화(깃봉)바로 아래부터 국기의 깃면이 시작되게 하는 것(국기의 깃봉 쪽의 상단 모서리부터) 입니다.

조기 게양은 현충일 또는 국가장기간 등의 조의를 표하는 날에 게양하는 방법으로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깃면의 너비만큼 떼어 조기(弔旗)를 게양합니다. 조기를 게양함에 있어서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에 제한이 되거나, 깃대의 길이가 제한되는 경우, 조기임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대한 내려서 국기를 달도록 합니다.

태극기 게양 방법: 일반게양, 조기게양




주택이나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위치를 알아보겠습니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대문에 공동주택은 각 세대 난간(베란다)에 밖에서 봤을 때 중앙이나 왼쪽에 국기가 위치하도록 설치합니다. 다만 해당 위치가 국기를 게양하기 부적합할 경우 그 위치를 달리할 수 있습니다.


주택이나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국기 게양 위치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국기게양위치(출처: 링크)

태극기 게양에 대해서 잘 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태극기가 더러워지거나 오염되는 무조건 폐기해야 되는 것으로 아는데, 태극기가 훼손되지 않는 수준에서 세탁이 가능하며, 세탁후 잘 건조하고 다림질해서 좋은 상태로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때 필요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애국심은 마음 안에 소중히 간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에 따라 그 마음을 태극기 게양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2019년 8월 14일 수요일

[DIY/생활정보]윗집누수? 벽지 물자국? 벽지속 곰팡이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feat. 벽면곰팡이제거방법)



[생활정보]윗집누수? 벽지 물자국?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feat. 벽면곰팡이)


윗집 화장실 방수문제로 누수가 생겼습니다.

방수문제라서 물이 펑펑 새는게 아니라, 물이 조금씩 조금씩 새다보니 발견도 어렵고 벽면에 누수 흔적이 남았는데, 겉으로 들어나는 것이 크지 않아서 별 생각 없이 지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누수량이 좀 늘어나면서 윗집에서 누수공사를 하면서 도배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래 사진을 보시면, 좀 무던한 사람이 보기엔 그냥 넘어갈 정도로 벽면에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누수로 인한 벽지 얼룩
누수로 인한 벽지 얼룩

손으로 만져보면, 물기가 느껴지지도 않고, 벽지 겉면 봤을 땐 큰문제가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아무튼, 도배지를 선정하기 위해서 인테리어업체를 가서 얘기를 하다보니 누수가 있는 벽을 도배할 때, 반드시 해야되는 일을 가르쳐줬습니다.


누수 있는 시멘트 벽, 도배전 반드시 해야할 일



  1. 누수부위의 기존 벽지 제거
  2. 곰팡이 제거(해당 부위 벽지제거후 락스물(락스희석액)로 2~3회)
  3. 벽면의 남아있는 물기, 습기 완전히 건조시키기(방수공사, 누수공사후 약 일주일 정도)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도배전 할 일을 하기 위해서, 얼룩진 부위의 도배지를 제거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다량의 곰팡이가 나오더군요. 헉!!!
단순히 물에 젖어서 생긴 얼룩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곰팡이 때문에 생긴 얼룩이었던 것입니다..


누수로 인한 벽지안 곰팡이 습격1

벽지가 실크벽지라서 안에 곰팡이가 있어도 겉으로 티가 많이 안난 것 같습니다.
위에 보면 속지 안쪽으로 검은 곰팡이가 보입니다.. 헉..!
어쩐지 방문을 오래 닫아두면 방에 곰팡이 냄새가 났었는데.. 옷방이라 옷에서 나는 냄새인가 싶어 건조기만 펑펑 돌렸던 자신이 후회가 됩니다..


누수로 인한 벽지안 곰팡이 습격2

안쪽 속벽지 안쪽으로 엄청난 곰팡이가 보입니다..

이제 할일은 해당 부위 벽지를 제거하고,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겠죠.
누수로 인해 습기가 찬 부위는 매우 쉽게 도배지가 제거됩니다. 아무래도 습기로 인해서 접착제의 접착력이 저하된 것 같습니다.

곰팡이로 인해 들떠있는 부위를 먼저 제거하시고, 그 주변으로 습기가 차서 잘 떨어지는 부위는 모두 제거를 하였습니다.


누수 벽면 곰팡이 제거를 위한 벽지제거
누수 부위 벽지제거

위에 사진처럼 습기가 찬 곳은 시멘트까지 한번에 벽지가 제거가 되고, 나머지 부위는 기존에 남은 벽지가 남아서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벽면의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락스물(락스희석액)을 분무기에 넣고 뿌려줍니다.
이때 반드시 환기에 신경쓰시고, 분사된 락스가 눈이나 피부에 닿지 않게 주의합니다.
아니면 붓이나 천으로 락스물을 발라도 좋습니다.


천장 몰드 사이 곰팡이
천장 몰드 사이 곰팡이

저희 집은 이전에 사시던 분께서 천장에 몰드를 설치해놓으신 걸, 제거 안하고 쓰고 있는데, 곰팡이 제거시 몰드 주위로 벽지를 제거해서 몰드 사이에 있는 곰팡이도 제거해주셔야 됩니다.




누수된 물이 몰드를 타고 옆으로 퍼지기 때문에 누수된 곳을 기준으로 넓게 확인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누수 천장 도배지 제거
천장 누수부위 도배지 제거

누수 흔적이 벽면에 나타났지만, 보통 천장에도 많이 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장 쪽 도배지도 확인해보니, 사진처럼 잘 벗겨지고, 역시나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곰팡이는 락스물로 제거!!


곰팡이가 한번에 제거 안될 수 있으니, 넓게 2~3회 정도 뿌려서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니면 락스 원액이나 전용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인테리어 사장님의 의견으로는 그냥 락스물로 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하시네요. 물론 누수가 완전히 잡혔을 때입니다.

윗집에서 누수가 심하지 않아서, 크게 신경을 안썼는데, 작은 누수로 인해서 벽면에 그것도 벽지 안쪽 속에서 곰팡이가 저렇게 많이 자랄 수 있다는게 충격적이었습니다.

도배 전에 확인해서 곰팡이 제거를 확실히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곰팡이 제거가 안되면, 적은 습기로도 해당 부위에 다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윗집에서 주택보험(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해주셔서, 얼마전 일반손해사정사께서 오셔서 현장 확인하시고 가셨는데, 오셔서 작은 팁을 주셨습니다.


일반손해사정사가 전해준 누수피해배상팁



  • 첫째, 일반적으로 위자료나 정신적피해에 대한 배상은 어렵다.
  • 둘째, 실물 배상이 기본원칙이다.
  • 셋째, 서두르지 말고, 피해를 정확히 파악해서 배상을 요청해라.
  • 넷째, 노동력이 필요한 경우는 해당업체에 요청해서 견적에 포함해라.


네번째 팁이 중요합니다.

도배를 하게 되면, 빈집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구역의 가구나 짐을 이동시켜야 됩니다.
짐이 많지 않으면 본인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구나 짐이 많을 경우에 이부분에 대해서 도배시 가구와 짐을 옮길 인력을 같이 요청해서 견적에 포함하라고 하더군요.

이뿐만 아니라 누수로 인해서 청소가 필요한 경우도 청소업체를 통해서 견적을 받아서 청구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노동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제가 해야되니, 그 부분에 대해서 위자료 형태로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누수원인을 제공한 자의 특별한 과실이나 고의가 있지 않은 경우에는 위자료 청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시고, 대신 위에 언급한 것처럼 본인의 노동이나 노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업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에서 챙기는 편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겉보다 속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 벽지 속을 보고, 그 말을 충분히 느꼈습니다. 벽지 위로 나타난 작은 얼룩 안쪽으로 엄청난 곰팡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