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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3일 목요일

경제상식, 경제기사에 자주 나오는 기저효과(base effect)를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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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라는 용어는 경제 관련 기사나 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근데 그냥 기저효과라는 단어를 들으면 이게 무슨 뜻인지 언뜻 감이 오지 않습니다.

기저는 한자어인데 基底로 쓰고 그 뜻은 '어떤 것의 바닥이 되는 부분'이라는 뜻입니다.
기저의 뜻을 알아도 기저효과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죠? 바닥효과라는 뜻인가..?

기저효과는 영어로 base effect라고 합니다. 역시나 영어로 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기획재정부에서 발행한 시사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기저효과는
경제지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
으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간단한 예를 통해서 기저효과에 대해서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에 가격이 100원인 물건이 있습니다.
2016년에는 가격이 150원으로 인상되었고,
2017년에는 가격이 2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그럼 물건의 가격은 산술적으로 연간 50원씩 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격인상률(percentage)로 보면 2016년에 50%가 인상되었고, 2017년에는 약 33.33%가 인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 예시, 그래프

기저효과는 예와 같이 같은 금액(50원)이 상승했지만, 가격인상률을 보면 50%와 33.33%로 인상률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실제 가격은 동일하게 인상되었으나, 가격인상률을 보았을 땐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파란색 선)

위와 같은 경우를
기저효과로 인해 가격인상률이 2016년도에 비해서 2017년도에 감소했다.
라고 표현을 합니다.


기저효과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위의 예시처럼 같은 가격이 상승했으나, 가격인상률이 저하되었다고 표현이 가능하며, 그런 표현을 잘못 이해해서 2016년 대비 2017년에는 가격이 덜 올랐다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저(base)에 따라서 지수나 증감률이 왜곡되어 보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분석 또는 해석할 때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링크: 경제상식, NPL과 부실채권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