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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31일 금요일

[주식공부] ETF와 ETN 간단하게 비교하기

ETF와 ETN은 이름도 비슷하지만, 상품의 수익구조나 거래방식(거래소 거래) 등 매우 유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거의 동등하게 생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ETF와 ETN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공부] ETF와 ETN 간단하게 비교하기


[관련링크]


ETF와 ETN의 차이점을 비교하기 앞서서 둘의 공통점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ETF와 ETN의 공통점


첫번째 공통점은 ETF와 ETN의 상품유형이 지수추종형 상품으로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ETF와 ETN 모두 거래소를 통해서 쉽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번째는 ETN상품에 따라 예외는 있으나, 기초자산의 가격(지수)를 추종하는 선형 수익구조라는 점에서 ETF와 ETN의 수익구조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ETF와 ETN의 차이점


ETF와 ETN의 차이점을 먼저 간단한 표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ETF와 ETN의 차이점

간단하게 표로 정리한 내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ETN은 증권사가 발행을 합니다.

법적성격 ETF는 자산운용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서 투자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라면, ETN은 증권사가 고객에게 고객의 투자금에 대한 수익과 운용에 대한 약정(약속)을 하고 그 약정에 대한 채권을 발급하는 것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ETF와 ETN의 주의할 만한 차이점은 바로 '만기'의 유무입니다.
ETF는 만기가 없이 계속 운용이 되는 형태라면, ETN은 1~3년 정도의 만기를 가지고 운영이 됩니다. 따라서 ETN을 만기까지 보유하게 되면, 만기 수익과 그에 따른 세금이 부과됩니다.

추적오차라는 것은 비슷한 개념으로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ETF는 기초자산에 실제 투자를 하는데, 투자하는 비율이나 매입시기에 따라서 기초자산의 수익율과 ETF의 수익율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ETN은 수익이 약정되어 있기 때문에 추적오차가 없습니다.

ETN과 ETF를 비교할 때, 신용위험을 꼭 언급합니다.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ETF는 실제 기초자산에 투자를 하여 보유를 하기 때문에 신용위험이 없고, ETN은 투자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용위험이 있습니다. 즉 ETF는 자산운용사가 망해도 ETF에서 보유 중인 자산은 ETF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에게 연결이 되지만, ETN은 증권사가 망하면, 증권사와 투자자 간에는 채권(약속)만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투자금을 크게 손해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ETF는 예금자 보호가 안되고 ETN은 예금자 보호가 된다?


그런데 이걸 '예금자보호'와 연계시켜서 ETN는 예금자 보호가 안되고 ETF는 예금자 보호가 된다고 설명하는 글을 본 것이 있는데, 이건 완전 잘못된 정보입니다.

먼저 ETN과 ETF는 예금이 아닙니다. 애초에 성격이 예금과 다릅니다. 위에 설명과 같이 ETF는 투자금이 실물투자 되어 운용사가 망해도 실물투자된 자산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지, 그게 투자금이 보호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KOSPI200 지수 추종의 ETF의 경우는 우리나라 코스피200 종목이 모두 망하지 않는 이상 자산이 남게 됩니다. 그러나 ETN은 KOSPI200 종목의 생사와 관련없이 ETN를 운용하는 증권사가 망하게 되면, ETN를 담보로한 채권의 가치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상으로 ETF와 ETN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ETF와 ETN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잘 이해하고 투자하면, 좋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20년 7월 23일 목요일

[주식공부]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ETN에 대해 알아봅시다.




ETF와 더불어서 다양한 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ETN를 알아보겠습니다.


[주식공부]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ETN에 대해 알아봅시다.

ETN은 'Exchange Traded Note'의 약자로 우리말로 '상장지수증권' 또는 '상장지수채권'이라고 합니다. ETF와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ETN에 대해서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ETN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다양한 투자자산이나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무담보 채권입니다.

추후 ETF와 ETN의 차이점에 대해서 따로 포스팅을 할 계획이지만, 그 차이점을 가장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ETF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을 별도의 신탁자산으로 보관
ETN은 발행사(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한 증권(채권)

ETN을 쉽게 이해하기


위에 간단하게 소개한 ETN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ETN은 추종하는 기초지수를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서 KOSPI 200지수를 추종한다고 하면, 해당 기초지수가 10% 상승하면, ETN도 10% 상승합니다. 여기서 ETF와 차이를 하나더 확인할 수 있는데, ETF는 보유하고 있는 기초자산의 가격상승이 반영되서 ETF가 상승하는 반면, ETN은 기초지수에 따라서 ETN도 상승하겠다는 약속(신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ETN에 투입된 투자금은 발행사가 알아서 운용을 해서 수익을 얻고, ETN의 만기에 알아서 운용한 수익금으로 약속된 수익금을 지급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ETN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1. 다양한 투자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다.


ETN은 ETF에 비해 발행절차가 간소하고 운용방식의 제약이 적습니다. 따라서 발행사는 변동하는 시장에 맞은 다양한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ETN 상품
다양한 ETN 상품


2. 세제혜택(증권거래세, 매매차익 비과세)


ETF와 마찬가지로 ETN도 증권거래소를 통해 거래시 증권거래세를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주식형 ETN의 경우는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3. 쉽고 빠른 현금화


ETF와 마찬가지로 ETN도 증권거래소를 통해서 쉽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4. 만기시 추적오차 최소화


ETF와 달리 ETN은 미리 정해진 약속에 따라 만기시 수익금이 정해집니다. 하지만, 만기보유의 경우 운용보수 등 제비용이 차감되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ETN의 거래시 주의할 점


ETN은 다양한 장점으로 매우 매력적인 금융상품이지만, 거래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1. ETN에 부여되는 세금


ETN은 ETF와 동일한 세금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주식형 ETN은 현금분배금에 대해서만 과세를 하고, 그외 ETN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과세하고 있습니다.

  • 국내주식형 ETN: 분배금(15.4% 과세), 매매차익 비과세
  • 국내주식형 이외의 ETN: 분배금(분배금과 보유기간 과표증분을 비교하여 적은 금액에 대해 과세), 매매차익(배당소득세으로 과세)

2. 채권만기 주의


ETF와 달리 ETN은 만기가 있습니다. 운용기간에 따라서 1년에서 20년까지의 만기가 존재하는데,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만기시에는 운용수수료와 같은 기타 제비용이 청구되기 때문에, 매매차익을 수익모델로 할 경우는 만기 전에 정리가 필요합니다.

3. 신용위험의 존재


ETF와 ETN의 차이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ETN은 신용 채권입니다. 따라서, 발행사가 파산하는 경우에 기초자산이 없는 ETN는 원금회수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ETN은 ETF와 비교해서 다양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장점과 단점을 잘 고려하여 상품을 선택하면, 단일종목 투자에서 오는 위험을 감소시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