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소개한 “아빠 노릇의 과학” 책이 생물학적인 면에서 아빠의 필요성과 영향을 주로 얘기했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가족의 심리학”은 정서적인 측면에서 올바른 가족형성과 가족문제해결을 위한 심리학적인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출판사: 다산초당(다산북스)
단순히 모성, 부성에 관련된 내용이 아닌 한 개인이 가족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자격과 정신상태(?)에 대해 얘기하고, 가족이란 곳에서 나타나는 심리학적 문제에 대해서 나열하고 그 해결을 위한 대책을 제시해줍니다.
가족을 형성한다는 것은 보수적으로 개인과 개인이 만나 ‘부부’라는 관계를 형성하고 이후 자녀를 낳아 ‘부모’의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가족의 역할 중에 중요한 한 부분을 부모가 자녀를 올바르게 키워서 제대로 독립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대면하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문제는 제대로된 사랑과 보육을 받고, 제대로 이전 부모와 독립한 개인이 형성한 가족의 부모가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그 자식들도 그렇게 키우고 독립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을 이루고 부모가 될 또는 된 각 개인은 개인의 경험으로 형성된 심리적 불안요소를 적절히 보완하고, 그 영향이 가족에게 부정적 영향이 되지않도록 인지하고 고쳐야 됩니다.
이책의 요점을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행복한 개인이 모여 행복한 가족을 이룬다’입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히 행복한 사람은 거의 없기에 자신의 부족한 면을 파악하고 보완해야겠지요.
가족은 개인이 행복해지는데(보완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가 되어야 되고, 자기 자신도 가족 구성원이 행복해지도록 도움을 줘야 됩니다.
이책은 매우 솔직하게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가족에게 폭력을 경험한 사람이 가지는 부족함, 그 부족함이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등,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고 현재 자신이 가족에게 대하는 행동에 대해 생각하면서, 뜨끔뜨끔하고 부끄럽고 ‘나의 이런 경험이 이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구나’를 생각하며, 이런 굴레를 내가 끊고 내 가족-배우자와 자녀는 행복하게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또한 부모로서, 배우자로서 개인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려줍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천천히 꼼꼼히 읽은 부분입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초반에 얘기한 부분을 복습하듯 개인의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방법과 그것이 자녀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말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녀와 부모와의 독립에 대해서 설명하며, 가족의 진정한 목적과 완성에 대해 길잡이해줍니다.
이책은 2004년에 발간된 거의 15년이나 된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사회가 심각하게 격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 의존성 문제(독립하지 않는 자녀)에 대해서도 심리학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해야할 역할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아빠육아필독서”로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책이 나온 내용이 (아직까지는 아빠가 가장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가장이 배우자와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가족의 대사를 운영하고, 자녀를 교육하고 훈육하는데 있어 심리학적으로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그 내용과 예시가 현실적이라 실제로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책의 소개를 마무리하면서 이책의 제목을 다시 소개합니다.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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