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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8일 화요일

[DIY]간단 상식: 나사와 볼트의 각 부위 명칭



[DIY]나사와 볼트의 각 부위 명칭

DIY를 할 때, 많은 부분에 나사와 볼트/너트가 사용됩니다.

DIY를 하는 DIYer는 알고 있으면,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나사 하나를 보고도 이 나사의 어느 부분은 어떤 식으로 되어 있어야 목재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이렇게 쓸모 없지만 있어보이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나사와 볼트의 아주 기본적인 각 부위별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나사와 볼트의 차이?


나사(screw)와 볼트(bolt)는 구분하기가 매우 애매합니다.
그래서 나사에 볼트를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고, 너트(nut)와 같이 팔면 볼트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사 볼트 구분
나사와 볼트

대충 정리하면, 너트가 필요한 구조면 볼트로 표현하고, 너트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면 나사(screw)로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2. 나사 각 부위별 명칭


나사 각 부위별 명칭
나사 부위별 명칭

나사는 기본적으로 위 그림과 같이
머리(head), 생크(non-threaded shank), 쓰레드(threaded shank), 팁(tip)으로 구분을 합니다.
보통 생크는 목공용으로 두 목재를 결합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나사 머리의 형태에 따라서 명칭이 구분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명칭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볼트 각 부위별 명칭


볼트 각 부위별 명칭
볼트 부위별 명칭(출처: Wikipeadia)

볼트의 각 부위별 명칭은 나사의 각 부위별 명칭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나사와 다르게 볼트는 볼트의 지름(radius)에 맞는 너트와 짝이 되어야 해서 어느 부분이 기준이 되는지 알아두면 좋습니다.

위 그림에서 생크(shank)부분의 지름이나 나사산의 피크(peak)를 기준으로 너트를 맞추면 됩니다.

보통은 볼트와 너트는 같이 판매하거나,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2019년 11월 7일 목요일

[DIY/목공] 초경톱날, 초경톱? 초경이 무슨 뜻이죠?



[DIY/목공] 초경톱날, 초경톱? 초경이 무슨 뜻이죠?


목공용 톱날(주로 회전톱날)을 구매하기 위해서 알아보면 '초경'이라는 단어를 많이 보게 됩니다.

초경톱날, 초경톱 등이란 단어를 쓰면서 좋고 오래가는 튼튼한 톱이라는 선전을 합니다.
공구상가에 톱이나 톱날을 전문적으로 파는 것을 가면 '초경'이라고 크게 써붙인 곳도 많습니다.

그럼 '초경'이라는 단어의 유래와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경'이란 말은 '초경합금'의 줄임말입니다.


초경합금은 일본을 통해서 우리나라로 들어왔습니다. 초경합금이란 단어가 일본에서 만든 단어입니다.

초경합금은 다른 말로 '텅스텐 카바이드(Tungsten carbide, 탄화텅스텐, WC)'입니다.

'텅스텐 카바이드'를 일본어로 유래된 말로 표현을 하면 '당가루'라고 합니다.

당가루는 '텅스텐 알로이'이가 변형되어 줄여진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초경 = 초경합금 = 텅스텐 카바이드(탄화텅스텐, WC) = 당가루

이게 다 같은 뜻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초경합금은 HSS(High Speed Steel)툴, 연마재, 절삭기계 등에 쓰이는 높은 강도를 가진 합금입니다.

그럼 이제 초경에 대해 알았으니,

목공에서 사용되는 초경톱, 초경톱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공에서는 보통 회전톱에 초경톱날이 많이 사용됩니다.

초경은 초경합금이란 뜻이니, 초경톱날은 초경합금을 사용한 톱날이고, 초경톱은 초경톱날을 사용한톱을 뜻하는 것입니다.

근데 초경합금은 강도가 강하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목공용으로 사용하는 톱은 초경합금으로 전체를 만들지 않습니다.(물론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목공용 초경톱날(초경회전톱날)은 대부분 톱날 끝부분만 초경합금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초경톱날을 영어로 'TCT saw blade'라고 합니다.
TCT는 Tungsten Carbide-Tipped의 약자로 TCT톱날이란 텐스텐 카바이트(초경합금)으로 톱니(tooth or bevel)를 강화한 톱날을 의미합니다.

초경합금으로 강화된 톱니 부분(빨간원)
초경합금으로 강화된 톱니 부분(빨간원)

목공에서 절단에 사용하는 회전톱의 대부분은 초경톱날을 사용합니다.
톱날을 보면 톱니 끝단에 톱날 본체와 다른 금속 재질의 이빨이 붙어있다면 초경톱날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링크: [DIY/목공]회전톱날 종류와 올바른 톱날의 선택(테이블쏘 톱날, 원형톱날)

2019년 10월 2일 수요일

[DIY/목공]원목 대형액자 만들기





[DIY/목공]원목 대형액자 만들기

가족 사진용으로 대형액자를 DIY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우선 액자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액자의 틀을 위해
무절 레드오크(사면대패) 1200 * 50 * 20 mm와 뒷판을 위해서 3 mm MDF를 구매하였습니다.

먼저 미리 인터넷으로 인화한 사진의 크기를 확인합니다.



사진의 크기는 사실 목재를 주문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그에 맞는 목재를 주문하는게 맞지요.
아무튼 그래도 목재에 길이를 표시하고 재단하기 전에 다시 확인을 해줍니다.



구매한 무절 레드오크입니다. 레드오크는 경질목(하드우드)로 무늬도 이쁘고, 딴딴해서 액자프레임으로 사용해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이제 사진 크기에 맞게 생각해놓은 크기로 목재에 재단할 표시를 해줍니다. 샤프나 연필로 하는게 나중에 수정하기 쉽습니다.

목재에 재단을 할 때는 톱날의 두께(톱질시 잘리는 길이)를 고려해서 표시를 해주시고, 선을 먹고 자를지, 선의 안 또는 밖을 자를지 등을 미리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액자프레임은 45도 절단만 하면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일반 톱과 미터컷 가이드(각도컷 가이드) 정도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50 mm 넓이의 목재가 생각보다 넓어서 50 mm면을 그냥 쓰기엔 단조로울 것 같아서 살짝 각을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목재 단면 쪽에도 표시를 했습니다.



액자는 서로 마주보는 목재가 동일한 길이를 가지고 있어야 모양이 잘 나오기 때문에 저는 두개의 목재를 테이프를 이용해서 고정해서 절단을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거나, 종이 테이프와 본드를 이용해서 두 나무를 붙이고 절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경우는 단순한 직선 절단으로 그냥 박스테이프로 고정을 시켰습니다.



목재 길이가 길어서 미터컷(각도절단)하기 전에 먼저 적당한 길이로 절단을 해줬습니다.



작업하기 좋은 길이로 자른 목재를 미터컷(각도컷)하기 위해서 슬라이더의 각도를 테이블쏘의 톱날과 맞게 조정을 합니다.



절단 완료! 이렇게 준비한 목재의 각 끝단부를 45도로 절단해주면 액자프레임 만들기 거의 완성입니다.



미터컷 후에 목재가 잘 맞는지 확인을 해줍니다.
사실 이 상태에서 각 모서리부분만 본드로 고정해주면 액자가 완성이 되지요.




하지만, 좀 더 힘들게 살기 위해서 테이블쏘를 이용해서 프레임 면을 절단하였습니다.



먼저 연습용으로 자르고 남은 목재를 이용해서 자르기 원하는 각도를 셋팅하여 컷팅을 합니다.
목공이라는 것이 한번 자르고 나면 다시 회복이 안되기 때문에 무언가를 새로 할 때에는 한번 테스트를 미리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습을 할 때, 목재를 밀다 멈추다 해서 중간중간에 목재가 탄 흔적이 보입니다.
실전에서는 가능한 부드럽게 목재를 쭈욱 밀어줘야됩니다.


하드우드라 단단하기 때문에 가정용 테이블쏘로 각도컷 작업을 할 때에는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하는게 절단면이 더 깔끔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각 프레임에 들어갈 목재 4개를 모두 가공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액자의 뒷면을 가공할 차례입니다.
바로 액자에 사진과 뒷판이 들어갈 자리입니다.



뒷판으로 쓸 MDF의 두께가 3 mm라서 저는 사진의 두께를 고려해서 3 mm에서 약간 더 나두고 잘랐습니다. 테이블쏘 톱날두께가 3 mm인 걸 감안하면 성공적으로 컷팅이 끝났습니다.

이제는 각각의 목재의 가공이 끝났으니, 액자프레임을 만들 차례입니다.



각 모서리에 목공본드를 바르고 틀을 잡아 줍니다.
클램프를 이용해서 각 모서리가 힘을 받도록 고정해줍니다. 클램프가 없을 경우에는 끈으로 꽉 잡아줘도 됩니다. 액자가 큰 힘을 받는 구조물이 아니라서 본딩하는데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45도로 정확히 잘랐다고 해도 붙이다 보면 접착면에 틈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땐 스트레스 좀만 받고 필러나 본드로 메워줍니다.



이렇게 살짝 단차가 생기는 경우는 역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샌드페이퍼로 모서리 부분만 잘 갈아서 높이를 맞춰주면 됩니다.



각도절단후 생긴 톱날 자국도 사포질을 열심히 해서 제거해줍니다.

아무래도 액자는 외부로 노출이 되는 것이라서 전 무광클리어로 도장을 해서 목재 특유의 무늬를 살리고, 습기와 자외선 또 벌레 등의 공격으로부터 막아줄 계획입니다.

도장 전에는 반드시 샌드페이퍼로 사포질을 해줘야됩니다. 목재의 면도 잡아주고, 본드 작업을 하면서 과하게 나온 본드도 제거해주셔야 고른 도장면이 나옵니다.



도장은 노루페인트에서 나오는 무광 멀티바니시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1액형으로 사용하기 쉽고, 속건성이라서 약 1시간 정도 건조되면 핸들링정도는 가능합니다.






유성도료라서 손이나 바닥에 묻으면 청소가 귀찮으니, 미리 대비를 해줍니다.
아이가 낙서하고 남은 종이를 이용했습니다.



집에 신나(thinner) 같은 솔벤트가 없으면 붓세척이 제한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저렴한 붓으로 한번 쓰고 버릴 생각으로 사용합니다.
무광페인트도 마르기 전까지는 일반 페인트처럼 광이 납니다.



전 액자 뒷면을 먼저 도장했습니다. 뒷면 도장후 건조까지 기다린 후 전면을 도장해도 되지만, 시간을 절약하고자 뒷면 도장후 받침대를 이용해서 뒷면을 아래도 향하게 하고, 윗면(앞면)을 도장했습니다.



도장후 건조가 된 다음 MDF절단을 위해서 크기를 확인했습니다.
원래라면 미리 계산된 플랜에 따라서 절단을 해야되지만,  약간 무계획으로 직접 되고 크기 체크해서 절단을 했습니다.

3 mm MDF정도는 컷터칼로도 절단이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톱이나 전동공구를 이용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전 귀찮아서 그냥 칼로 잘랐는데, 많이 힘드네요..



MDF를 자르고 난후 액자에 넣어서 크기를 확인한 후, MDF에 사진을 붙여줍니다.

전 3M의 스프레이접착제를 MDF에 도포후 사진을 붙였습니다.



사진을 붙이고 MDF판을 액자에 고정시켜주기 위해서 유화돔보라고 불리는 것을 문고리닷컴에서 구매했습니다.



액자 뒷면에 유화돔보를 고정해주었습니다.



원목 액자 완성!

원목의 무늬가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생각보다 무거워서, 벽에 걸 때에는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확실히 플라스틱에 시트지로 무늬만 흉내낸 액자보다는 느낌이 있네요.


2019년 8월 9일 금요일

[DIY/목공]회전톱날 종류와 올바른 톱날의 선택(테이블쏘 톱날, 원형톱날)




[DIY/목공]회전톱날 종류와 올바른 톱날의 선택(테이블쏘 톱날, 원형톱날)


목공에서 없어서 안되는 공구 중 하나가 톱(saw)입니다.

톱 중에서 전동공구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회전톱(circular saw)과 테이블쏘(table saw), 각도절단기(miter saw)가 대표적입니다. 이들 공구는 모두 회전톱날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법이나 유지관리에도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 회전톱날을 사용하는 공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회전톱날의 종류와 톱날을 선택시 고려해야 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회전톱날의 종류

회전톱날(blade)은 흔히 부르는 날(이빨, tooth)의 생김새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톱날 종류 4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TB타입

회전톱날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고 다목적(all purpose)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톱날이 바로 ATB타입의 톱날입니다.  ATB는 Alternative Top Bevel의 약자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날에 붙어있는 사각모양이 Bevel입니다. 바벨에 각을 주어 날카롭게 잘리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서로 이웃하는 날의 각(기울기)이 서로 반대로 배치되어 있는 날입니다.
날의 기울기가 큰 타입(25~38°)을 HI-ATB라고 하는데 ATB보다 깨끗한 절단면을 제공하지만, 톱날의 내구성은 떨어집니다.


FTG타입

립핑(ripping, 결방향으로 절단)용으로 많이 쓰이는 톱날 타입으로 Flat Top Grind의 약자입니다. 바벨이 각이 없는 평평한 사각형 모양으로 내구성이 좋으나, 투박하게 절단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ATBR타입

진정한 다목적(컴비네이션) 톱날이라 할 수 있는 톱날 타입으로 립핑과 크로스컷(crosscut, 나무결을 가로질러 절단)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톱날입니다. ATBR은 Alternative Top Bevel with Raker blades으로 ATB와 FTG를 합친 모양으로 톱날을 raker배열로 구성한 것입니다.
(raker 배열은 3개의 날을 '왼쪽으로 기울어진 바벨,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바벨, 평평한 바벨' 순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TCG타입

TCG타입의 톱날은 주로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플라스틱이나 아크릴판, 비철금속판 등을 절단할 때 사용됩니다. Triple-Chip Grindd의 약자이며, 톱날의 구성은 사각형 바벨(FTG)과 사각형의 양쪽 모서리가 가공된(chamfered) 바벨이 교차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chamfered tooth가 피절삭물을 러프(rough)하게 절단하고 FTG tooth가 정교하게 면을 다듬어 깨끗한 절단면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톱날의 날 모양에 따른 종류
톱날의 날 모양에 따른 종류

참고로 톱날의 타입에 따라서 절단부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ATB타입으로 절단한 절단부의 모습은 V자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ATB타입 톱날 절단부 모습
ATB타입 톱날의 절단부



회전톱날 선택시 고려사항



첫째, 날(tooth)의 갯수

톱날을 보면 40-tooth, 80-tooth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톱날에 있는 날(tooth)의 수-날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빨의 수가 많을수록 깨끗한 절단면을 얻을 수 있지만, 절단하는데 시간과 힘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은 40, 80날이 가장 무난하고 마감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DIY용이나 마감절단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빠른 속도가 필요할 경우 날수가 적은 것이 유리하고, 아주 깔끔한 마감(extra fine)을 원한다면 100날 이상의 톱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째, 톱날의 사이즈 선택(외경과 내경)

톱날을 장착할 공구에 맞는 톱날의 사이즈 선택이 필요합니다. 보통 공구에서 정해준 크기보다 1인치 정도 작은 사이즈의 톱날은 호환이 가능하나, 가능하면 본래의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톱날의 사이즈는 외경과 내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외경은 당연히 톱날 전체의 크기이기 때문에 눈여겨 보는데, 간과하기 쉬운 것이 내경(arbor-톱날을 끼우는 곳, bore)입니다. 공구와 톱날을 연결하는 부위의 크기가 맞아야 톱날 설치가 가능한 만큼 내경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됩니다.

내경사이즈는 보통 1인치(25.4 mm)와 30 mm를 많이 사용됩니다. 톱날을 구매할 때 내경사이즈가 호환되도록 아답터를 같이 파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답터 사용보다는 원래 장착할 공구에 맞는 내경을 가진 회전톱날 구매를 권장합니다.


톱날의 외경과 내경 표시
톱날의 외경(파란)과 내경(빨간) 표시


셋째, 용도에 맞는 톱날 선택

절단하는 결방향이나 재료형태에 따라 좋은 톱날의 형태(타입)이 있습니다.

크로스컷팅(crosscutting), 각도절단(miter cut)
결의 직각방향으로 절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목재가 원하지 않게 톱날이 나갈 때 톱날에 의해 흡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크로스컷팅에는 ATB타입의 톱날 사용을 추천합니다.

립핑(ripping)
결의 방향으로 절단하는 립핑 작업의 경우는 FTG타입의 톱날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더욱 깔끔한 마감을 원한다면 ATB타입이나 ATBR타입도 사용가능합니다. 그러나 속도면에서는 FTG타입이 더 유리합니다.

MDF, PB(particle board), 합판 등의 절단
다목적 톱날인 ATB타입이나 TCG타입을 사용합니다. ATB가 TCG보다 마감이 좋으나, 속도는 느립니다.

플라스틱, 아크릴보드, 비철판 등의 절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TCG타입의 톱날을 사용하며, 깔끔한 마감을 위해서 보통 80날 이상의 톱날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톱날의 종류와 톱날을 선택할때 고려할 점을 알아봤습니다. 제 짧은 경험과 주변의 추천에 따르면 목공DIY에 가장 무난한 톱날은 40~80날수의 ATB타입 톱날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구하기 쉽고, 어느 용도로 사용해도 무난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DIY를 하다보면 다양한 소재(플라스틱, 금속판 등)를 다루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어떤 톱날을 사용해야 되는지를 알고, 해당 소재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맞는 타입의 톱날을 준비하는 것이 수월한 DIY와 좋은 품질을 얻는 방법이라 생각이 됩니다.


링크: [DIY/목공] 초경톱날, 초경톱? 초경이 무슨 뜻이죠?
링크: 목재구입 대신특수목재 방문기와 구입기

2019년 6월 8일 토요일

[DIY/목공] 초보의 집성 원목도마 만들기 프로젝트 ( 2 )



[DIY/목공] 초보의 집성 원목도마 만들기 프로젝트 ( 2 )




이전 포스팅에서는 집성원목도마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작은 사이즈의 원목을 집성을 해서 집성판을 만들고 마무리 표면처리(오일링)까지 해서 완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목을 집성하는 이유는 경제성, 기능성, 미적효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원목판은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서 같은 품종의 목재라도 집성을 한 목재는 다양한 사이즈와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성을 하면 원목판재보다 비틀림 변형이 적고, 집성을 하면서 다양한 무늬를 만들 수 있어서 미적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집성목 만들기



위에 영상처럼 집성목을 만드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적당한 크기로 목재를 재단합니다.

목재 절단하기

제가 구입한 목재는 에쉬(물푸레)와 탄화에쉬로 같은 종류이지만 탄화처리로 색이 다른 목재를 이용했습니다.

사이즈는 1200 X 50 X 20 mm으로 약 400 mm씩 잘랐습니다.
자른 목재를 위 영상처럼 목공용 본드를 이용해서 서로 본딩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각각의 목재가 서로 반대방향이 되도록 붙여야 됩니다.

집성목 만들기

위의 사진처럼 서로 이웃하는 조각들의 나이테를 보면 결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서로간 변형되는 방향이 반대가 되서 집성목의 장점인 변형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집성 나무결 확인
집성 나무결 확인




본드 제거하기
접착부 여분의 본드 제거하기

목공용 본드를 충분히 바르고 붙이는게 부착력도 좋고 부착면에 있을 수 있는 부정합을 메워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본드가 충분히 건조된 후에는 여분의 본드를 위에 사진처럼 제거해 줍니다.

집성목 판재 완성
집성 완성

저는 서로 다른 색의 목재를 이용해서 위의 사진처럼 줄무늬가 들어가도록 집성을 해서 판재를 2개 만들었습니다.

목재를 구매할 때 4면 대패가 된 목재로 했고 두께가 동일한 목재로 집성을 해서 이 상태로 거의 80%는 완성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재를 붙이고 견고한 접착을 위해서 압을 주다보면 목재가 밀려서 미세한 높이 차이가 발생합니다. 

미세한 높이차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대패작업(plane)을 해야됩니다. 자동대패를 이용하면 좋겠지만, 베란다목공소에는 아직 그런 고급장비가 없기 때문에 손대패나 사포(sandpaper)를 이용해서 면을 잡아줍니다.

끝단정리하기: 유투브링크


면을 어느정도 잡아준 후에는 끝단을 정리해줍니다.
저는 끝단에 길이 차이가 좀 큰 부분이 있어서 테이블쏘를 이용해서 끝단을 다시 재단해줬습니다.

끝단 정리를 한후 샌드페이퍼(P220 사용)를 이용해서 다시 면을 정리해줍니다. 끝 모서리도 사포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사포작업이 끝나면 표면을 깨끗히 닦아주고 피니쉬(finish)를 해줄 준비를 합니다.
피니쉬는 도마용 오일(cutting board oil)을 이용했습니다. 왁스도 있지만, 오일이 구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오일링으로 피니슁(finishing)하기


사포작업 끝
사포작업 끝

사포작업이 끝난 도마에 오일을 도포해줍니다.
오일을 처음 바를 때는 3~4회 정도 바르라고 합니다.
처음 오일을 충분히 바르고 오일이 어느정도 목재에 스며들면(약 20분 정도) 곁에 남은 오일을 천을 이용해서 닦아줍니다.

집성원목도마 초벌 오일링
원목도마 초벌 오일링



오일을 바르면 목재의 특유의 무늬와 색이 확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오일이나 피니쉬하는 도료의 종류에 따라서 같은 목재도 다양한 색과 무늬를 발현하게 할 수 있는 매력을 원목은 가지고 있습니다.




도마용 오일은 반드시 식약청 허가가 된 제품, 즉 먹어도 이상없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본드도 마찬가지로 식용이 가능한 제품 그리고 방수가 가능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오일 작업 완료
오일작업 완료

오일 작업이 완료된 집성원목도마입니다. 위에 사포작업이 완료된 사진과 비교하면 색과 무늬가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원목도마는 상처가 나면 사포로 연마해서 수리가 가능하고 주기적으로 오일링을 해주면 오래오래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이다보니 아무리 오일링 작업을 해도 습기에 오래 방치가 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썩을 수 있으니, 사용후 적절한 건조가 필수입니다.

아기 도마
아기 도마
아기도마2

자투리 목재를 이용해서 만든 아기 도마입니다. 집성을 이용하면 작은 목재도 서로 붙여서 여러가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링크: [DIY/목공] 초보의 집성 원목도마 만들기 프로젝트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