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9일 월요일

종이박스로 흙날림 없이 편하게 분갈이하기(테이블야자)





종이박스로 흙날림 없이 편하게 분갈이하기(테이블야자)


아이방 창가에서 초록을 뿜뿜하던 테이블야자가 요즘 들어 색도 누르스름해지고, 점점 말라가는 거 같아서 이게 분갈이를 하라는 신호구나.. 하고 계속 미루고 미루고 있다가.

마침 화분을 안에 넣어서 분갈이 하는데 활용하면 좋을만한 사이즈의 종이박스가 생겨서 불쌍한 테이블야자를 분갈이하였습니다.

분갈이를 하던, 무엇을 하던 흙을 가지고 하는 일은 의도치 않게 여기저기 흙이 튀고, 주변이 지저분하게 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자꾸 미루고, 한번에 몰아서 하게 되지요..

하지만 종이박스를 활용하면 흙날림 없이 아주 간편하게 분갈이가 가능합니다.


분갈이 준비물: 배양토, 화분, 모종삽

먼저 분갈이할 화분과 새로 채워줄 흙(배양토), 그리고 모종삽을 준비합니다.


종이박스 분갈이 준비하기

이제 종이박스에 신문지를 깔아줍니다.
신문지는 두장정도 겹쳐서 깔아주시고, 신문지 옆으로 흙이 빠지지 않게 살짝 여유있게 모서리를 남겨둡니다.


화분위 백자갈 따로 담아두기

먼저 화분 위에 장식 겸 흙을 잡아주는 용도의 백자갈을 따로 분리해줍니다. 저는 최대한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화분받이에 담아두었습니다.


화분에서 식물 분리하기

이제 조심스럽게 화분을 종이박스로 부워줍니다. 사실 분갈이에서 이때가 제일 중요한데, 식물이 최대한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식물이 흙과 같이 떨어지면 흙무게에 깔려서 다치는 경우가 있으니, 손으로 받쳐서 조심스럽게 화분에서 분리해줍니다.

이번 테이블야자 화분의 경우는 흙의 대부분이 가벼운 색돌/백자갈로 되어있어서 그냥 바닥으로 부웠는데.. 살짝 미안하더군요.. 다쳤을까봐..




분갈이를 하기 전에, 화분에서 식물이 잘 분리되도록 준비를 해야되는데, 흙의 종류나 화분에 상태에 따라서, 물을 미리 줘서 흙을 부드럽게 하거나, 물을 안줘서 흙이 마르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분갈이후 새흙에 잘 적응하도록 물을 안줘서 좀 마르게 한후 분갈이후 물을 듬뿍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나, 식물의 상태나 종류에 따라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식물 뿌리 정리하기

이제 테이블야자를 들어서 뿌리 사이사이에 남은 옛흙을 털어줍니다.
역시나 뿌리도 많이 자랐습니다. 뿌리 주변의 흙이 뭉쳐있어서 식물이 숨을 쉬기 어려웠을거 같네요.

이때 식물의 뿌리를 잘 관찰해서 죽은 뿌리는 제거해주시고, 서로 너무 엉켜있는 경우는 뿌리가 안다치게 살살 풀어주도록 합니다. 경험이 많은 분들은 쓸모없는 뿌리나 성장에 방해가 되는 뿌리를 잘라준다고 하는데, 전 아직 그런 판단이 안되서 죽거나 마른 뿌리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헌흙 되살리기

저는 기존 흙을 최대한 활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기존흙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 배양토를 섞어주었습니다.

흙을 섞을 때는 큰 자갈은 제거하고, 뭉친 흙은 잘 풀어줍니다. 흙 중에 남은 죽은 뿌리나 절단된 뿌리는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흙 섞기

흙을 잘 섞었으면, 이제 화분에 다시 담아줍니다.
화분 밑에는 기존에 있던 자갈이나 마사토를 깔아줘서 배수가 용이하게 해줍니다.


화분에 흙 담기

테이블야자의 뿌리가 많이 길지 않아서, 저는 화분의 약 반정도의 흙을 미리 담았습니다.
분갈이할 식물의 뿌리크기에 맞게 미리 흙을 담고, 식물의 위치를 잡아주면서 나머지 흙을 담아줍니다.


화분에 식물 자리잡아주기

이때 주의할 사항은 흙을 너무 꽉꽉 담거나, 모종삽으로 세게 누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뿌리가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흙을 담을 때는 모종삽과 손을 이용해서 뿌리의 위치를 파악하고 손으로 뿌리 안쪽까지 흙이 들어가도록 잘 조절하며 흙을 담아줍니다.




얼추 흙이 다 담아지면, 화분을 톡톡 쳐서 흙과 뿌리가 자리를 잡아주도록 유도합니다.


분갈이후 물주기

저는 분갈이후 물을 듬뿍 주는 편입니다. 이때 물이 빠지면서 흙과 뿌리사이의 공간을 메워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분갈이후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은 종류도 있다고 하니 분갈이 전에 미리 검색하셔서 확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을 주고 나면, 흙 사이에 공간이 메워지면서 가득 채웠던 흙이 아래로 내려가며 공간이 생깁니다.


분갈이 마무리 백자갈 올리기

저는 그공간을 이용해서 처음에 따로 빼두었던 백자갈을 올렸습니다.
백자갈을 올리면 보기도 좋고, 흙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는 것을 방지해주고, 식물 물주기를 할 때 흙이 넘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각종 컬러자갈과 옥자갈 등등 다양한 종류의 자갈이 있으니, 화분에 따라 포인트를 주거나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으시면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박스에서 꺼내서 원래 있던 자리로 옮겼습니다.
어떤 관엽식물은 햇빛이 너무 강한 곳에 있으면, 초록이 엷어진다고 하더군요.
우리 테이블야자도 햇볕이 계속 드는 곳에 있어서 그런지 계속 새잎은 나오는데, 색이 점점 바래는 느낌이네요.

분갈이후 자리를 잡으면, 액상비료라도 좀 줘야될 것 같습니다.

분갈이하면서 남은 흙은 베란다에 다른 화분에 흙 보충을 해줬습니다.
사용한 종이박스는 아파트 화단에서 한번 털어주고, 재활용으로 분류하니 치우는 것도 간단하고 좋네요.

다음에도 분갈이할 때, 종종 종이박스를 활용해야 겠습니다.^^

링크: 오래된 화분의 흙 재활용하기(흙 소독, 비료 주기)





2019년 8월 17일 토요일

[생활정보] 태극기 게양에 대한 모든 것





[생활정보] 태극기 게양에 대한 모든 것


과거와 달리 요즘은 태극기를 생활에 많이 사용하면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게 되는데요.

태극기를 통해 애국심과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기도 하고, 태극기나 태극문양을 악세서리나 옷 등에 활용해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친숙해진 태극기, 하지만 정작 태극기를 게양해야 되는 날과 어떻게 게양해야 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태극기에 대한 A to Z를 알아보겠습니다.


태극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또는 비가 올 때 태극기를 게양해야 되는지, 언제 태극기를 게양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태극기에 대한 법령과 행정규칙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태극기 관련 법령과 행정규칙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국기법(대한민국국기법)과 그 시행령에 의해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국기의 게양과 관리에 대한 사항은 행정규칙인 "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대한민국국기법을 보면
제 4조,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극기로 한다
로 태극기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냥 태극무늬가 있어서 태극기가 아니라 법으로 정하고 있는 정식 명칭이 '태극기'입니다.

또한 제 7조에서는 국기의 깃면, 깃봉, 깃대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선 태극기의 태극과 네 모서리에 있는 건곤감리 4괘와 그 바탕은 흰색으로 하면 태극은 윗부분이 빨간색, 아랫부분이 파란색, 그리고 괘는 검은색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기의 길이와 너비의 비례(3:2)를 정해주고 있으며, 국기를 거는 깃대와 깃봉에 대해서 그 모양과 색을 정해주고 있습니다. 깃봉은 꽃받침이 다섯편이 있는 둥근 무궁화봉오리 모양의 그 색은 황금색으로 깃대는 견고한 재질의 흰색, 은백색, 연두색 등으로 제작!!

다음으로 법으로 정한 태극기 게양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게양이란 '기 따위를 높이 걺'으로 깃대에 태극기를 걸어서 높이 위치시키는 것을 말하며, 반대의 의미로는 '강하' 또는 '하기'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태극기 게양일



1.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기 위한 국경일

3·1절, 제헌절(7월17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

2. 각종기념일

현충일(6월6일), 국군의 날(10월1일)

3. 국가가 정한 국가기간

4.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의 의결로 정한날

5. 국기는 매일 24시간 게양이 가능


태극기는 국기법에 의해서 정해진 날에 게양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5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기는 매일 24시간 게양이 가능하다고 법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개인이나 단체가 국기를 게양하고 싶으면 때에 제한되지 않고 게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등은 매일 게양하게 되어 있으며, 그 밖에 법과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서는 매일 게양을 하게 되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기를 게양을 하는데 있어서 제한 사항도 있습니다.

이럴 땐, 태극기 게양을 하면 안됩니다.

  1. 각급 학교나 각 군부대는 낮에만 게양
  2. 심한 눈과 비, 바람 등으로 훼손이 우려되는 경우
  3. 이미 훼손된 경우

흔히 비가 오면 국기를 게양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비나 눈이 오는 것과 상관없이 게양이 가능합니다. 다만 위에 언급된 것처럼 기상상태에 의해서 태극기가 훼손될 우려가 있으면 게양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태극기의 잘못된 관리에 대한 뉴스와 태극기의 잘못된 사용에 대한 뉴스가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는데요.
태극기를 사용하고 길거리에 그냥 버리거나, 태극기를 방석처럼 깔고 앉고 하는 행위는 하는데 이는 국기법을 위반하는 사항입니다.(처벌조항은 없지만..)

태극기 관리에 대한 법률

국기법 10조에 따라서 태극기는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합니다. 또한 각종 집회나 행사에서 사용된 태극기는 이후 태극기가 함부로 버려지지 않도록 주최측에 의해서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태극기를 사용하다가 태극기가 훼손된 경우에는 소각 등의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를 해야합니다.

또한, 국기법 11조에 의해서 태극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태극기에 구멍을 내거나 절단하는 등의 훼손을 하거나, 국민에게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방법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것으로 항상 존중의 마음으로 사용해야 됩니다.

다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게양, 조기 게양

일반 게양은 조기 게양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사용됩니다.

일반 게양이란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아니하고 게양하는 것으로 깃대 위에 있는 무궁화(깃봉)바로 아래부터 국기의 깃면이 시작되게 하는 것(국기의 깃봉 쪽의 상단 모서리부터) 입니다.

조기 게양은 현충일 또는 국가장기간 등의 조의를 표하는 날에 게양하는 방법으로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깃면의 너비만큼 떼어 조기(弔旗)를 게양합니다. 조기를 게양함에 있어서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에 제한이 되거나, 깃대의 길이가 제한되는 경우, 조기임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대한 내려서 국기를 달도록 합니다.

태극기 게양 방법: 일반게양, 조기게양




주택이나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위치를 알아보겠습니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대문에 공동주택은 각 세대 난간(베란다)에 밖에서 봤을 때 중앙이나 왼쪽에 국기가 위치하도록 설치합니다. 다만 해당 위치가 국기를 게양하기 부적합할 경우 그 위치를 달리할 수 있습니다.


주택이나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국기 게양 위치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국기게양위치(출처: 링크)

태극기 게양에 대해서 잘 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태극기가 더러워지거나 오염되는 무조건 폐기해야 되는 것으로 아는데, 태극기가 훼손되지 않는 수준에서 세탁이 가능하며, 세탁후 잘 건조하고 다림질해서 좋은 상태로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때 필요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애국심은 마음 안에 소중히 간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에 따라 그 마음을 태극기 게양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2019년 8월 14일 수요일

[DIY/생활정보]윗집누수? 벽지 물자국? 벽지속 곰팡이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feat. 벽면곰팡이제거방법)



[생활정보]윗집누수? 벽지 물자국?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feat. 벽면곰팡이)


윗집 화장실 방수문제로 누수가 생겼습니다.

방수문제라서 물이 펑펑 새는게 아니라, 물이 조금씩 조금씩 새다보니 발견도 어렵고 벽면에 누수 흔적이 남았는데, 겉으로 들어나는 것이 크지 않아서 별 생각 없이 지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누수량이 좀 늘어나면서 윗집에서 누수공사를 하면서 도배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래 사진을 보시면, 좀 무던한 사람이 보기엔 그냥 넘어갈 정도로 벽면에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누수로 인한 벽지 얼룩
누수로 인한 벽지 얼룩

손으로 만져보면, 물기가 느껴지지도 않고, 벽지 겉면 봤을 땐 큰문제가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아무튼, 도배지를 선정하기 위해서 인테리어업체를 가서 얘기를 하다보니 누수가 있는 벽을 도배할 때, 반드시 해야되는 일을 가르쳐줬습니다.


누수 있는 시멘트 벽, 도배전 반드시 해야할 일



  1. 누수부위의 기존 벽지 제거
  2. 곰팡이 제거(해당 부위 벽지제거후 락스물(락스희석액)로 2~3회)
  3. 벽면의 남아있는 물기, 습기 완전히 건조시키기(방수공사, 누수공사후 약 일주일 정도)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도배전 할 일을 하기 위해서, 얼룩진 부위의 도배지를 제거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다량의 곰팡이가 나오더군요. 헉!!!
단순히 물에 젖어서 생긴 얼룩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곰팡이 때문에 생긴 얼룩이었던 것입니다..


누수로 인한 벽지안 곰팡이 습격1

벽지가 실크벽지라서 안에 곰팡이가 있어도 겉으로 티가 많이 안난 것 같습니다.
위에 보면 속지 안쪽으로 검은 곰팡이가 보입니다.. 헉..!
어쩐지 방문을 오래 닫아두면 방에 곰팡이 냄새가 났었는데.. 옷방이라 옷에서 나는 냄새인가 싶어 건조기만 펑펑 돌렸던 자신이 후회가 됩니다..


누수로 인한 벽지안 곰팡이 습격2

안쪽 속벽지 안쪽으로 엄청난 곰팡이가 보입니다..

이제 할일은 해당 부위 벽지를 제거하고,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겠죠.
누수로 인해 습기가 찬 부위는 매우 쉽게 도배지가 제거됩니다. 아무래도 습기로 인해서 접착제의 접착력이 저하된 것 같습니다.

곰팡이로 인해 들떠있는 부위를 먼저 제거하시고, 그 주변으로 습기가 차서 잘 떨어지는 부위는 모두 제거를 하였습니다.


누수 벽면 곰팡이 제거를 위한 벽지제거
누수 부위 벽지제거

위에 사진처럼 습기가 찬 곳은 시멘트까지 한번에 벽지가 제거가 되고, 나머지 부위는 기존에 남은 벽지가 남아서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벽면의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락스물(락스희석액)을 분무기에 넣고 뿌려줍니다.
이때 반드시 환기에 신경쓰시고, 분사된 락스가 눈이나 피부에 닿지 않게 주의합니다.
아니면 붓이나 천으로 락스물을 발라도 좋습니다.


천장 몰드 사이 곰팡이
천장 몰드 사이 곰팡이

저희 집은 이전에 사시던 분께서 천장에 몰드를 설치해놓으신 걸, 제거 안하고 쓰고 있는데, 곰팡이 제거시 몰드 주위로 벽지를 제거해서 몰드 사이에 있는 곰팡이도 제거해주셔야 됩니다.




누수된 물이 몰드를 타고 옆으로 퍼지기 때문에 누수된 곳을 기준으로 넓게 확인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누수 천장 도배지 제거
천장 누수부위 도배지 제거

누수 흔적이 벽면에 나타났지만, 보통 천장에도 많이 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장 쪽 도배지도 확인해보니, 사진처럼 잘 벗겨지고, 역시나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곰팡이는 락스물로 제거!!


곰팡이가 한번에 제거 안될 수 있으니, 넓게 2~3회 정도 뿌려서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니면 락스 원액이나 전용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인테리어 사장님의 의견으로는 그냥 락스물로 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하시네요. 물론 누수가 완전히 잡혔을 때입니다.

윗집에서 누수가 심하지 않아서, 크게 신경을 안썼는데, 작은 누수로 인해서 벽면에 그것도 벽지 안쪽 속에서 곰팡이가 저렇게 많이 자랄 수 있다는게 충격적이었습니다.

도배 전에 확인해서 곰팡이 제거를 확실히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곰팡이 제거가 안되면, 적은 습기로도 해당 부위에 다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윗집에서 주택보험(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해주셔서, 얼마전 일반손해사정사께서 오셔서 현장 확인하시고 가셨는데, 오셔서 작은 팁을 주셨습니다.


일반손해사정사가 전해준 누수피해배상팁



  • 첫째, 일반적으로 위자료나 정신적피해에 대한 배상은 어렵다.
  • 둘째, 실물 배상이 기본원칙이다.
  • 셋째, 서두르지 말고, 피해를 정확히 파악해서 배상을 요청해라.
  • 넷째, 노동력이 필요한 경우는 해당업체에 요청해서 견적에 포함해라.


네번째 팁이 중요합니다.

도배를 하게 되면, 빈집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구역의 가구나 짐을 이동시켜야 됩니다.
짐이 많지 않으면 본인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구나 짐이 많을 경우에 이부분에 대해서 도배시 가구와 짐을 옮길 인력을 같이 요청해서 견적에 포함하라고 하더군요.

이뿐만 아니라 누수로 인해서 청소가 필요한 경우도 청소업체를 통해서 견적을 받아서 청구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노동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제가 해야되니, 그 부분에 대해서 위자료 형태로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누수원인을 제공한 자의 특별한 과실이나 고의가 있지 않은 경우에는 위자료 청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시고, 대신 위에 언급한 것처럼 본인의 노동이나 노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업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에서 챙기는 편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겉보다 속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 벽지 속을 보고, 그 말을 충분히 느꼈습니다. 벽지 위로 나타난 작은 얼룩 안쪽으로 엄청난 곰팡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2019년 8월 9일 금요일

[DIY/목공]회전톱날 종류와 올바른 톱날의 선택(테이블쏘 톱날, 원형톱날)




[DIY/목공]회전톱날 종류와 올바른 톱날의 선택(테이블쏘 톱날, 원형톱날)


목공에서 없어서 안되는 공구 중 하나가 톱(saw)입니다.

톱 중에서 전동공구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회전톱(circular saw)과 테이블쏘(table saw), 각도절단기(miter saw)가 대표적입니다. 이들 공구는 모두 회전톱날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법이나 유지관리에도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 회전톱날을 사용하는 공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회전톱날의 종류와 톱날을 선택시 고려해야 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회전톱날의 종류

회전톱날(blade)은 흔히 부르는 날(이빨, tooth)의 생김새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톱날 종류 4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TB타입

회전톱날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고 다목적(all purpose)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톱날이 바로 ATB타입의 톱날입니다.  ATB는 Alternative Top Bevel의 약자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날에 붙어있는 사각모양이 Bevel입니다. 바벨에 각을 주어 날카롭게 잘리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서로 이웃하는 날의 각(기울기)이 서로 반대로 배치되어 있는 날입니다.
날의 기울기가 큰 타입(25~38°)을 HI-ATB라고 하는데 ATB보다 깨끗한 절단면을 제공하지만, 톱날의 내구성은 떨어집니다.


FTG타입

립핑(ripping, 결방향으로 절단)용으로 많이 쓰이는 톱날 타입으로 Flat Top Grind의 약자입니다. 바벨이 각이 없는 평평한 사각형 모양으로 내구성이 좋으나, 투박하게 절단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ATBR타입

진정한 다목적(컴비네이션) 톱날이라 할 수 있는 톱날 타입으로 립핑과 크로스컷(crosscut, 나무결을 가로질러 절단)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톱날입니다. ATBR은 Alternative Top Bevel with Raker blades으로 ATB와 FTG를 합친 모양으로 톱날을 raker배열로 구성한 것입니다.
(raker 배열은 3개의 날을 '왼쪽으로 기울어진 바벨,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바벨, 평평한 바벨' 순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TCG타입

TCG타입의 톱날은 주로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플라스틱이나 아크릴판, 비철금속판 등을 절단할 때 사용됩니다. Triple-Chip Grindd의 약자이며, 톱날의 구성은 사각형 바벨(FTG)과 사각형의 양쪽 모서리가 가공된(chamfered) 바벨이 교차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chamfered tooth가 피절삭물을 러프(rough)하게 절단하고 FTG tooth가 정교하게 면을 다듬어 깨끗한 절단면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톱날의 날 모양에 따른 종류
톱날의 날 모양에 따른 종류

참고로 톱날의 타입에 따라서 절단부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ATB타입으로 절단한 절단부의 모습은 V자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ATB타입 톱날 절단부 모습
ATB타입 톱날의 절단부



회전톱날 선택시 고려사항



첫째, 날(tooth)의 갯수

톱날을 보면 40-tooth, 80-tooth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톱날에 있는 날(tooth)의 수-날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빨의 수가 많을수록 깨끗한 절단면을 얻을 수 있지만, 절단하는데 시간과 힘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은 40, 80날이 가장 무난하고 마감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DIY용이나 마감절단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빠른 속도가 필요할 경우 날수가 적은 것이 유리하고, 아주 깔끔한 마감(extra fine)을 원한다면 100날 이상의 톱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째, 톱날의 사이즈 선택(외경과 내경)

톱날을 장착할 공구에 맞는 톱날의 사이즈 선택이 필요합니다. 보통 공구에서 정해준 크기보다 1인치 정도 작은 사이즈의 톱날은 호환이 가능하나, 가능하면 본래의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톱날의 사이즈는 외경과 내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외경은 당연히 톱날 전체의 크기이기 때문에 눈여겨 보는데, 간과하기 쉬운 것이 내경(arbor-톱날을 끼우는 곳, bore)입니다. 공구와 톱날을 연결하는 부위의 크기가 맞아야 톱날 설치가 가능한 만큼 내경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됩니다.

내경사이즈는 보통 1인치(25.4 mm)와 30 mm를 많이 사용됩니다. 톱날을 구매할 때 내경사이즈가 호환되도록 아답터를 같이 파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답터 사용보다는 원래 장착할 공구에 맞는 내경을 가진 회전톱날 구매를 권장합니다.


톱날의 외경과 내경 표시
톱날의 외경(파란)과 내경(빨간) 표시


셋째, 용도에 맞는 톱날 선택

절단하는 결방향이나 재료형태에 따라 좋은 톱날의 형태(타입)이 있습니다.

크로스컷팅(crosscutting), 각도절단(miter cut)
결의 직각방향으로 절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목재가 원하지 않게 톱날이 나갈 때 톱날에 의해 흡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크로스컷팅에는 ATB타입의 톱날 사용을 추천합니다.

립핑(ripping)
결의 방향으로 절단하는 립핑 작업의 경우는 FTG타입의 톱날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더욱 깔끔한 마감을 원한다면 ATB타입이나 ATBR타입도 사용가능합니다. 그러나 속도면에서는 FTG타입이 더 유리합니다.

MDF, PB(particle board), 합판 등의 절단
다목적 톱날인 ATB타입이나 TCG타입을 사용합니다. ATB가 TCG보다 마감이 좋으나, 속도는 느립니다.

플라스틱, 아크릴보드, 비철판 등의 절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TCG타입의 톱날을 사용하며, 깔끔한 마감을 위해서 보통 80날 이상의 톱날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톱날의 종류와 톱날을 선택할때 고려할 점을 알아봤습니다. 제 짧은 경험과 주변의 추천에 따르면 목공DIY에 가장 무난한 톱날은 40~80날수의 ATB타입 톱날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구하기 쉽고, 어느 용도로 사용해도 무난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DIY를 하다보면 다양한 소재(플라스틱, 금속판 등)를 다루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어떤 톱날을 사용해야 되는지를 알고, 해당 소재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맞는 타입의 톱날을 준비하는 것이 수월한 DIY와 좋은 품질을 얻는 방법이라 생각이 됩니다.


링크: [DIY/목공] 초경톱날, 초경톱? 초경이 무슨 뜻이죠?
링크: 목재구입 대신특수목재 방문기와 구입기

2019년 8월 7일 수요일

[아빠 육아필독서1] 아빠 노릇의 과학 ( 폴 레이번 지음, 강대은 옮김)


[아빠 육아 필독서] 아빠 노릇의 과학 ( 폴 레이번 지음, 강대은 옮김)


최근 아이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아빠수업에 참가한 후, 아빠 육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런 관심을 계속 유지하고, 아빠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다수의 아빠 육아(부성)에 관련된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소개 하고 싶은 책이 바로 '아빠 노릇의 과학'이라는 책입니다.

아빠 노릇의 과학
폴 레이번 지음, 강대은 옮김
출판사: 현암사
ISBN: 9788932317908

대부분의 육아서를 보면, 교육관련, 인성관련, 모성 또는 부성관련이든 책의 저자의 개인 혹은 작은 집단의 경험에 의존하여 내용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초보 부모에게는 이런 육아서의 내용이 참인지 거짓인지 또는 보편적인지를 판단할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책에 나왔으니까 맞겠지!'라는 생각으로 육아서를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끔 육아서를 보면, 일반적인 혹은 잘못된 믿음이나 편향적이거나 기한이 지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성에 관련된 분야는 연구 실적이 모성에 비해 많지 않고, 연구가 시작된지가 짧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거나 모르는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빠 노릇의 과학 표지

이 책(아빠 노릇의 과학)의 저자인 폴 레이번(Paul Raeburn)은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로 다섯(5) 자녀를 둔 베테랑 아빠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부성과 가족관계에 대한 여러 연구논문과 그 연구자들을 만나 얻은 지식과 연구결과를 이 책을 통해 보여줌으로 아버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술하였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술하였기에 이 책은 재미있는 책이 아닙니다. 좀 딱딱한 책이지요.
딱딱한 내용임에 불구하고, 책이름은 '아빠 노릇의 과학'이라는 매력적인 책이름으로 아빠 육아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책보다 먼저 손이 가는 책이름입니다.

한글 책이름(아빠 노릇의 과학)은 내용과 안어울리나, 책을 고르게하는데는 큰 도움을 주고, 마치 책의 내용이 과학적인 놀이방법이나 아빠와 자녀간의 놀이를 통한 이점에 대한 과학적 증명(약간의 내용은 있으나)을 담고 있을 것 같은 기대를 줍니다.

사실 책의 내용을 한 눈에 알고 싶다면 영문 책이름을 보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영문 책이름은 'Do Fathers Matter?'이며 부제로 'What Science Is Telling Us About the Parent We've Overlooked'입니다.
'The parent we've overlooked'가 바로 아빠(아버지)를 의미합니다. 과연 아빠가 육아, 자녀의 성장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아빠에 대해서 과학은 어떤 얘기를 해줄까요?



책에도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과거에는 아빠는 주로 가정의 경제력을 담당하고, 엄마(어머니, 모성)는 육아를 담당하며, 자녀는 엄마와의 관계를 통해서 발전하고 성장한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오래된 믿음으로 인해 그 동안 육아에서 한시된 아빠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합니다.

제가 이 책을 첫번째로 소개하는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잘못된 믿음 또는 부족한 정보 등으로 부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하지만 경험적으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아빠들을 위해서 이 책이 펀드멘탈(fundmental)한 지식과 믿음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딥러닝(deep learning)' 학습법에 대해서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딥러닝 학습법은 직접적인 액션(action)을 제시하기 보다 기반지식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수학적 사고를 하는 방법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빠 역할과 아빠가 주는 유전적, 후천적 기여에 대한 기반지식을 쌓음으로 단순히 '어떻게 놀아야 된다', '어떻게 하면 안된다' 식이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아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아빠가 되는 험난한 길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빠 노릇의 과학 차례
차례

아래는 이 책의 차례를 입니다.


들어가는 말: 고정관념을 지워라

1장 부성의 근원: 피그미족, 금화조, 굶주림
2장 수정: 유전자 간의 줄다리기
3장 임신: 호르몬, 우울증, 첫 부부 싸움
4장 실험실의 아버지: 생쥐와 인간
5장 유아: 아버지의 뇌를 바꾸다
6장 아동: 언어,학습, 롤러코스터
7장 십 대: 결여, 사춘기, 충실한 들쥐
8장: 나이 든 아버지: 기다림의 보상과 위험
9장: 아버지는 무엇을 하는가
나가는 말: 아버지는 중요하다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부성의 근원부터 아빠가 수정, 임신 등의 각 단계에서의 역할(유전적 혹은 후천적)에 대한 연구와 그 연구결과를 보여주며, 그것이 아빠가 더이상 육아에서 무시(?) 당하면 안되는 중요한 존재임을 저자는 역설합니다.


간략한 내용을 보면,

'3장 임신'에서는 임신이나 출산이 남성의 호르몬 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7장 십 대'에서는 십 대 여성 자녀가 아버지와의 관계에 따라 성 성숙도, 이른 성경험 등의 상간관계에 대한 유전학적, 진화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8장 나이 든 아버지'에서는 아빠의 나이에 따라 자녀가 유전적으로 조현병/자폐증이 발현되는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여줍니다.

아빠 노릇의 과학 인용
이 책의 인용된 레퍼런스

저자는 부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서 아빠라는 것인 크게는 인류가 생존하고, 작게는 자녀가 사회에 올바르게 적응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더 나가서 전통적인 가족(부+모+자녀)이 가지고 있는 이점과 이러한 이점을 살리기 위해 정부 기관이나 사회 단체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되는지(비전통적인 가족의 경우에는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살며시 의견을 제시합니다.

아빠가 되는 일은 계획이든 불시착이든 인간적(생물학적)으로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바른 아빠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바른 아빠'라는 것을 정의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인류가 진화하며 기록한 '아빠의 유전자'를 바로 인식한다면 '바른 아빠'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모든 아빠는 물론이고, 특히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고 약간은 따분한 아빠에게 더욱 추천합니다.

(전문 영역이 포함된 내용을 번역한 책이라 약간의 불편한 번역체가 보이나, 내용 파악에는 문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