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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5일 일요일

[DIY]화장실 방수공사 2: 근접한 벽의 누수부위 찾기와 타일침투방수제(파워자임) 작업


[DIY]화장실 방수공사 2: 근접한 벽의 누수부위 찾기와 타일침투방수제 작업


링크: [DIY]화장실 방수공사 1: 근접한 벽의 누수부위 찾기와 타일침투방수제 작업

이전 포스트에서 벽에 곰팡이 제거와 화장실 청소를 했습니다.

곰팡이가 생긴 벽지를 제거하고 다시 도배를 하기 위해서는


  1. 벽에 생긴 곰팡이 제거
  2. 벽의 습기가 제거되도록 건조
  3. 누수에 의한 습기는 누수의 원인 제거
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벽지 도배 스케쥴을 잡고서 바로 화장실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화장실 청소가 끝난 후, 약 이틀정도 완전히 건조를 해줬습니다.

화장실 누수의 원인인 틈새를 막기 위해서 저는 두가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 틈새를 메꾸는 필러
  • 타일침투방수제(파워자임)

틈새를 메꾸는 필러


화장실 방수작업 파워자임

파워자임의 경우는 미세한 균열 같은 틈새를 통해서 누수되는 것을 잡아주는 방수제입니다.

별도 타일 작업 없이 작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많은 후기를 보니, 누수가 큰 경우는 효과가 미미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큰 틈새는 필러로 잡아주고, 눈에 안보이는 작은 틈새는 파워자임으로 잡아주는 방법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벽과 타일 틈새 잡아주기
벽에 있던 틈새 필러로 매워주기

벽면과 타일바닥 사이에 있던 커다란 틈새를 필러를 이용해서 메워주었습니다.
크랙필러는 다이소 같은 곳이나 인터넷, 마트 등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몇년 전에 사두었던 것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새것 상태로 나둬서 그런지 오래됐는데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타일 실눈 보수하기

작업하는 김에 손상된 타일 눈금도 같이 보수해줬습니다.

크랙필러는 깨끗하게 정리된 표면에 마요네즈처럼 짜고, 틈새를 메우고 남은 것은 손이나 실리콘 주걱으로 정리해주시면 됩니다.

원래 작업후 20분 후면 건조가 완료된다고 있는데, 시간이 많은 관계로 하루 건조하고 다음날 파워자임 작업을 했습니다.

안전제일!!!


파워자임은 친환경, 무독성이라고 합니다.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를 봐도 인체 주의사항은 특별히 없습니다.

그래도 실리콘 베이스의 휘발성이 있는 액체타입으로 기본적인 보호장비는 필요합니다.

  1. 환기, 통풍은 필수
  2. 보안경
  3. 마스크
  4. 장갑

파워자임 시공전 안전장비
개인 안전 보호구 필수!
파워자임 유해위험문구
파워자임 유해위험문구

저는 유기용매용 방독면이 있어서 그걸 이용했는데, 없으면 미세먼지용 KF마스크라도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타일침투방수제 파워자임
우유 빛깔 파워자임

먼저 파워자임이 화장실 바닥에 충분히 머무르면서 미세한 틈새 사이로 침투할 수 있도록 해줘야 됩니다.

그래서 배수구를 막아주고, 화장실 바닥에 파워자임을 충분히 붓고, 3회 이상 도포를 해줍니다.

파워자임 시공

바닥에 있는 파워자임을 붓이나 롤러로 도포하라고 하는데, 저는 유리청소하는 걸로 바닥을 밀어주니까 쉽게 되서 그걸 이용했습니다.


파워자임 시공 화장실 방수

화장실 바닥을 파워자임으로 충분히 도포해줍니다.

도포하고, 10~15분 정도 대기후, 다시 도포하는 것을 3회 이상 반복해줍니다.

저는 그냥 딱 3회만 했습니다.


화장실 셀프방수 파워자임 시공완료
파워자임 작업 완료!

마지막 도포후에 약 30분 정도 건조후에 걸래를 이용해서 타일 표면에 남은 파워자임 액을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하루(24시간) 건조를 시켜줍니다.

화장실 방수작업을 건조시간 포함해서 약 4일정도 셀프작업을 했습니다.

화장실 방수작업 마무리하고 반대쪽 벽도 충분히 건조 시킨 후에 도배 작업을 했습니다.

화장실 방수공사후 건조된 벽에 도배시공 완료
도배까지 완료!

위와 같이 셀프로 방수작업을 했는데, 도배후 약 한달 이상 지났지만, 벽면에 축축한 느낌이나 곰팡이 냄새가 없는 것으로 봐서 방수공사가 잘 된 것 같습니다.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DIY]화장실 방수공사 1: 근접한 벽의 누수부위 찾기와 타일침투방수제 작업


[DIY]화장실 방수공사 1: 근접한 벽의 누수부위 찾기와 타일침투방수제 작업



아파트 화장실 옆에 있는 방에 윗집누수로 인해서 도배를 다시 했는데 방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도배 전에 벽에 있던 곰팡이를 모두 제거했는데.. 하면서 여기 저기 찾아보니.. 누수가 있던 곳 하단부에서 곰팡이들이 벽지를 뚫을 기세로 왕성하게 자라고 있더군요.

실크벽지라서 곰팡이가 벽지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벽지 아래 숨어있었습니다.

벽 하단부 누수와 곰팡이
벽 하단부 누수와 곰팡이

처음에는 윗집에서 발생한 누수의 영향으로 생각하고 도배작업을 해주신 인테리어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와서 보고서는 위쪽에는 습기가 없는 것으로 봐서 옆에 화장실에서 누수가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역시 전문가..

그래서 화장실을 보니, 역시나 화장실 벽과 바닥에 틈새가 보였습니다.
그 틈새를 통해서 물이 들어가서 옆방의 벽을 통해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곰팡이 위치로 누수 부위 찾기


그럼 벽면 곰팡이 발생한 부위의 위치를 참고해서 벽을 공유하고 있는 화장실의 누수부위를 찾아보겠습니다.


먼저 방쪽의 벽에서의 위치를 잡습니다. 벽 끝에서 곰팡이 부위까지 거리가 1.166 m가 나옵니다.

그럼 화장실로 이동해서 같은 쪽 벽 끝에서 1.166 m 떨어진 곳을 확인합니다.


화장실 누수부위 찾기

화장실에서 벽 끝에서 1.162 m 떨어진 곳을 보니, 타일작업하고 틈새를 메꾸는 줄눈부분에 틈이 보입니다.


그 틈으로 물이 들어가서 옆방 벽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인테리어사장님도 말씀하시고, 충분히 의심할 만한 증거를 찾았으니, 일단 틈새메우기와 추가 방수작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화장실 누수 의심부위 확인

화장실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바닥 방수문제 또는 벽면(타일) 방수 문제라고 하는데, 벽면 문제의 경우는 틈새에 실리콘 작업을 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벽면 쪽으로 누수가 되는 경우는 일단 비용이 적게 들고 간단한 벽면 방수작업을 먼저 해보고, 그래도 누수가 안잡히면 화장실 바닥 방수공사를 한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전 그냥 저 틈새를 막고, 타일침투방수제로 전체적으로 추가적이지만 미미한 방수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화장실 방수작업전 준비사항


화장실에 방수작업 전에는 준비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청소!!


틈새메꾸기나 실리콘 작업, 줄눈작업 전에도 청소가 필수죠.



화장실 방수작업 전 청소
화장실 방수작업 전 청소

틈새작업이나 방수작업 전에 곰팡이나 때가 있으면, 부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줄눈 위주로 깨끗하게 청소를 해줍니다.


화장실 틈새메꾸기 전 청소
칫솔로 쓱쓱
줄눈 부위에 곰팡이와 때가 가장 많이 생기고, 그 부분에 작업을 해야되기에 청소를 잘 해야됩니다.

줄눈제거기로 줄눈 일부를 제거하고 작업하는 방법도 있는데, 전 귀찮아서 그냥 청소만 하고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벽지 속 곰팡이 제거
벽지 속 곰팡이 제거

화장실 벽쪽 방에 생긴 곰팡이도 락스를 이용해서 제거해줍니다.


화장실 청소후 충분히 건조해야 됩니다. 저는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고 2일 정도 건조시켰습니다. 화장실의 통풍이나 평소 건조되는 정도에 따라서 충분히 건조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건조되는 동안 반대쪽에 벽의 곰팡이 제거를 위해서 하루에 한번씩 락스로 곰팡이제거 작업을 했습니다.


화장실 건조가 잘 안되면, 선풍기나 써큘레이터로 강제 환기나 열풍기 등으로 작업부위라도 충분하게 건조를 해주셔야 됩니다.



이번 포스트는 화장실 옆방 벽에 생긴 누수와 누수부위를 찾는 작업과 틈새메우기와 방수작업을 위한 준비작업까지 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줄눈 부위에 생긴 틈새메꾸기 작업과 바닥공사 없이 작업할 수 있는 침투식 방수제를 이용한 방수작업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링크: [DIY]화장실 방수공사 2: 근접한 벽의 누수부위 찾기와 타일침투방수제 작업


2020년 2월 18일 화요일

[DIY]간단 상식: 나사와 볼트의 각 부위 명칭



[DIY]나사와 볼트의 각 부위 명칭

DIY를 할 때, 많은 부분에 나사와 볼트/너트가 사용됩니다.

DIY를 하는 DIYer는 알고 있으면,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나사 하나를 보고도 이 나사의 어느 부분은 어떤 식으로 되어 있어야 목재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이렇게 쓸모 없지만 있어보이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나사와 볼트의 아주 기본적인 각 부위별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나사와 볼트의 차이?


나사(screw)와 볼트(bolt)는 구분하기가 매우 애매합니다.
그래서 나사에 볼트를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고, 너트(nut)와 같이 팔면 볼트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사 볼트 구분
나사와 볼트

대충 정리하면, 너트가 필요한 구조면 볼트로 표현하고, 너트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면 나사(screw)로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2. 나사 각 부위별 명칭


나사 각 부위별 명칭
나사 부위별 명칭

나사는 기본적으로 위 그림과 같이
머리(head), 생크(non-threaded shank), 쓰레드(threaded shank), 팁(tip)으로 구분을 합니다.
보통 생크는 목공용으로 두 목재를 결합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나사 머리의 형태에 따라서 명칭이 구분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명칭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볼트 각 부위별 명칭


볼트 각 부위별 명칭
볼트 부위별 명칭(출처: Wikipeadia)

볼트의 각 부위별 명칭은 나사의 각 부위별 명칭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나사와 다르게 볼트는 볼트의 지름(radius)에 맞는 너트와 짝이 되어야 해서 어느 부분이 기준이 되는지 알아두면 좋습니다.

위 그림에서 생크(shank)부분의 지름이나 나사산의 피크(peak)를 기준으로 너트를 맞추면 됩니다.

보통은 볼트와 너트는 같이 판매하거나,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2020년 2월 14일 금요일

[DIY]원목도마 관리 제대로 하는 방법, 오래된 원목도마 되살리기(원목도마 리프니슁)





[DIY]원목도마 관리 제대로 하는 방법, 오래된 원목도마 되살리기(원목도마 리프니슁)


원목도마는 칼질을 하면 나는 딱딱딱 나는 소리도 좋고, 칼질에 맞게 식재료도 잘 잘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데 원목도마의 문제는 관리가 플라스틱도마와 다르게 좀 어렵다는게 있습니다.

그럼 원목도마 관리하는 방법과 오래 사용한 원목도마를 새도마 같이 바꿔주는 관리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원목도마는 세척이 생명!


일반 도마와 마찬가지로 원목도마도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원목도마는 나무이기 때문에 음식물이 남으면, 잔류된 음식물이 부패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원목도마를 깨끗이 닦을 수 있을까요?

먼저 도마에 잔류된 음식물 제거를 위해서 수세미를 이용해서 칼집이 난 방향과 원목의 결방향으로 나누어서 수세미질을 해줍니다. 그러면 칼집사이나, 결에 낀 음식물 제거가 용이합니다.

그후 세제가 남지않도록 물로 잘 헹궈줍니다.

2. 원목도마는 사용후 건조가 필수!


원목은 습기에 약합니다.

특히 사용하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원목이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적절히 건조를 하지 않으면, 흡수된 수분에 의해서 원목이 손상됩니다.

물론 오일링이나 왁스로 코팅이 되어있어서 일반 목재에 비해서 도마는 수분에 강하지만, 사용하면서 오일과 왁스가 벗겨지면서 내수성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원목도마는 사용후에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수분이 충분히 건조되도록 자연건조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빨리 건조시키기 위해 열을 가하면, 수분을 머문 목재의 형태가 변형되거나, 크랙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자연건조를 추천합니다.


원목도마 관리 건조: 일광소독
원목도마관리: 일광소독

3. 오래 사용한 원목도마는 적절한 관리가 필수!!


오래 사용해서 원목도마의 오일 또는 왁스가 많이 벗겨지거나, 또는 칼질로 인해 표면 손상이 많이 진행된 도마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관리는 오일 또는 왁스를 재도장해서 표면을 코팅해주는 작업칼로 인해 생긴 표면의 손상을 제거해주는 사포질(샌드페이퍼링)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일링과 사포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목도마는 사용하면서 주기적으로 오일링 또는 왁스작업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사용하면서 원목을 보호해주는 오일막의 코팅이 벗겨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이나 원목도마, 원목가구를 취급하는 곳에 가면 원목도마용 오일, 원목도마용 왁스를 판매합니다.

저는 주로 오일을 이용하는데, 왁스가 작업하기 편해서 선호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일작업을 오일링이라 부릅니다.

오일링이나 왁스작업은 따로 정해진 주기는 없고, 도마를 사용하다가 발수성이 떨어지거나 원목의 색이 둘(dull)하게 변하는 경우에 해주면 됩니다.

원목에 오일링을 해주면, 원목 특유의 색이 살아나게 됩니다. 근데 오일이 빠지면, 그 색이 다시 죽는데, 그럼 색상이 희미해집니다. 그럴 때 오일링을 해주면, 특유의 색이 다시 나타납니다.

원목도마 오일링 방법

  • 천이나 붓에 오일을 충분히 묻히고,
  • 나무의 결방향으로 오일을 도포하여 줍니다.
  • 오일의 양은 표면에 오일이 흡수되고 충분히 남을 양으로 넉넉히 도포합니다.
  • 오일을 바르고 최소 20분 후에 깨끗한 천으로 표면에 남은 오일을 제거해줍니다.
원목도마를 오일링할 때, 원목에 최초로 오일링을 할 때에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2~3회 가량해주면 됩니다. 이미 오일링한 목재에 오일링을 할 때에는 1회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원목도마 오일링
원목도마 오일링
개인적으로 천이나 붓보다 저는 먼지가 적은 냅킨을 이용합니다. 오일 흡수량이 많지만, 일회용이라는 장점이 있어서 애용합니다.



근데 원목도마라는게 칼질을 하면서 도마표면에 칼자국의 남게 됩니다.
그래서 사용하다가 이것도 주기적으로 표면정리를 해줘야 됩니다.

원목도마 칼자국 제거하기


칼자국 제거는 아주 쉽습니다.
생활용품 파는 곳이나 인터넷, 철물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포(샌드페이퍼)만 있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사포질을 해서 도마표면에 칼자국을 제거해주고, 사포후 먼지를 잘 제거한 후에 위에 오일링 방법으로 오일링 또는 왁스작업을 해주면 됩니다.


원목도마 사포질할 때 주의사항

  • 사포는 거친 사포에서 고운 사포의 순서로 작업
  • 사포는 나무결 방향으로 한다!
  • 사포는 저렴한 것을 사용한다.(1회용)


원목도마관리 사포질(샌드페이퍼링) 나무결 방향으로
사포질은 나무결 

사포질(샌드페이퍼링) 작업을 할 때는 보통 2가지 정도 사포를 사용하면 됩니다.

사포는 규격에 따라 표기가 좀 다르나, 보통 원목도마 리포니슁(re-finishing)작업에는 100번 초반대 사포와 200번 초반대 사포를 이용하면 충분합니다.
칼자국이 깊지 않고, 시간과 체력이 넉넉하시면 200번대 사포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거친 사포로 먼저 자국을 러프(rough)하게 작업하시고, 고운 사포로 면을 마감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사포질 방향입니다. 사포질을 나무결의 반대방향으로 하면 사포자국이 남는데, 그걸 제거하기 위해 나무결 방향으로 다시 사포질 하는 것이 큰 일이 됩니다.

그래서 마무리 사포질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나무결 방향으로 합니다.

저는 원형샌더(오비탈샌더)로 작업을 했는데, 장비가 있으면 이용하고, 없어도 충분히 수작업으로 할만한 작업입니다. 원형샌더로 작업하시면, 마무리는 손으로 나무결방향으로 몇번 더 사포질해주시고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사포를 구입하실 때는 가능하면 저렴한 것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목재가 기름을 먹고있기 때문에 사포로 생긴 나무가루가 콩고물처럼 사포에 잘 달라붙어서 재사용이나 오래 사용이 힘듭니다.


원목도마 관리 사포후 먼지 상태
사포로 발생된 나무먼지 상태
원목도마 사포 작업 전 / 후

사포질 후에 사포로 발생된 나무가루와 같은 먼지를 제거해줍니다.

마른 천으로 쓱쓱 문질러서 제거하면 됩니다.

근데 저와 같이 바쁜 일 없고, 대체품이 있고, 시간이 많으면, 그냥 물로 한번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로 닦으면, 먼지도 안날리고 깨끗하게 제거 되서 좋은데, 다시 건조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포질을 하고, 먼지제거하신 후에는 위에 오일링 방법에 따라서 오일링을 해주시거나, 왁스작업을 해서 표면을 다시 코팅해주시면 마치 새 도마와 같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원목도마의 장점은 가격은 비싸지만, 인체에 무해한 원재료가 사용되고, 관리만 잘하면 오래오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원목도마를 잘 관리해서, 원목이 부패되거나, 세균의 온상이 되는 일이 없이 오래오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링크: [DIY/목공] 초보의 집성 원목도마 만들기 프로젝트



2019년 10월 2일 수요일

[DIY/목공]원목 대형액자 만들기





[DIY/목공]원목 대형액자 만들기

가족 사진용으로 대형액자를 DIY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우선 액자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액자의 틀을 위해
무절 레드오크(사면대패) 1200 * 50 * 20 mm와 뒷판을 위해서 3 mm MDF를 구매하였습니다.

먼저 미리 인터넷으로 인화한 사진의 크기를 확인합니다.



사진의 크기는 사실 목재를 주문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그에 맞는 목재를 주문하는게 맞지요.
아무튼 그래도 목재에 길이를 표시하고 재단하기 전에 다시 확인을 해줍니다.



구매한 무절 레드오크입니다. 레드오크는 경질목(하드우드)로 무늬도 이쁘고, 딴딴해서 액자프레임으로 사용해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이제 사진 크기에 맞게 생각해놓은 크기로 목재에 재단할 표시를 해줍니다. 샤프나 연필로 하는게 나중에 수정하기 쉽습니다.

목재에 재단을 할 때는 톱날의 두께(톱질시 잘리는 길이)를 고려해서 표시를 해주시고, 선을 먹고 자를지, 선의 안 또는 밖을 자를지 등을 미리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액자프레임은 45도 절단만 하면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일반 톱과 미터컷 가이드(각도컷 가이드) 정도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50 mm 넓이의 목재가 생각보다 넓어서 50 mm면을 그냥 쓰기엔 단조로울 것 같아서 살짝 각을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목재 단면 쪽에도 표시를 했습니다.



액자는 서로 마주보는 목재가 동일한 길이를 가지고 있어야 모양이 잘 나오기 때문에 저는 두개의 목재를 테이프를 이용해서 고정해서 절단을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거나, 종이 테이프와 본드를 이용해서 두 나무를 붙이고 절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경우는 단순한 직선 절단으로 그냥 박스테이프로 고정을 시켰습니다.



목재 길이가 길어서 미터컷(각도절단)하기 전에 먼저 적당한 길이로 절단을 해줬습니다.



작업하기 좋은 길이로 자른 목재를 미터컷(각도컷)하기 위해서 슬라이더의 각도를 테이블쏘의 톱날과 맞게 조정을 합니다.



절단 완료! 이렇게 준비한 목재의 각 끝단부를 45도로 절단해주면 액자프레임 만들기 거의 완성입니다.



미터컷 후에 목재가 잘 맞는지 확인을 해줍니다.
사실 이 상태에서 각 모서리부분만 본드로 고정해주면 액자가 완성이 되지요.




하지만, 좀 더 힘들게 살기 위해서 테이블쏘를 이용해서 프레임 면을 절단하였습니다.



먼저 연습용으로 자르고 남은 목재를 이용해서 자르기 원하는 각도를 셋팅하여 컷팅을 합니다.
목공이라는 것이 한번 자르고 나면 다시 회복이 안되기 때문에 무언가를 새로 할 때에는 한번 테스트를 미리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습을 할 때, 목재를 밀다 멈추다 해서 중간중간에 목재가 탄 흔적이 보입니다.
실전에서는 가능한 부드럽게 목재를 쭈욱 밀어줘야됩니다.


하드우드라 단단하기 때문에 가정용 테이블쏘로 각도컷 작업을 할 때에는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하는게 절단면이 더 깔끔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각 프레임에 들어갈 목재 4개를 모두 가공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액자의 뒷면을 가공할 차례입니다.
바로 액자에 사진과 뒷판이 들어갈 자리입니다.



뒷판으로 쓸 MDF의 두께가 3 mm라서 저는 사진의 두께를 고려해서 3 mm에서 약간 더 나두고 잘랐습니다. 테이블쏘 톱날두께가 3 mm인 걸 감안하면 성공적으로 컷팅이 끝났습니다.

이제는 각각의 목재의 가공이 끝났으니, 액자프레임을 만들 차례입니다.



각 모서리에 목공본드를 바르고 틀을 잡아 줍니다.
클램프를 이용해서 각 모서리가 힘을 받도록 고정해줍니다. 클램프가 없을 경우에는 끈으로 꽉 잡아줘도 됩니다. 액자가 큰 힘을 받는 구조물이 아니라서 본딩하는데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45도로 정확히 잘랐다고 해도 붙이다 보면 접착면에 틈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땐 스트레스 좀만 받고 필러나 본드로 메워줍니다.



이렇게 살짝 단차가 생기는 경우는 역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샌드페이퍼로 모서리 부분만 잘 갈아서 높이를 맞춰주면 됩니다.



각도절단후 생긴 톱날 자국도 사포질을 열심히 해서 제거해줍니다.

아무래도 액자는 외부로 노출이 되는 것이라서 전 무광클리어로 도장을 해서 목재 특유의 무늬를 살리고, 습기와 자외선 또 벌레 등의 공격으로부터 막아줄 계획입니다.

도장 전에는 반드시 샌드페이퍼로 사포질을 해줘야됩니다. 목재의 면도 잡아주고, 본드 작업을 하면서 과하게 나온 본드도 제거해주셔야 고른 도장면이 나옵니다.



도장은 노루페인트에서 나오는 무광 멀티바니시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1액형으로 사용하기 쉽고, 속건성이라서 약 1시간 정도 건조되면 핸들링정도는 가능합니다.






유성도료라서 손이나 바닥에 묻으면 청소가 귀찮으니, 미리 대비를 해줍니다.
아이가 낙서하고 남은 종이를 이용했습니다.



집에 신나(thinner) 같은 솔벤트가 없으면 붓세척이 제한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저렴한 붓으로 한번 쓰고 버릴 생각으로 사용합니다.
무광페인트도 마르기 전까지는 일반 페인트처럼 광이 납니다.



전 액자 뒷면을 먼저 도장했습니다. 뒷면 도장후 건조까지 기다린 후 전면을 도장해도 되지만, 시간을 절약하고자 뒷면 도장후 받침대를 이용해서 뒷면을 아래도 향하게 하고, 윗면(앞면)을 도장했습니다.



도장후 건조가 된 다음 MDF절단을 위해서 크기를 확인했습니다.
원래라면 미리 계산된 플랜에 따라서 절단을 해야되지만,  약간 무계획으로 직접 되고 크기 체크해서 절단을 했습니다.

3 mm MDF정도는 컷터칼로도 절단이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톱이나 전동공구를 이용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전 귀찮아서 그냥 칼로 잘랐는데, 많이 힘드네요..



MDF를 자르고 난후 액자에 넣어서 크기를 확인한 후, MDF에 사진을 붙여줍니다.

전 3M의 스프레이접착제를 MDF에 도포후 사진을 붙였습니다.



사진을 붙이고 MDF판을 액자에 고정시켜주기 위해서 유화돔보라고 불리는 것을 문고리닷컴에서 구매했습니다.



액자 뒷면에 유화돔보를 고정해주었습니다.



원목 액자 완성!

원목의 무늬가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생각보다 무거워서, 벽에 걸 때에는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확실히 플라스틱에 시트지로 무늬만 흉내낸 액자보다는 느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