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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0일 월요일

직장인 복싱(권투) 한달 후기

권투(복싱) 한달 후기

드디어 복싱을 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줄넘기 6라운드도 힘들고, 바로 이어서 하는 스텝도 힘이 들지만,
이전보다 체력도 좋아지고, 펀치하는 것도 몸에 익는거 같네요.

권투라는 것이 생각보다 혼자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스파링이나 경기 욕심이 없으면, 혼자서 하면서 관장님이나 코치님께 자세 교정 등 받으면서 평화적(?)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요즘 샌드백 치는 것에 재미가 붙어서 그쪽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샌드백을 칠 때, 짝~ 달라붙으면서 경쾌한 소리가 나도록 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특히 힘이 빠져서 펀치 속도가 느려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소리부터 차이가 확 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파링 같은 것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관장님은 그래도 재미있게 해주고 싶은지 자꾸 사람들과 저를 엮더군요.ㅋㅋ

서로 마주보고 서서 약간 스텝을 밟으면서,
잽을 날리고, 방어하는 것과 잽을 손으로 살짝 치면서 스트레이트로 카운터 치는 것 등..
하면 재미있고, 시간도 잘 가는 것 같습니다.

4째주에 배운 것은 '방향 전환'입니다.

기본적인 잽, 원투, 스트레이트 콤보(?)를 하면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인데요.

유투브 동영상 등에서 많이 나오는 피벗턴(피봇턴)은 앞에 발을 중심으로 잡고 휙휙 돌던데,
제가 배운 것은 앞, 뒤 발을 모두 한번씩 움직여서 몸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하나, 둘 하면서 왼쪽으로 돌때는 뒷발 먼저 옮기고, 그 다음에 앞발이 따라서 옮겨지고, 오른쪽으로 돌때는 앞발 그리고 뒷발 순으로 옮깁니다.

관장님이 나중에 익숙해지면 90도 각도가 아니라 15도, 45도 등등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쉐도우 복싱을 하면 된다고 하시면서 보여주는데, 진짜 영화 등에서 보면 나오는 움직임이 나오더군요. 한 1년 연습하면 될까 싶네요.

아무튼 기본 움직이는 방법을 배우니, 어렵게 보이던 동작들이 하나씩 이해되고 어떻게 움직이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게 맞는 말 같습니다.

링크: 복싱(권투) 첫날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2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한달 후기




2018년 8월 5일 일요일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복싱(권투) 3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복싱을 시작한지 이제 3주차가 되었습니다.
샌드백을 치면서 펀치를 한다는 것이 어깨, 팔꿈치, 손목 등으로 생각보다 큰 자극이 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가능하면 주 5일로 매일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운동 전에 몸 풀기로 하는 줄넘기가 체력 향상과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근데 줄넘기와 스텝이 아무래도 발목과 무릎을 계속 쓰다보니 기존에 아프던 곳이 슬슬 아파오는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글러브와 붕대로 주먹을 보호하고 샌드백을 치는데도 불구하고 주먹에 약간에 상처가 나기도 하더군요.
물론 천천히 단련되는 과정이겠죠..

3주차가 되면서는 잽 잽 원투의 응용동작을 배웠습니다.

잽잽 원투 스트라이크, 잽잽 원투 원투 스트라이크, 잽잽 원투쓰리 원투 스트라이크

기본은 잽과 원투에서 나오는데,
스트라이크가 추가가 되면서 다양한 응용 패턴이 나오더군요.

또한 원투 스트라이크가 같은 주먹이 연속으로 나가는데, 참 적응이 안되더군요.

회수하는 탄력으로 다시 주먹을 뻗으라고 하는데.. 참.. 몸이 말을 안듣네요.

잽과 원투, 스트라이크의 패턴으로 샌드백을 치는데,

3분 1라운드를 연속으로 치기가 매우매우 힘들더군요.. 사실 이번주내내 연습했지만, 가드를 계속 유지하고 끊기지 않게 1라운드를 완성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깨의 힘을 빼야되는데, 힘이 들어가고 그러면서 다른 곳도 힘이 많이 들어가고, 샌드백을 강하게 치겠다는 욕심까지 더해지니, 몇번 주먹질하고 나면 숨도 차고, 온몸이 뻐근해집니다.

역시 반복 연습이 정답이라 생각이 드는데, 퇴근후 집안일 보고 체육관에 가다보니.. 운동하는 시간이 겨우 한시간 조금 넘어서.. 몸 풀고, 자세 잡고 하면, 실제로 샌드백 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거 같네요..

아마도 4주차까지도 잽, 원투, 스트라이크 패턴을 몸에 익히는 것이 주가 될 것 같습니다.

링크: 복싱(권투) 첫날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2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한달 후기

2018년 7월 28일 토요일

직장인 복싱(권투) 2주 후기

복싱

복싱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2주를 넘었습니다.

첫날에는 줄넘기 6라운드하고선 세상 힘들었는데, 이제는 6라운드.. 힘들지만, 더 하면 할 수 있겠다.. 정도의 체력과 근자감도 생기네요.

힘들어도 꾸준히 줄넘기를 하는게 복싱을 위한 기본 체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줄넘기를 하면서 워밍업을 통해서 더 격한 동작을 하는데 있어서 부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첫주는 스텝과 기본 원투 펀치를 배웠는데, 직장인인지라.. 중간에 회식이다.. 출장이다.. 몇번 빠지게 되고, 부족한 체력과 자세로 인해서 진도가 좀 늦게 나갔습니다.

역시 배우는 것도 체력도 젊을수록 유리한 것 같습니다.

팔 다리가 따로따로 노니까.. 많이 힘드네요.. 그리고, 태권도나 다른 무술을 하신 분들은 주먹을 지느는 방법(스타일)이 좀 달라서 적응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끝에서 끊어주는게 익숙하다보니.. 마지막에 주먹을 멈추지 말고 빨리 회수하라고 하시네요..




아무튼 둘째 주가 되면서, 저의 실력이 부족하지만 재미를 위해서 진도를 빼주시더군요.

아무래도 샌드백을 치고 스텝을 밟으면서 움직이고 해야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제자리에서 '잽+잽+원투'를 배우고 스텝을 같이 하면서 '스텝+잽, 잽, 원투' 합니다.

원투가 가장 기본이 되는 거라고 하시네요.
원에서 잽을 투에서 짧게 스트레이트. 말은 쉬운데 몸이 안따라주니 힘들더군요.

특히, 뒷쪽 발을 확 틀어서 허리와 어깨를 쭉~ 자연스럽게 회전시켜줘야 되는데, 처음에는 다 따로따로.......

아무튼 좀 몸에 익을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벽에 붙은 샌드백 치기!

벽에 붙어있는 샌드백을 치는 것인데요. 기본 자세에서 잽을 할 팔을 쭉 뻗어서 거리를 재고, 서서 잽, 잽, 원투를 연습합니다.

샌드백을 그냥 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치면 소리도 안나고 주먹도 그냥 푹 들어가는 느낌이더군요. 짝~ 붙는 소리가 나야 좋다고 하시네요.

아! 샌드백 치기 전에 주먹에 붕대 감는 방법과 복싱글러브 착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붕대를 꽉~ 감는 건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느슨하게 감네요. 세게 하면 주먹이 안쥐어지더군요.

아무튼 붕대 감고, 글러브 끼고, 제자리에서 열심히 샌드백을 칩니다.

그렇게 열심히 치다가 샌드백 앞에서 스탭+잽, 잽, 원투를 하라고 하더군요.

역시나 온몸이 따로 놀더군요..... 일단 스텝을 하니까 거리부터가 제대로 안나오고, 거리가 안나오니 주먹이 제대로 랜딩이 안되고, 이래저래 어색해지더군요.

그래서 배운게 거리를 다르게 하면서 잽과 원투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거리에 따라서 허리를 약간 더 숙이던가, 아니면 앞쪽 발을 약간 앞으로 가서 거리를 줄이거나 뒤로 가서 거리를 늘리는 등으로 연습을 하라고 하더군요.

참 말은 쉬운데 발과 손이 따로..

이번주는 거리와 원투 연습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주말에 쉬는 동안 뇌와 몸이 의견을 일치시켜 따로 노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링크: 복싱(권투) 첫날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2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한달 후기



2018년 7월 20일 금요일

직장인 복싱(권투) 첫날 후기

권투

살면서 운동은 꾸준히 해야된다라는 주의라서 쉼쉬기 운동이라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전까지 헬스장을 다니다가, 슬럼프도 오고, 재미가 좀 떨어져서..

종목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종목은 바로 복싱(boxing), 권투!


복싱은 원래 배우고 싶었는데, 시간도 안되고 근처에 복싱체육관이 없어서 그동안 미루고 미루고 했었는데요.
찾아보니 집근처에 복싱체육관이 있어서 큰맘 먹고 등록했습니다.

복싱체육관은 입관비와 회비를 받는데요.
입관비는 글러브와 붕대 등의 비용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진도를 못 나가서 글러브를 못 받았지만..
회비는 보통 12~15만원 정도하는 것 같습니다.
체육관 관장의 경력이나 규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더군요.

아무튼 저는 선정기준이 집에서 얼마나 가까운가여서.. 나중에 어느정도 배우면 그때는 관장님 경력이나 시설을 보고 체육관을 옮기던가 견학이라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복싱 체육관에 가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여러 후기와 경험담을 보았는데요.
그런게 조금 도움이 되더군요.

왜냐하면, 복싱하면 펀치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막상 가보니까, 펀치 보다는 줄넘기와 스텝을 먼저 가르쳐주더군요.

기본적으로 알아야될 권투 상식이
3분 운동, 30초 휴식이 1라운드
라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운동할 때 대부분 저 패턴에 맞춰서 합니다. 복싱체육관에 가면 저 시간에 맞춰서 종이 땡~ 땡~ 하고 울리더군요.

첫날에는 먼저 스트레칭 배우고, 바로 줄넘기.
줄넘기는 3분하고 30초 쉬는 것을 1라운드로 총 6라운드가 기본 준비운동이네요.

나름 평소에 운동한다고 했는데, 엄청 힘들더군요..

그렇게 줄넘기하고 나니, 먼저 스텝이 아니라 스텐스(Stance)와 주먹 위치를 알려줍니다.

발의 위치와 주먹의 위치를 가르쳐 주고, 그리고 제자리 스텝과 이동 스텝(앞뒤)를 합니다.

줄넘기 6라운드를 하고 해서 그런지 제자리 스텝, 이동 스텝 1라운드 씩도 엄청 힘들고 땀도 많이 나더군요.

그리고 나서 처음으로 쨉(잽, jab)를 배웁니다. 그냥 주먹을 뻐드라고 하는데 이게 다 어렵네요..

이렇게 첫날은 잽까지 배우고 기본 복근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링크: 직장인 복싱(권투) 2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한달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