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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6일 월요일

[주식공부] ETF 소개와 ETF의 장점 3가지와 단점 2가지

코스피인덱스, 코스피200레버리지.. 주식종목은 아닌데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ETF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식공부] ETF의 장점 3가지와 단점 2가지


ETF란?


ETF란 일종의 펀드(fund)입니다. ETF는 'Exchanged Traded Fund'의 약자로 우리말로 '상장지수펀드'라고 불립니다.

이름과 같이 '지수(index)'와 관련된 펀드입니다. KOSPI, KOSDAQ의 지수와 채권, 현물, 선물 등 특정 자산의 가격추종하도록 디자인된 금융상품으로 주식시장(거래소)에서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거래되는 펀드입니다.

ETF목록
다양한 ETF 목록

ETF는 운용사에 따라서 같은 지수를 추종해도 좀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는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면 'TIGER'

이런식으로 '성'이 정해지고, KOSPI200지수를 추종하면 KODEX 200, TIGER 200 이런식으로 '이름'이 정해집니다.



ETF운용사별 약칭


  • 삼성자산운용: KODEX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 KB자산운용: KBSTAR
  • 한화자산운용: ARIRANG
  •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 키움투자신탁운용: KOSEF
  •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 HANARO

위에 약칭 뒤에 붙는 '이름'을 보면 각 ETF가 무엇을 추종하는지 쉽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인버스는 KOSPI 200 선물지수 일간변동율의 -1배수, 레버리지는 KOSPI 200 선물지수 일간변동율의 2배수, WTI원유선물은  원자재선물 중에서 WTI 원유선물 가격을 기초로 하는 S&P GSCI CrudeOil Index Excess Return를 기초지수를 추종한다는 뜻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종목설명을 보면 나와있습니다.

코덱스200 종목설명
KODEX200 종목설명

여기까지 ETF의 대략적인 설명입니다.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ETF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ETF의 장점을 알아보자.


1. 일반 펀드에 비해서 운용수수료가 저렴하고, 매매가 쉽다.


ETF는 주식시장(거래소)를 통해서 매매를 합니다.
일반 펀드는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입을 하고, 복잡한 펀드운용서를 확인하는 등의 절차와 매입도 불편하고, 매도하는 것도 불편합니다. 또 이 과정에서 각종 수수료도 많이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ETF는 일반 주식을 매수하듯이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자신이 원하는 ETF를 원하는 금액만큼 구입이 가능합니다.

매수뿐만 아니라 매도시에도 일반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매도가 가능합니다.


2. ETF 순자산에 따라서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KOSPI 200을 추종하는 ETF의 경우, 순자산으로 KOSPI200에 속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주식에서 배당수익이 발생하는 경우, ETF의 이익으로 투자자에게 그 이익을 분배하게 됩니다.

일반주식의 경우는 배당수익이라고 하지만 ETF의 경우는 '분배금'이라고 합니다.

KODEX 200 상위10 구성종목
KODEX 200 상위10 구성종목

소액으로 배당주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은 배당주 그룹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매매시 거래수수료가 면제


ETF 중에 국내주식으로 이루어진 국내주식형 ETF는 주식매매시 발생하는 거래수수료가 면제됩니다. 거래금액이 늘어남에 따라서 거래세, 수수료가 많이 신경쓰이기 마련입니다. ETF를 이용하면, 거래수수료도 면제 받을 수 있고, 개별종목의 리스크도 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TF의 단점은?


1. 수익도 레버리지, 손해는 더 레버리지!


지수가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일반 인덱스 ETF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 위해서 레버리지(leverage) ETF에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KOSPI 레버리지라고 하면, 코스피지수가 10% 상승하면 레버리지ETF는 20% 상승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코스피지수가 10% 하락하면, 레버리지 ETF도 20% 하락합니다.

그래서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장이나 상승과 하락이 계속되는 박스권에서는 손해가 상상 그 이상으로 커집니다.

레버리지ETF가 일반ETF와 다른 점이 박스권에서 손해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레버리지ETF가 전체 수익률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수익률을 계산한다는 것입니다.

일반ETF의 경우 10% 하락 했다가 다음날 10% 상승하면 제자리로 돌아왔기 때문에 손해는 0이 됩니다.

그러나 레버리지의 경우는 매일매일 수익율을 계산하고 리밸런싱을 하기 때문에 10% 하락 했다가 다음날 10 % 상승하면, 제자리가 아니라 손해를 보게 됩니다.

예> 오늘 10,000원의 레버리지ETF가 10 % 하락: 가치 9,000원
        다음날 9,000원의 레버리지ETF가 10% 상승: 가치 9,900원(기존가보다 1% 하락)

레버리지ETF의 경우 상품에 따라서 X2, X3을 추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레버리지는 높은 기대수익만큼, 리스크관리에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니, 투자 전에 심사숙고를 부탁드립니다.



2. 해외상장 ETF의 경우, 세금주의 필요


해외상장 ETF는 국내 주식이나 채권, 현물 등이 아닌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상장된 ETF입니다.

해외상장 ETF는 연간 전체 거래에서 발생한 매매 차익(수익)이 250만원 이상일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서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그리고 ETF의 분배금(배당수익)에 대해서는 해외상장 ETF와 국내 ETF 모두 배당소득세(15.4%)가 원천징수 됩니다.


이상으로 ETF의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개별종목으로 주식을 투자해도 좋지만, 개인투자자가 개별종목을 선정하는데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리스크 분산 측면이나, 다양한 투자대상을 다소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ETF의 활용은 재테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LG A9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개봉기와 사용기

LG A9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개봉기와 사용기


박스

블프를 맞이하여 다이슨 공홈에서 한참 세일을 진행하기에 이때가 기회다 싶은 와이프가 엘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덜컹 구매했습니다.

모델은 A950의 블랙, A960과 A970의 상위 모델은 파워드라이브 흡입구가 더 포함되어있다고 하네요.
특히 A970은 물걸레 기능이 있는 파워드라이브 흡입구가 있다고 하니.. 물걸레 청소기가 필요하신 분은 그쪽 모델로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봉

LG에서 신경을 많이 썼는지 패키징이 매우 깔끔한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좀 난잡한 느낌이 있지만...


개봉2

그래도 위에 설명서와 책받침처럼 생긴 관리가이드를 치우니, 구성품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잘 배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봉3

박스 안에 2단으로 구성품이 배치되어 있는데, 위에 박스를 드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팩킹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네요.





필터

물로 세척이 가능한 마이크로 필터가 여분으로 하나 더 들어있습니다.
원래 다이슨 V10을 생각했었는데 V10은 필터가 플라스틱으로 내구성이 더 좋아보였기 때문인데 여분도 들어있고, 이래저래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흡입구

코드제로 A950 모델의 흡입구 구성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파워드라이브 흡입구가 2개, 일반적으로 쓰는 마루용과 침구용.
그리고 나머지, 틈새용은 나중에 필터분리시에 쓰인다니 잘 챙겨둡시다.


스탠드

기본 구성품인 배터리 2개와 충전기와 스탠드입니다. 스탠드에 전선 정리까지 신경 쓴 것이 매우 인상 적이고, 충전 스탠드는 벽걸이식으로 설치도 가능하고 스탠드로 세워서 쓸 수도 있습니다.
다이슨은 스탠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되는 것으로 아는데, 이건 장점 중 하나라 생각이 듭니다.


본체

무선청소기 본체와 연장장관. 본체가 배터리 없이 드니,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전원

충전기 뒷쪽으로 전원선을 꽂아주고 스탠드대를 이용해서 전선을 정리해줍니다.


설치

저렇게 벽에 기대서 세워놓으니 좋아 보이네요. 설명서에는 스탠드로 사용해도 벽에 지지대 블록을 설치하라고 나오는데 그냥 써도 무방할 정도의 내구성과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일단 간단한 구성품 설명은 여기서 마치고..

솔직히 이런 형태의 무선청소기는 처음이라 일반 유선청소기와 비교해서 사용기를 써보겠습니다.

먼저 흡입력은 역시나 유선청소기를 못 따라가는거 같습니다. 이건 다른 사람(특정일인)도 같이 느끼는 것 같고.. 지속시간과 흡입력은 유선이 갑이네요.
그러나 부족한 흡입력을 앞에 파워드라이브 흡입구의 돌돌이가 상쇄시켜줍니다. 바닥에 붙은 먼지를 돌돌이가 돌아가면서 빨아버리니 청소능력은 일반 흡입구의 유선 청소기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흡입력은 연장관을 분리해서 손바닥을 대보면.. 유선청소기는 내가 죽을거 같아 손을 떼지만, A9은 청소기가 죽을거 같아 손을 떼게 되네요.. 근데 A9은 흡입구가 막히면 모터부하를 막기 위해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고 하니 참고해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이건 물론 남자 기준에 들뜬 마음 플라시보 효과라 생각이 들지만.. 근데 손잡이 부분에 중지 손가락에 받침대가 있어서 무게가 은근히 분산이 되는 점도 있습니다.

홈쇼핑 같은 것을 보면 무선 청소기의 장점이 가벼운 무게와 선이 없음을 이용해서 옷장이나 선반 윗쪽이나 쇼파, 침대 밑을 쉽게 청소하는 것이 나오는데.. 이런 것 때문에 유선 청소기를 사용할 때보다 와이프의 요구사항이 더 늘어난거 같아 청소 구역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사실 유선 청소기로 못하는게 아닌데..

아무튼 유선 청소기만 사용하다 보니 사실 개인적으로 코드제로 A9의 흡입력이 마음에 들지않습니다.. 조금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코드제로는 터보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터보.. 소리만 들어도 남자의 야성을 깨우는 터보.. 코드제로 A9의 터보모드는 무선청소기의 부족한 무언가를 채워주는 요소라 생각됩니다.

터보소리를 들어보시죠..!



배터리 완충시 터보모드로 6분, 배터리가 두개로 총 12분의 터보 러닝타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0평대 아파트를 청소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이 됩니다. 손으로 느껴지는 모터의 진동과 쇠소리의 울부짖음이 왠지 좋습니다..

다이슨보다 코드제로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가 모터보증 10년이라고 와이프가 그러는데.. 근데 이때까지 청소기를 쓰면서 모터 고장나서 청소기를 바꾼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배터리는 1년 보증이 조금 아쉽네요..

근데 요즘 같이 1일 1청소의 페이스로 청소를 하면 1년 안에 배터리 보증 교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맞벌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일주일에 한번 했는데..
A9 코드제로 덕분에 1일 1청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바닥 느낌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계속하라는 의미로 들립니다..

먼지 청소는 매우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먼지통 밑에 뚜껑을 버튼을 누르고 열면 먼지가 싹 빠집니다. 근데.. 먼지라는게 섬유질 먼지와 머리카락, 기타 덩어리 등은 싹 빠지는데.. 각질 같은 하얀 작은 먼지와 미세한 작고 작은 먼지는 먼지통 벽면에 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건 마른 휴지로 닦아줘야 닦깁니다..




물론 이걸 집에서 하면 미세먼지가 다시 집안에 둥둥 떠다니게 되는 불상사가 생김으로 큰먼지를 버리고 본체를 들고 밖으로 나가서 추위와 싸우면서 먼지를 털어야 됩니다.. 아.. 여름에는 더위와 싸울 생각을 하니..

소음 측면에서는 현재 약 2년된 삼성 스텔스 유선청소기를 쓰고 있습니다.. 스텔스라 그래도 소리는 크지만.. 그래도 비교를 해보면 체감상 A9의 소음이 더 큰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선은 뒤로 끌고 다니는 만큼 소음원이 멀리 있지만, 무선청소기는 소음원이 손에 있으니 더 크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코드제로 A9은 공기 분출구가 위에 있습니다. 이게 평소에는 문제 없는데 가끔씩 본체 위치에 따라서 바람이 몸이나 얼굴 쪽으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
먼지와 함께 흡입구로 들어온 공기가 싸이클론 방식의 먼지분리 필터를 지나 마이크로필터를 지나 최종적으로 헤파필터를 지나서 나오기 때문에.. 청소기만 돌려도 공기청정기가 필요 없을 것 같기는.... 개뿔이고 미지근한 바람이 몸에 닿는 느낌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바람이 탁한 느낌이나 먼지가 섞인 느낌은 아니지만.. 과연 이게 최선인가 싶네요. 물론 무선청소기 구조상 바람이 어디로 나와도 몸과의 접촉은 있을 것 같다만..

아무튼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덕분에 청소하는 시간이 이전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유선청소기처럼 선빼고 질질 끌고 다니는게 아니라 청소하는데 드는 힘은 많이 줄었습니다.

아무튼 와이프는 무선청소기로 삶의 질이 향상 되었다고 하나, 본인은 전혀 동감이 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무선은 유선의 보조라는 구시대적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유선청소기를 버리진 못하겠다. 유선 청소기로 무선 청소기 청소하고 무선청소기로 유선청소기 청소하고 이런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