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아빠육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아빠육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아빠 육아필독서2]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토니 험프러스 지음, 윤영삼 옮김)




아빠육아 필독서 아는 만큼 행보깅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이전에 소개한아빠 노릇의 과학책이 생물학적인 면에서 아빠의 필요성과 영향을 주로 얘기했다면, 이번에 소개하는가족의 심리학 정서적인 측면에서 올바른 가족형성과 가족문제해결을 위한 심리학적인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출판사: 다산초당(다산북스)

단순히 모성, 부성에 관련된 내용이 아닌 개인이 가족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자격과 정신상태(?) 대해 얘기하고, 가족이란 곳에서 나타나는 심리학적 문제에 대해서 나열하고 해결을 위한 대책을 제시해줍니다.

가족을 형성한다는 것은 보수적으로 개인과 개인이 만나부부라는 관계를 형성하고 이후 자녀를 낳아부모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가족의 형성

책에서는 가족의 역할 중에 중요한 부분을 부모가 자녀를 올바르게 키워서 제대로 독립시키는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대면하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문제는 제대로된 사랑과 보육을 받고, 제대로 이전 부모와 독립한 개인이 형성한 가족의 부모가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자식들도 그렇게 키우고 독립시킬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을 이루고 부모가 또는 개인은 개인의 경험으로 형성된 심리적 불안요소를 적절히 보완하고, 영향이 가족에게 부정적 영향이 되지않도록 인지하고 고쳐야 됩니다.

이책의 요점을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행복한 개인이 모여 행복한 가족을 이룬다입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히 행복한 사람은 거의 없기에 자신의 부족한 면을 파악하고 보완해야겠지요.



가족은 개인이 행복해지는데(보완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가 되어야 되고, 자기 자신도 가족 구성원이 행복해지도록 도움을 줘야 됩니다.

이책은 매우 솔직하게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가족에게 폭력을 경험한 사람이 가지는 부족함, 부족함이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등,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고 현재 자신이 가족에게 대하는 행동에 대해 생각하면서, 뜨끔뜨끔하고 부끄럽고나의 이런 경험이 이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구나 생각하며, 이런 굴레를 내가 끊고 가족-배우자와 자녀는 행복하게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가족의 심리학 책 사진

또한 부모로서, 배우자로서 개인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려줍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책을 읽으면서 천천히 꼼꼼히 읽은 부분입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초반에 얘기한 부분을 복습하듯 개인의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방법과 그것이 자녀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말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녀와 부모와의 독립에 대해서 설명하며, 가족의 진정한 목적과 완성에 대해 길잡이해줍니다

이책은 2004년에 발간된 거의 15년이나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사회가 심각하게 격고 있는 문제 하나인 의존성 문제(독립하지 않는 자녀) 대해서도 심리학적으로 설명해주고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해야할 역할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아빠육아필독서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책이 나온 내용이 (아직까지는 아빠가 가장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가장이 배우자와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가족의 대사를 운영하고, 자녀를 교육하고 훈육하는데 있어 심리학적으로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내용과 예시가 현실적이라 실제로 쉽게 적용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책의 소개를 마무리하면서 이책의 제목을 다시 소개합니다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가족의 심리학

2019년 8월 7일 수요일

[아빠 육아필독서1] 아빠 노릇의 과학 ( 폴 레이번 지음, 강대은 옮김)


[아빠 육아 필독서] 아빠 노릇의 과학 ( 폴 레이번 지음, 강대은 옮김)


최근 아이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아빠수업에 참가한 후, 아빠 육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런 관심을 계속 유지하고, 아빠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다수의 아빠 육아(부성)에 관련된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소개 하고 싶은 책이 바로 '아빠 노릇의 과학'이라는 책입니다.

아빠 노릇의 과학
폴 레이번 지음, 강대은 옮김
출판사: 현암사
ISBN: 9788932317908

대부분의 육아서를 보면, 교육관련, 인성관련, 모성 또는 부성관련이든 책의 저자의 개인 혹은 작은 집단의 경험에 의존하여 내용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초보 부모에게는 이런 육아서의 내용이 참인지 거짓인지 또는 보편적인지를 판단할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책에 나왔으니까 맞겠지!'라는 생각으로 육아서를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끔 육아서를 보면, 일반적인 혹은 잘못된 믿음이나 편향적이거나 기한이 지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성에 관련된 분야는 연구 실적이 모성에 비해 많지 않고, 연구가 시작된지가 짧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거나 모르는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빠 노릇의 과학 표지

이 책(아빠 노릇의 과학)의 저자인 폴 레이번(Paul Raeburn)은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로 다섯(5) 자녀를 둔 베테랑 아빠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부성과 가족관계에 대한 여러 연구논문과 그 연구자들을 만나 얻은 지식과 연구결과를 이 책을 통해 보여줌으로 아버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술하였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술하였기에 이 책은 재미있는 책이 아닙니다. 좀 딱딱한 책이지요.
딱딱한 내용임에 불구하고, 책이름은 '아빠 노릇의 과학'이라는 매력적인 책이름으로 아빠 육아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책보다 먼저 손이 가는 책이름입니다.

한글 책이름(아빠 노릇의 과학)은 내용과 안어울리나, 책을 고르게하는데는 큰 도움을 주고, 마치 책의 내용이 과학적인 놀이방법이나 아빠와 자녀간의 놀이를 통한 이점에 대한 과학적 증명(약간의 내용은 있으나)을 담고 있을 것 같은 기대를 줍니다.

사실 책의 내용을 한 눈에 알고 싶다면 영문 책이름을 보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영문 책이름은 'Do Fathers Matter?'이며 부제로 'What Science Is Telling Us About the Parent We've Overlooked'입니다.
'The parent we've overlooked'가 바로 아빠(아버지)를 의미합니다. 과연 아빠가 육아, 자녀의 성장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아빠에 대해서 과학은 어떤 얘기를 해줄까요?



책에도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과거에는 아빠는 주로 가정의 경제력을 담당하고, 엄마(어머니, 모성)는 육아를 담당하며, 자녀는 엄마와의 관계를 통해서 발전하고 성장한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오래된 믿음으로 인해 그 동안 육아에서 한시된 아빠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합니다.

제가 이 책을 첫번째로 소개하는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잘못된 믿음 또는 부족한 정보 등으로 부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하지만 경험적으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아빠들을 위해서 이 책이 펀드멘탈(fundmental)한 지식과 믿음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딥러닝(deep learning)' 학습법에 대해서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딥러닝 학습법은 직접적인 액션(action)을 제시하기 보다 기반지식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수학적 사고를 하는 방법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빠 역할과 아빠가 주는 유전적, 후천적 기여에 대한 기반지식을 쌓음으로 단순히 '어떻게 놀아야 된다', '어떻게 하면 안된다' 식이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아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아빠가 되는 험난한 길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빠 노릇의 과학 차례
차례

아래는 이 책의 차례를 입니다.


들어가는 말: 고정관념을 지워라

1장 부성의 근원: 피그미족, 금화조, 굶주림
2장 수정: 유전자 간의 줄다리기
3장 임신: 호르몬, 우울증, 첫 부부 싸움
4장 실험실의 아버지: 생쥐와 인간
5장 유아: 아버지의 뇌를 바꾸다
6장 아동: 언어,학습, 롤러코스터
7장 십 대: 결여, 사춘기, 충실한 들쥐
8장: 나이 든 아버지: 기다림의 보상과 위험
9장: 아버지는 무엇을 하는가
나가는 말: 아버지는 중요하다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부성의 근원부터 아빠가 수정, 임신 등의 각 단계에서의 역할(유전적 혹은 후천적)에 대한 연구와 그 연구결과를 보여주며, 그것이 아빠가 더이상 육아에서 무시(?) 당하면 안되는 중요한 존재임을 저자는 역설합니다.


간략한 내용을 보면,

'3장 임신'에서는 임신이나 출산이 남성의 호르몬 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7장 십 대'에서는 십 대 여성 자녀가 아버지와의 관계에 따라 성 성숙도, 이른 성경험 등의 상간관계에 대한 유전학적, 진화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8장 나이 든 아버지'에서는 아빠의 나이에 따라 자녀가 유전적으로 조현병/자폐증이 발현되는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여줍니다.

아빠 노릇의 과학 인용
이 책의 인용된 레퍼런스

저자는 부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서 아빠라는 것인 크게는 인류가 생존하고, 작게는 자녀가 사회에 올바르게 적응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더 나가서 전통적인 가족(부+모+자녀)이 가지고 있는 이점과 이러한 이점을 살리기 위해 정부 기관이나 사회 단체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되는지(비전통적인 가족의 경우에는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살며시 의견을 제시합니다.

아빠가 되는 일은 계획이든 불시착이든 인간적(생물학적)으로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바른 아빠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바른 아빠'라는 것을 정의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인류가 진화하며 기록한 '아빠의 유전자'를 바로 인식한다면 '바른 아빠'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모든 아빠는 물론이고, 특히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고 약간은 따분한 아빠에게 더욱 추천합니다.

(전문 영역이 포함된 내용을 번역한 책이라 약간의 불편한 번역체가 보이나, 내용 파악에는 문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