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 금요일

[경제상식]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경제상식]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경제뉴스를 보다보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하했다 이런 내용의 기사를 많이 봅니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하기도 하고,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올렸다고 하는데.. 도대체 기준금리가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 삶에 작용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준금리란?


기준금리는 영어로는 'base rate'라고 합니다. base는 기본, 밑바닥이란 뜻으로 각종 금융기관이나 금융상품에 적용되는 금리의 밑바닥, 시작하는 지점이 되는 금리라고 보면 이해가 편합니다.

기준금리를 다른 표현으로 '정책금리'라고도 합니다. 정부가 나라의 경기를 조정하는데 이용한다는 측면이 강조된 표현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준금리를 정의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로서 간단히 ‘ 기준금리’(base rate)라고도 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세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세



정책금리로서 기준금리의 변동


기준금리를 이용해서 경기의 변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금융정책 중 하나입니다.
기준금리를 변화를 줄 때는 아주 많은 변수가 있고, 기준금리가 각종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양하지만, 최대한 단순화하여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준금리로 시장에 풀린 돈의 양(통화량)을 조절한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면 쉽습니다.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정부는 정책금리를 이용합니다. 기준금리를 올려서 시장에 나와있는 돈이 금리의 이득을 보는 곳으로 들어가게 만듭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은행 예금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의 시작점입니다. 그래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은행 예금금리, 대출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럼 시중에 나와있는 돈이 안정적인 예금에서 수익을 얻고자 은행으로 들어가고, 대출금리 부담을 줄이고자 대출상환을 통해 은행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와있는 돈의 양을 기준금리를 통해 조절합니다.

금리를 통해서 돈의 양을 조절합니다.
금리를 통해서 시장의 돈을 조절합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나왔던 얘기 중 하나가 '양적완화'입니다.
양적완화를 다양한 수단으로 실행하는데, 그 수단 중 하나가 '기준금리 인하'입니다. 시장에 돈을 많이 풀어서,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기준금리가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부분을 알아봅시다.


기준금리는 우리와 동떨어져있는 한국은행이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쉽게 감이 오지 않습니다.

1. 예금 / 대출 이자의 영향


위에서 본바와 같이 기준금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와 대출금리와 같은 시장금리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주택담보대출이 많은 한국사회 특정상 서민에게 대출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기준금리의 인상은 항상 신중하게 접근을 합니다.

2. 주식시장의 영향


주식시장과 기준금리와의 관계를 정확히 비례관계, 반비례관계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에 따라서 회사채의 매력도가 변하고, 기업의 R&D투자 등 다양한 면에서 기업활동에 영향을 주고, 주식시장의 자금의 흐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준금리의 변동은 주식시장에도 파장을 줍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주가가 올라간다 또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주가가 내려간다는 식의 단순한 접근보다 개별종목의 특성과 전체 자금의 흐름에 영향을 받습니다.



3. 물가와 외화환율의 영향


기본적으로 기준금리의 변동은 물가에 변동을 준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물가가 상승하고 금리가 인상되면 물가가 하락합니다. 하지만, 일반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마트에서 1,500원하던 과자 한봉지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2,000원으로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기준금리는 외화환율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준금리는 외화환율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에  비해서 우리가 쉽게 느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시시각각 변하는 외화환율입니다.
외화환율을 각 나라의 가치에 따라서 결정이 됩니다. 그런데 기준금리를 인하해서 시장의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외화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외화시장은 실시간으로 계속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에 예를 들은 과자가격 같은 정가가 정해져 있는 소비재의 가격 변동보다 더 빠르게 영향을 받습니다.


기준금리는 각 나라마다 정책적으로 조정을 합니다. 
특히 미국, 중국과 같은 나라의 기준금리는 본국뿐만 아니라 주변국에도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한국은행이라는 우리 삶과 멀리 있는 것 같이 느껴지는 곳에서 정하는 기준금리는 우리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경제활동과 주변국과 수출입과 외화환율 등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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