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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시사팁] 핑크택스, 소비자 모르게 파고든 성차별



[시사팁] 핑크택스, 소비자 모르게 파고든 성차별



[시사팁] 핑크택스, 소비자 모르게 파고든 성차별
독일정부에서 '핑크택스'에 대해서 대대적인 조사를 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핑크택스가 무엇인지?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마트에 가보면 '여성전용'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여성전용 제품의 특징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핑크색으로 이쁘게 꾸며져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여성 전용 제품들이 기능, 성능, 구성이 동등한 남성/일반 제품보다 비싸게 가격이 책정되고 있는데, 그런 현상 또는 그 가격의 차이(GAP)를 여성에게만 부과되는 세금이란 표현으로 '핑크택스'라고 합니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핑크택스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기업의 가격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독일정부도 이런 '핑크 택스'를 성차별 범죄로 인식하고 현상 파악을 위해 전체 조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시사팁] 핑크택스, 소비자 모르게 파고든 성차별
출처: CNN.COM

핑크 택스가 부당하게 적용된 예를 보면,

가장 흔한게 여성전용면도기라고 합니다. 독일의 할인마트를 비교해봤는데, 여성 전용 면도기의 리필면도날의 가격이 약 5,720원에 비해 남성 전용 제품은 4,960원이라고 하네요. 가격 차이가 약 760원 차이가 나는데요.

문제는 여성전용제품을 특별코너를 마련해서 남성제품과 분리 시켜놓기 때문에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가격과 제품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는 기회마저 뺐고 있고, 이런 핑크택스의 존재를 인식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동용품중 디즈니사에서 나오는 캐리어의 경우, 같은 제품(형태)에 캐릭터 종류가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겨울왕국'의 경우는 8.99유로,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카(Cars)'의 경우는 7.98유로로 여성이 선호하는 제품에 부당하게 가격이 비싼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가격 차이는 있는데요,

세탁소에서 남성의류와 여성의류의 가격차이, 미용실에서 남성헤어컷과 여성헤어컷의 가격차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부 기업이나 상점에서는 여성제품이나 여성에게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남성보다 더 민감하고 세심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미 오스트리아에서는 남여 구분으로 가격을 측정하는 미용실이 없어졌다고 하는 걸로 봐서, 성별로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나 옵션으로 가격을 측정하고 부과해야 된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겠죠.

이번 독일정부을 과감한 행동으로 여성을 위해주는 척하면서 여성을 기만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를 방해하는 기업들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비자가 스스로 스마트 해져야 기업도 소비자를 존중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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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7일 목요일

[시사정보]타임즈 선정 올해의 인물: 사일런스 브레이커




[시사정보]타임즈 선정 올해의 인물: 사일런스 브레이커(Silent Breaker)




뉴욕 타임즈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이 드디어 발표됐습니다.

미국대통령 로날드 트럼프와 북한의 김정은이 예상됐었는데, 그 예상을 깨고 사일런스 브레이커(Silent Breaker)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럼 사일런스 브레이커-침묵 차단기가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 등 성관련 범죄에 피해자들이 그 범죄사실을 숨기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사회가 성범죄 피해자, 특히 여성에 대해서 좋지못한 시각이 아직 남아있고, 성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도 가해자보다 피해자의 인권피해나 사생활 노출 피해 등을 받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성범죄 피해자들이 그 사실을 숨기는 경향이 많습니다.
특히 중대한 범죄보다 가벼운(?) 성추행 등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만큼이라고 합니다.

그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등장한 운동이 '#MeToo' 해시태그 운동입니다.
배우 알리시아 밀라노가 친구의 제안을 받아, '만일 성적인 추행이나 폭력을 겪은 모든 여성들이 'Me Too'라고 말한다면 사람들에게 문제의 상황과 규모를 알려줄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하고 이에 레이디 가가, 데브라 메싱 등 여러 유명 스타들이 운동에 동참하면서 사회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ㅇㅇ_내_성폭력'으로 비슷한 운동이 있습니다.

#metoo

위에 트위터 화면을 보면 #MeToo를 사용해서 성범죄 사실을 알리거나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도와주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 걸 볼 수 있습니다.

타임즈는 성범죄를 당하고, 그 사실을 알리면 자신에게 사회적, 개인적 불이익이 있을 것이란 것을 알고도, 당당하게 용기있게 사실을 알린 Silent Breaker(사일런스 브레이커)들에게 올해의 인물이라는 영광을 준 것입니다.


우리 나라도 성범죄자들이 생각보다 가벼운 처벌을 받고, 그에 비해 성범죄 피해자들은 평생을 고통속에서 살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운동에 동참하여 은밀할 수 밖에 없는 성범죄를 인식하고 성범죄 가해자들이 아닌 피해자들이 보호받고 당당히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