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베란다목공소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베란다목공소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9년 2월 27일 수요일

[DIY/목공]DIY의 기본, 올바른 목공본드의 선택: Titebond편




[DIY/목공]DIY의 기본, 올바른 목공본드의 선택: Titebond편

DIY하기에 가장 쉬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나무로 하는 목공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고, 가볍고, 가공이 쉽기 때문에 간단한 선반에서 각종 가구 등을 나무를 이용해서 DIY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공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수품 중에 하나가 바로 목공용 본드입니다.

나무를 결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속재질의 못이나 나사, 나무못, 홈과 촉을 이용한 각종 이음맞춤법(joinery) 등이 있습니다. 보통 나사, 못 등의 결합 전에 목공본드를 이용해서 미리 자리를 잡는 등의 가접을 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강한 하중을 받지않는 부분이나 장식 소품의 부착에는 목공용 본드를 단독으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럼 목공용 본드 중에서 많이 사용하고 많이 알려진, 그리고 구하기 쉬운 목공본드인 타이트본드(Titebond)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공용 수성본드인 타이트본드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TiteBond Original(Red)
TiteBond II(Blue)
TiteBond III(Green)

각 타이트본드 종류와 사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Titebond 오리지날

TiteBond Original(Red)

타이트본드 오리지날은 가장 기본적인 목공본드입니다.
일반적으로 가구를 만들 때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본드입니다.


  • 무독성 수용성 본드
  • 가구 등의 사용에 대한 FDA승인
  • 빠른 건조시간
  • 다공성 재질에 우수한 접착력
  • 습기가 많지 않은 실내에 사용 적합



TiteBond II(Blue)

타이트본드 II(2호)는 오리지날보다 내수성이 강화된 제품입니다.


  • 무독성 수용성 본드
  • 도마, 목기 등의 사용에 대한 FDA승인
  • 빠른 건조시간
  • 다공성 재질에 우수한 접착력
  • 습기가 많은 곳이나 실외사용 가능(water-resistance)



TiteBond III(Green)

타이트본드 III(3호)은 위의 타이트본드II보다 물에 대한 저항이 더욱 강화된 방수성 제품입니다.
  • 무독성 수용성 본드
  • 도마, 목기 등의 사용에 대한 FDA승인
  • 빠른 건조시간
  • 다공성 재질에 우수한 접착력
  • 습기가 많은 곳이나 실외사용 가능
  • 뛰어난 방수효과(water-proof)와 긴 가사시간(오픈타임)



타이트본드 시리즈의 간단한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타이트본드는 수용성(수성) 목공본드라 친환경적(무독성)이고, 물로 세척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용성이기 때문에 내수성, 방수성이 강화된 제품이라도 물에 잠겨있거나 습기/물에 오랜시간 노출되는 환경은 피해야겠습니다.

타이트본드 중에 익스텐드(extend) 시리즈가 있는데, 이는 도포후 경화되기 전까지의 가사시간을 길게 만든 버젼으로 복잡한 구조나 정확한 셋팅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이 적합하겠습니다.

Titebond의 가격은 오리지날(red) < II(blue) < III(Green) 순입니다. 내수성이나 방수성이 필요하지 않은 목공품의 경우는 오리지날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고, 필요에 따라서 그레이드를 높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DIY/목공] 헐거워 진 나사, 망가진 나사 구멍 복구하기



[DIY/목공] 헐거워 진 나사 구멍 복구하기

벽 안쪽으로 설치되어 있는 옷장에 문이 흔들거려서, 열어보니.. 문을 잡아주는 경첩과 문틀의 나사가 헐거워져 있더군요.. 귀찮은 마음에 나사와 홀 사이에 케이블타이를 넣어서 구멍과 나사를 잡아줄 계획이었지만.. 얼마 못가고 빠지더군요.

그래서 마음 잡고, 망가진 나사 구멍을 고쳐보기로 했습니다.


헐거워진 나사

나사가 힘없이 그냥 빠져서 문이 덩렁덩렁거리네요..
일단 경첩의 나사를 다 빼고..! 문과 문틀을 분리하는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문틀 쪽 나사구멍이 헐거워졌기 때문에 문틀 쪽의 나사를 제거하였습니다.


준비물: 드릴, 목공용 본드, 목다보, 고무망치, 톱

나사구멍을 복구하기 위한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드릴, 목공용 본드, 목다보(나무막대), 고무망치, 톱
목다보는 문고리닷컴 같은 DIYer를 위한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고, 목공 용품 파는 온라인몰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문과 경첩을 제거한 자리를 보았습니다.
나무 위로 덮힌 인테리어필름(시트지)이 붙어있어서 안이 잘 안보이네요.


기존 구멍




어짜피 구멍 주변이 망가질 예정으로 주변의 시트지를 제거해줍니다.
나무 재질이 MDF로 그리 좋은 재질은 아니고, 경도가 원목이나 합판보다 좋지 못해서 나사구멍이 쉽게 망가진거 같습니다.


시트지 제거

일단 나사구멍을 수정하기 위해선 구멍을 다시 메워야 됩니다.
구멍보다 크기가 큰 목다보(나무다보)가 필요한데요. 그 이유는 나사 때문에 헐거워진 부분을 제거하고 그 부분을 목다보로 채워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홀 확장

원래 나사 구멍보다 큰 목다보가 준비됐으면, 나사 구멍보다는 크고, 목다보와는 같은 크기의 드릴비트를 이용해서 구멍을 다시 뚫어줍니다. 다시 구멍을 뚫어서 헐거워진 목재 부분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본드 바르기

구멍을 모두 뚫었으면, 목다보에 목공용 본드를 바르고, 드릴 구멍에 꽉 끼워줍니다.
이때 고무망치나 일반망치로 가볍게 툭툭 쳐서 목다보가 끝까지 들어가도록 해줍니다.





목다보 삽입

목공용 본드는 약 20분 정도 있으면 어느정도 굳습니다.
(참고로 본드가 굳기 전에 밖으로 흐르는 본드는 제거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제 목다보가 고정됐으면 위로 나온 부분을 톱을 이용해서 제거해줍니다.
이때 가능하면 짧게 잘라줘야 됩니다. 목다보가 옆에 나무높이와 같지 않으면 칼이나 사포를 이용해서 높이를 맞춰 평평하게 만들어주세요. 이 작업이 싫으면 톱을 바짝대고 자르시면 됩니다.


목다보 남는 부위 제거

이제 헐거워 진 나사홀 복구의 마무리 단계!
다시 나사구멍을 뚫는 작업입니다. 경첩의 나사구멍은 둥근 직사각형 모양으로 나사구멍 위치를 약간을 다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나사구멍을 목다보와 원래 목재 사이로 정했습니다. 원래 목재재질이 MDF로 목다보보다 약하기에 목다보에 구멍을 뚫고 나사(피스)를 박으면 접착면이 분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구멍 드릴링 하기

이제 경첩을 분리해서 문틀부분을 나사로 고정시켜줍니다.
다행이 나사가 헛돌지 않고 단단하게 잡아주네요.
전동드릴을 이용할 때는 파워를 조절해서 너무 강하지 않게 해서 천천히 나사를 조여주시는게 좋습니다.


문틀 쪽 경첩 설치



드디어 경첩을 다 달고 문을 다시 달았습니다.
헐거워졌던 나사 부분도 문을 달고 열고 닫고 해도 튼튼히 버티고 있네요.^^


완성!

작업을 하면서 문틀 목재재질이 좋지가 않아서 목다보를 이용해서 고정하는 방법이 안통하면 어떻게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다행이 결과가 좋습니다.

목다보나 나무조각을 이용해서 구멍이나 교체할 부분을 대체하는 방법은 여러모로 활용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관련링크: [DIY/목공] 수납 선반 만들기





2019년 1월 27일 일요일

[DIY/목공] 나무로 간단하게 수납 선반 만들기




보일러실에 공간이 있는데, 수납할 선반이 없으니까 지저분해지기만 하고 공간이 낭비되는 거 같네요.
그래서 수납장이나 선반을 사려고 했더니, 크기도 애매하고 어짜피 안보이는 곳에 쓸 가구니까 나무로 똑딱똑딱해서 만들어보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목재를 구입은 인터넷을 통해서 구입했습니다.


목재 구입



목재 구입할 때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목재를 구입하면 목재비와 배송비가 생기는데, 배송비는 목재의 무게와 그리고 '크기/길이'에 따라서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간단한 가구를 만드는데, 너무 큰 자재를 구입해서 절단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약간의 재단비를 주더라도 적당한 크기로 배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택배를 통해 배송하는 것이 보통 화물을 통해서 배송하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길이 기준으로 2.4미터 이상이 되면 화물로 배송을 해야되서 배송비의 차이가 많이 생깁니다.
(업체에 따라 상이)

그리고 재단비는 업체에 따라서 무료인 곳도 있고, 따로 받는 곳도 있습니다.
재단비가 무료인 곳이라도 목재 종류에 따라서 한개당 적용되는 기본 가격이 있기 때문에 장비가 있다면 적당한 크기로 자를 수 있게 주문하는 것도 전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 mm X 100 mm 목재가 1,000원이라고 하면, 100 mm X 200 mm 목재도 1,000원이거나 1,500원으로 100 mm X 100 mm 목재 각각 2개의 값보다 100 mm X 200 mm 목재가 크기는 두배이나 저렴합니다. 그럼 집에서 자를 수 있는 장비나 도구가 있다면 후자를 선택하는게 좋겠지요.

이번에 만들 DIY 수납 선반 도면입니다.
목공 도면 수납장 DIY

허리 높이보다 약간 높은 2단 선반입니다. 보일러실이라서 이것저것 많이 수납하기에는 불안하기도 하고, 눈에 보이는 만큼 그리고 핸들링이 편한 높이로 구상했습니다.

도면에는 나무결 방향을 표시했습니다.
이번에 만들 선반은 보일러실에 위치할 계획이기 때문에 외관이 중요하지 않아서 그냥 합판으로 목재를 선택해서, 결방향이 큰 의미는 없지만, 원목이나 집성재(집성목)을 사용할 때는 무늬의 일관성과 결방향에 따른 쪼개짐을 고려해서(힘 받는 방향 등) 재단을 해야 됩니다.

저는 왼쪽에 있는 것처럼 크게 목재를 주문했습니다. 추후 오른쪽과 같이 재단을 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합판은 원목보다 다루기 쉽고, 모서리를 별도 다듬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가성비를 고려해서 주문했습니다.



직접 재단을 할 때 주의할 점은

목재업체에서도 재단할 때 오차가 1~2 mm정도 생길 수 있다고 보통 공지를 하는데, 톱으로 나무를 자르면 톱날 두께에 따라서 1 ~ 3 mm정도 손실이 생깁니다.(경험상 업체에서 절단해서 오는 것을 보면 거의 오차가 없더군요.) 직접 재단을 할 때는 목재 주문시 재단으로 생기는 손실을 고려해서 주문을 하셔야 됩니다.

저는 목재를 위에 도면처럼 좀 크게 주문하고, 회전톱을 이용해서 직접 재단을 하였습니다.


재단 완료

사실 간단한 선반이나 책상 등을 만드는 것은 재단이 끝나면 80 %는 완료된 것 같습니다. 이제 재단된 나무 조각들을 각각 위치에 맞게 조립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목공 DIY를 잘하시는 전문가들은 못이나 나사 없이 조립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전 초보이기 때문에 나사를 이용해서 조립을 하겠습니다.


마킹

먼저 구상해놓은데로 정확한 위치에 부속들이 위치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표시를 해둡니다. 가능하면 안쪽이나 겹치는 부분으로 눈에 안보이는 곳이 좋습니다. 마킹할 때 연필을 이용하면 나중에 지우기 싶습니다. 하지만 전 그냥 볼펜으로..


목공본드로 붙이기

나사로 고정하기 전에 작업하기 편하게 목공본드로 붙이기로 했습니다.
작업대로 옮겨서 클램프로 고정해서 하면 궂이 목공본드로 붙이고 작업할 필요가 없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그냥 되는데로.. 하기로 했습니다.




본드가 붙는 동안 선반 믿에 깔 밑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일러실이라서 밑에 약간 습기가 차는 경우도 있고 해서, 방부목 발판을 만들어서 그 위에 선반을 올릴 계획입니다.

나사(피스)를 박기 전에 먼저 피스의 길이를 선택합니다. 길이는 과하지 않게..
반대쪽으로 피스 끝이 나가면 사용시 위험하고, 보기 안좋으니 절대 과하지 않게 선택해야 됩니다. 나사는 둥근머리나사와 아래 그림과 같은 접시머리나사(flat head screw)가  있는데, 목공에는 접시머리나사를 이용하는게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나사피스 선택

목재에 나사를 그냥 박으면 목재가 갈라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목재용 나사 중에 목재용 직결나사(self-drilling screw)를 사용하거나, 드릴을 이용해서 별도로 구멍(screw hole) 뚫어주셔야 됩니다.


드릴비트 선택

드릴 비트는 너무 크기 않은 크기로 나사가 충분히 들어가면서 결속할 수 있는 힘은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드릴 깊이는 나사를 직접 놓고 조정하는게 쉽습니다.


발판 나사작업

보통 방부목에는 위에서 나사를 박지만, 전 보기 좋으라고 아래서 받았습니다. 물론 큰 의미는 없겠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위에서 박는게 맞는거 같네요.. 아.. 이 초보 근성..


안전 제일

방부목 발판을 만들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선반을 만들어야죠.
여기서 잠깐 목공 작업하실 때, 특히 전동공구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개인안전장비를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나무를 자르거나 드릴링 할 때 생기는 나무 가루들이 생각보다 많이 미세해서 호흡기를 통해서 들어오면 안좋습니다. 반드시 방진마스크하시고, 보안경도 착용하십시오.

특히 방부목은 방부처리한 약품이 몸에 안좋으니, 더욱더 신경쓰셔야겠죠.^^





[DIY/목공] 수납 선반 만들기

 선반의 양옆의 기둥이 될 부분의 조립이 끝났습니다. 이제 선반에서 물건을 적재할 공간인 밑판을 설치하겠습니다. 나사를 박을 위치를 정하고 드릴링하고 나사를 박습니다.


피스 결합

드릴링 하고, 나사를 박고 이래저래 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완성된 모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 상판을 좀 크게 만들어서 윗쪽에 가볍고 부피 큰 것을 더 넣고 아랫쪽에 길다란 막대기 같은 것들을 보관할 계획입니다.


나무 선박 완성





보일러실 before
Before

위에 사진이 선반이 있기 전에 보일러실입니다. 박스로 이리저리 테트리스를 했는데요. 사실 무너질가 불안하기도 하고, 아래 것을 꺼낼 때마다 박스를 다 옮기고 해야 되서 매우 불편했었습니다.

아래가 보일러실에 선반을 넣은 모습입니다. 보일러실 공간이 크지 않기 때문에 선반을 넣어도 공간이 확 넓어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필요한 것을 꺼내쓰는데 불편함은 없을 거 같네요.

아무튼 그동안 베란다에 있어서 좀 불안했던 세제도 보일러실에 다 넣어버릴 공간은 더 생겼네요. 세제가 나와있어서 아이가 혹시 건들까 불안했거든요.

관련링크: [DIY/목공] 헐거워 진 나사, 망가진 나사 구멍 복구하기


보일러실 after
Af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