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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4일 화요일

헤파필터를 이용한 공기청정기 DIY로 초미세먼지 정복하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집안 공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환기를 하면 괜찮다고 했지만, 외부 공기가 실내 공기보다 더 많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요즘은 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기오염


그래서 모두들 공기청정기(Air Purifier)를 구입하고 있는데요.


근데 자기 상황에 맞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것이 보통 쉬운 일이 아닙니다.

헤파필터등급 13~14(HEPA 13~14)의 공기청정기는 국산, 외산 공기청정기에서도 찾기가 어렵고, 국외산 공기청정기는 뛰어난 성능 자랑하지만, 그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오염센서나 이오나이저, UV살균장치 등을 제외하면,
깡통에 필터와 선풍기를 설치한게 대부분 공기청정기의 구조입니다.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필터와 선풍기 역할의 팬이 좌우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능에 비례해서 소음도 만만치 않게 발생합니다.

백만원 이상하는 캐나다에서 온 공기청정기도 바람조절도 아날로그식이고, 소음도 크지만, 좋다고 소문난 이유가 HEPA 13등급의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국내의 대부분의 공기청정기가 HEPA 11등급(EPA 11)의 필터를 사용하기에 요즘처럼 민감한 시기에는 성능이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HEPA 필터와 팬을 사용한 공기청정기 DIY를 알아봤습니다.


1. IQ air에 대적하는 DIY공기청정기: http://particlecounting.tumblr.com/post/98424809631/new-tests-can-a-450-rmb-diy-remove-as-much


베이징에 사는 블로거가 베이징의 오염된 공기로부터 해방되고자 DIY로 제작한 DIY canon(공기청정기)를 고가의 공기청정기인  IQ air와 비교테스트하는 페이지입니다.

IQ  air뿐만 아니라 Blue air, Philips 등의 제품과도 테스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적인 테스트지만, 나름 11회의 테스트를 통해서 자료를 잘 정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articlecounting.tumblr.com 그래프
DIY공기청정기와 시제품 성능&가격 비교(출처: particlecounting.tumblr.com)

이 블로그의 자료를 보면,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역시 필터와 팬의 성능(순환능력)이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Build a do-it-yourself air purifier for about $25




미시간주립대학교(MSU) 제작한 유투브 동영상입니다.
Dr. Jeffrey E. Terrell가 소개하는 DIY로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법을 아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가의 공기청정기와 바로 만든 DIY공기청정기를 비교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그 성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25달러, 약 3만원이면 백만원이 넘는 공기청정기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팬이 풍량 조절과 타이머가 있기 때문에 편의성을 비교해도 일반 시중에 공기청정기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3. 공기청정기 DIY kit


CAC(Cardboard Art College)에서 판매하는 Our Planet Air라는 DIY 공기청정기 제작 키트도 있습니다.


카드보드(박스)와 DC모터 팬을 이용한 나름 프리필터(pre-filter)와 본필터(HEPA filter)를 탑재한 공기청정기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미리 준비된 제품 키트입니다.

인터넷의 조금만 검색하면 DIY공기청정기를 만들기 위한 Kit나 도면 등을 쉽게 구할 수 있고,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좌표(링크)나 제품명을 알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공기청정기가 부가기능으로 너무 무겁고, 비싸다고 느껴질 때!

자신이 원하는 기능만 탑재하여 만들 수 있는 DIY 공기청정기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저가형 공기청정기와 비교하면 DIY비용이 비슷해질 수도 있지만, 차량용 에어컨필터나 성능이 좋은 기성품 필터를 이용하면 고가형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능가하는 DIY 공기청정기를 구성한다면 합리적인 비용이라 생각이 됩니다.

2019년 4월 17일 수요일

[차량관리]내 차 자동차배출가스등급 확인하기



[차량관리]내 차 자동차배출가스 등급 확인하기


요즘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미세먼지 방지 대책으로 수도권내 노후 경유차량의 출입을 막는 정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내가 운전하는 차량의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조회는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확인: 링크(https://emissiongrade.mecar.or.kr/)


환경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옵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확인하기

저는 차량번호를 입력해서 조회해 봤습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조회 결과

제 차량은 다행이 5등급이 아닙니다.
클릭 한번으로 아주 간단하게 제한 차량인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미세먼지를 감소하기 위한 제한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에서 자동차 운행제한 조치를 위반하면 과태료과 나온다고 합니다.

단속은 도로에 설치된 단속용 CCTV나 공무원에 의해서 직접 단속이 실시된다고 합니다.

그럼 내 차량이 5등급은 아닌데, 몇 등급에 속하는 건지 궁금하시죠?





2. 법률/규정에 따른 차량 등급 알아보기


차량의 모델별로 구분된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방법에 관한 규정([시행 2018. 4. 25.], [환경부고시 제2018-58호, 2018. 4. 25., 일부개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방법에 관한 규정] 바로보기 링크: http://www.law.go.kr/admRulInfoP.do?admRulSeq=2100000121793#AJAX

해당 규정에 제 4조 배출가스등급 산정기준을 보면 4항과 5항의 별표로 배출가스등급 기준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별표 1] 링크: 4항 경형, 소형 중형자동차의 배출가스등급 산정기준
[별표 2] 링크: 5항 대형, 초대형자동차의 배출가스등급 산정기준

세부 분류는 배기가스의 비메탄 유기성 가스(NMOG)와 질소산화물(NOx)의 발생량으로 구분합니다만, 간단하게 살펴보면

경형, 소형/중형자동차의 배출가스등급
  • 1등급: 전기차, 수소차, 일부 하이브리드
  • 2등급: 일부 하이브리드, 일부 휘발유/가스 차량
  • 3등급: 일부 휘발유/가스 차량, Euro-6, Euro-5 경유차량
  • 4등급: 일부 휘발유/가스 차량, Euro-4 경유차량
  • 5등급: 일부 휘발유/가스 차량(삼원촉매 미부착), Euro-3 이전의 경유차량

대형, 초대형자동차의 배출가스등급
  • 1등급: 전기차, 수소차, Euro-6 이상의 경유차량(2016년식 이후)
  • 2등급: Euro-6 휘발유(2016년식 이후), 가스(2013년식 이후), 경유차량(2014년식 이후)
  • 3등급: Euro-5 휘발유, 가스 차량(20019년식 이후), Euro-6 경유차량(2014년식 이후), Euro-4의 휘발유, 가스차량(2006년식 이후), Euro-5 경유차량(2009년식 이후)
  • 4등급: Euro-3 휘발유, 가스 차량(2002년식 이후), Euro-4 경유차량(2006년식 이후)
  • 5등급: Euro-2 휘발유, 가스 차량(2000년식 이전), Euro-3 경유차량(2002년식 이전)

위의 등급은 간단하게 Euro기준으로 본 등급입니다. 같은 Euro등급이라도 연식에 따른 배출가스에 따라서 등급이 상이하게 나누어집니다.

차량의 정확한 배출가스등급은 상기 링크된 [별표 1, 2]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LG A9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개봉기와 사용기

LG A9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개봉기와 사용기


박스

블프를 맞이하여 다이슨 공홈에서 한참 세일을 진행하기에 이때가 기회다 싶은 와이프가 엘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덜컹 구매했습니다.

모델은 A950의 블랙, A960과 A970의 상위 모델은 파워드라이브 흡입구가 더 포함되어있다고 하네요.
특히 A970은 물걸레 기능이 있는 파워드라이브 흡입구가 있다고 하니.. 물걸레 청소기가 필요하신 분은 그쪽 모델로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봉

LG에서 신경을 많이 썼는지 패키징이 매우 깔끔한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좀 난잡한 느낌이 있지만...


개봉2

그래도 위에 설명서와 책받침처럼 생긴 관리가이드를 치우니, 구성품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잘 배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봉3

박스 안에 2단으로 구성품이 배치되어 있는데, 위에 박스를 드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팩킹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네요.





필터

물로 세척이 가능한 마이크로 필터가 여분으로 하나 더 들어있습니다.
원래 다이슨 V10을 생각했었는데 V10은 필터가 플라스틱으로 내구성이 더 좋아보였기 때문인데 여분도 들어있고, 이래저래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흡입구

코드제로 A950 모델의 흡입구 구성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파워드라이브 흡입구가 2개, 일반적으로 쓰는 마루용과 침구용.
그리고 나머지, 틈새용은 나중에 필터분리시에 쓰인다니 잘 챙겨둡시다.


스탠드

기본 구성품인 배터리 2개와 충전기와 스탠드입니다. 스탠드에 전선 정리까지 신경 쓴 것이 매우 인상 적이고, 충전 스탠드는 벽걸이식으로 설치도 가능하고 스탠드로 세워서 쓸 수도 있습니다.
다이슨은 스탠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되는 것으로 아는데, 이건 장점 중 하나라 생각이 듭니다.


본체

무선청소기 본체와 연장장관. 본체가 배터리 없이 드니,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전원

충전기 뒷쪽으로 전원선을 꽂아주고 스탠드대를 이용해서 전선을 정리해줍니다.


설치

저렇게 벽에 기대서 세워놓으니 좋아 보이네요. 설명서에는 스탠드로 사용해도 벽에 지지대 블록을 설치하라고 나오는데 그냥 써도 무방할 정도의 내구성과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일단 간단한 구성품 설명은 여기서 마치고..

솔직히 이런 형태의 무선청소기는 처음이라 일반 유선청소기와 비교해서 사용기를 써보겠습니다.

먼저 흡입력은 역시나 유선청소기를 못 따라가는거 같습니다. 이건 다른 사람(특정일인)도 같이 느끼는 것 같고.. 지속시간과 흡입력은 유선이 갑이네요.
그러나 부족한 흡입력을 앞에 파워드라이브 흡입구의 돌돌이가 상쇄시켜줍니다. 바닥에 붙은 먼지를 돌돌이가 돌아가면서 빨아버리니 청소능력은 일반 흡입구의 유선 청소기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흡입력은 연장관을 분리해서 손바닥을 대보면.. 유선청소기는 내가 죽을거 같아 손을 떼지만, A9은 청소기가 죽을거 같아 손을 떼게 되네요.. 근데 A9은 흡입구가 막히면 모터부하를 막기 위해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고 하니 참고해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이건 물론 남자 기준에 들뜬 마음 플라시보 효과라 생각이 들지만.. 근데 손잡이 부분에 중지 손가락에 받침대가 있어서 무게가 은근히 분산이 되는 점도 있습니다.

홈쇼핑 같은 것을 보면 무선 청소기의 장점이 가벼운 무게와 선이 없음을 이용해서 옷장이나 선반 윗쪽이나 쇼파, 침대 밑을 쉽게 청소하는 것이 나오는데.. 이런 것 때문에 유선 청소기를 사용할 때보다 와이프의 요구사항이 더 늘어난거 같아 청소 구역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사실 유선 청소기로 못하는게 아닌데..

아무튼 유선 청소기만 사용하다 보니 사실 개인적으로 코드제로 A9의 흡입력이 마음에 들지않습니다.. 조금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코드제로는 터보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터보.. 소리만 들어도 남자의 야성을 깨우는 터보.. 코드제로 A9의 터보모드는 무선청소기의 부족한 무언가를 채워주는 요소라 생각됩니다.

터보소리를 들어보시죠..!



배터리 완충시 터보모드로 6분, 배터리가 두개로 총 12분의 터보 러닝타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0평대 아파트를 청소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이 됩니다. 손으로 느껴지는 모터의 진동과 쇠소리의 울부짖음이 왠지 좋습니다..

다이슨보다 코드제로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가 모터보증 10년이라고 와이프가 그러는데.. 근데 이때까지 청소기를 쓰면서 모터 고장나서 청소기를 바꾼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배터리는 1년 보증이 조금 아쉽네요..

근데 요즘 같이 1일 1청소의 페이스로 청소를 하면 1년 안에 배터리 보증 교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맞벌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일주일에 한번 했는데..
A9 코드제로 덕분에 1일 1청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바닥 느낌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계속하라는 의미로 들립니다..

먼지 청소는 매우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먼지통 밑에 뚜껑을 버튼을 누르고 열면 먼지가 싹 빠집니다. 근데.. 먼지라는게 섬유질 먼지와 머리카락, 기타 덩어리 등은 싹 빠지는데.. 각질 같은 하얀 작은 먼지와 미세한 작고 작은 먼지는 먼지통 벽면에 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건 마른 휴지로 닦아줘야 닦깁니다..




물론 이걸 집에서 하면 미세먼지가 다시 집안에 둥둥 떠다니게 되는 불상사가 생김으로 큰먼지를 버리고 본체를 들고 밖으로 나가서 추위와 싸우면서 먼지를 털어야 됩니다.. 아.. 여름에는 더위와 싸울 생각을 하니..

소음 측면에서는 현재 약 2년된 삼성 스텔스 유선청소기를 쓰고 있습니다.. 스텔스라 그래도 소리는 크지만.. 그래도 비교를 해보면 체감상 A9의 소음이 더 큰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선은 뒤로 끌고 다니는 만큼 소음원이 멀리 있지만, 무선청소기는 소음원이 손에 있으니 더 크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코드제로 A9은 공기 분출구가 위에 있습니다. 이게 평소에는 문제 없는데 가끔씩 본체 위치에 따라서 바람이 몸이나 얼굴 쪽으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
먼지와 함께 흡입구로 들어온 공기가 싸이클론 방식의 먼지분리 필터를 지나 마이크로필터를 지나 최종적으로 헤파필터를 지나서 나오기 때문에.. 청소기만 돌려도 공기청정기가 필요 없을 것 같기는.... 개뿔이고 미지근한 바람이 몸에 닿는 느낌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바람이 탁한 느낌이나 먼지가 섞인 느낌은 아니지만.. 과연 이게 최선인가 싶네요. 물론 무선청소기 구조상 바람이 어디로 나와도 몸과의 접촉은 있을 것 같다만..

아무튼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덕분에 청소하는 시간이 이전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유선청소기처럼 선빼고 질질 끌고 다니는게 아니라 청소하는데 드는 힘은 많이 줄었습니다.

아무튼 와이프는 무선청소기로 삶의 질이 향상 되었다고 하나, 본인은 전혀 동감이 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무선은 유선의 보조라는 구시대적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유선청소기를 버리진 못하겠다. 유선 청소기로 무선 청소기 청소하고 무선청소기로 유선청소기 청소하고 이런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해야겠다.




2019년 7월 29일 월요일

[DIY]화장실 환풍기 셀프교체 설치하기





화장실에 필수품인 환풍기!


요즘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를 잘 못하게 되고, 겨울에는 추워서, 여름에는 더워서 환기할 수 있는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니, 화장실에 습기도 잘 차고, 습기 때문에 냄새와 곰팡이도 많이 생깁니다.

또한 환풍구로 역풍이 불어오는 구조라면 위 아래 집의 집 냄새(특히 담배냄새..)가 역류해서 들어오기도 합니다.

저희 집도 환풍기 용량이 부족한지, 샤워한 후에 습기가 잘 안 빠져서 이번에 풍량이 크고, 풍압도 큰 고효율 환풍기로 교체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교체할 환풍기와 준비물(한일 vh-165-100h)

환풍기의 성능(용량)이 크면 클수록 일반적으로 환풍기 크기가 커집니다. 그래서 기존의 저용량의 환풍기에서 고용량의 환풍기로 교체할 시에는 대부분 천창 설치공간을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준비물: , 드라이버, 전동드라이버(옵션), 드릴(옵션), 타공비트/홀쏘(옵션), 환풍기


내부 구성품(한일 VH-165-100H)
내부 구성품(한일 VH-165-100H)

새로 구입한 환풍기의 구성품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환풍기와 설치시 필요한 고정나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설명서가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설치시 주의사항과 설치사이즈가 나와있으니 반드시 참고하셔야 됩니다.


한일 환풍기 역류방지 댐퍼(VH-165-100H)
한일 환풍기 역류방지 댐퍼(VH-165-100H) 안쪽

위에 두 사진은 제가 구입한 한일 환풍기(VH-165-100H)의 역류방지 댐퍼입니다. 전동댐퍼와 같이 모터로 밀착시키는 구조가 아닌 중력(무게)를 이용한 댐퍼 타입이나 안에 스폰지로 추가밀폐까지 되어있어서 어느 정도의 냄새역류는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환풍기(HS-165-100H) 전원부

환풍기를 구매 또는 설치하실 때, 확인할 것이 전원부 형태입니다. 위에 사진처럼 플러그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형태가 있고, 그냥 전선으로 마무리된 형태가 있습니다. 미리 기존에 설치된 환풍기의 전원부가 어떤 형태인지 확인하여 같은 타입으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전선으로 연결된 타입이라서 추가 작업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전기 안전, 배전반

모든 전기 관련된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전원차단이 첫번째입니다.
안전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함으로 먼저 전원차단을 위해서 분전판의 차단기를 내려줍니다.
가끔 내부 전선이 잘 정리 안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차단기를 내리고 실제로 작동이 안하는지 테스트후 작업에 들어갑니다.


기존 환풍기 제거1

기존 환풍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전원부를 분리합니다.
플러그 형태로 연결된 경우도 있다고 하나, 저희 집은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과감히 절단하였습니다.


기존 환풍기 제거2

내부 전원선을 끊고, 환풍기 커버를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제거해줍니다.


기존 환풍기 제거3

환풍기를 고정하고 있는 4개의 나사가 각 모서리에 있네요.
이제 나사를 제거합니다.


기존 환풍기 제거4

나사 제거는 드릴을 이용해서 쉽고 빠르게 합니다.


기존 환풍기 제거5

나사를 제거하고 환풍기를 조심히 뺍니다. 벽면의 고정환풍구와 연결된 덕트(알루미늄자바라)가 같이 나옵니다.




별도 고정없이 그냥 환풍기에 연결되어 있네요. 그만큼 환풍기가 약했다는 건지.. 역풍이 없었다는 건지 모르겠으나, 일단 가볍게 연결된 상태에서도 화장실에 다른 냄새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 역풍이 없었다는 것 같습니다.(정신승리..)


기존 환풍기 고정나사와 새 환풍기 고정나사 비교

위에 나사는 기존의 환풍기 고정나사(짧은 것)와 새로 설치할 환풍기의 고정나사(긴 것)입니다.
확실히 환풍기 융량이 늘어나면서 크기와 무게가 늘어났기 때문에 고정나사도 더 큰 하중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포함된 것 같습니다.


환풍기 설치사이즈 측정

기존 환풍기가 설치된 구멍이 새로 설치할 환풍기의 설치사이즈보다 작기 때문에 천장의 구멍을 확장하기 위해서 사이즈를 확인합니다.

처음에 언급했어야 되는 부분인데, 환풍기를 구매시 천장을 미리 확인하셔서 설치 가능한 사이즈를 미리 확인하셔야 됩니다. 천장 재질에 따라서 구멍을 확장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환풍기 옆에 무게 지지를 위해서 철제 지지대가 지나가서 그 공간을 고려해서 환풍기를 선택했습니다. (지지대를 절단하면 일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환풍기 설치 구멍 확장1

기존 환풍기 구멍과 새로 설치시 필요한 설치사이즈를 표시하였습니다.
기존 구멍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야 기존 구멍처리도 자동으로 되고, 기존 덕트(자바라)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환풍기 설치 구멍 확장2(톱질)

먼저 집에 있는 만능톱을 이용했습니다.
컷쏘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고, 그라인더를 이용하기에는 먼지가 감당이 안되서 작업량도 적고해서 수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 만능톱이 싸구려라 그런지 커브를 못 돌고 직선 작업 밖에 안되네요.. 그래서.. 결국


환풍기 설치 구멍 확장3(홀컷)

홀쏘를 이용해서 구멍을 하나 만들고 그 구멍을 이용해서 다시 톱질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구관이 명관이라고 만능톱이 안들어가서.. 집에 있던 쇠톱으로 잡업을 했습니다.


환풍기 설치 구멍 확장4(톱질2)

천장재질이 FRP라서 생각보다 튼튼하지만, 톱으로 작업이 수월하게 잘 되네요.
톱질로 해결 안됐으면 그라인더로 컷팅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럼 먼지가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환풍기 설치 구멍 확장 완료

화장실 천장 타공 작업(기존구멍 확장)을 완료하였습니다.
환풍기 교체 설치에서 이 작업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화장실 천장 재질이 환풍기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면 구멍 주변으로 받침목을 설치해야 되는데, 작업시 그것도 고려하셔야 됩니다.
받침목 설치는 별도의 자재가 필요한 부분으로 구멍만 뚫고 설치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환풍기 구멍과 환풍기 사이즈 확인하기

구멍을 뚫었으니, 전기작업을 하기 전에 환풍기가 제대로 들어가는지 확인을 합니다.
다행이 구멍에 잘 들어갑니다.


화장실 환풍기 전기작업1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희집 화장실은 전원부가 전선으로 마무리 되어 있기 때문에 과감히 플러그를 절단!


화장실 환풍기 전기작업2

플러그 대신에 전원을 연결하기 편하도록 클립을 끼워줍니다.
제품명은 전기연결단자, 전선 연결 커넥터입니다.


환풍기 덕트 연결1

한일 환풍기 VH-165-100H 모델은 덕트 연결부가 분리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분리가 되서 편하다고 나오는데, 설치할 때는 아무래도 무거운 환풍기를 가지고 덕트 고정 작업을 안해도 되서 편리하긴 합니다.





환풍기 덕트 연결2

덕트 연결부에 덕트를 연결할 때 잘 빠지지 말라고 쐐기처럼 나와있는게 있고, 그것과 케이블타이를 이용해서 고정하라고 하는데, 저는 성격상.. 전기테이프를 이용해서 고정하는 것이 고정도 잘 되고, 몬가 꽉 잡아주는 느낌이라 저는 전기테이프를 애용합니다.


환풍기 덕트 연결부 조립

환풍기 덕트 연결부와 환풍기 본체를 연결합니다.
딱! 소리 날때까지 밀어서 끼면 됩니다.
이제 환풍기를 천장 구멍 안으로 넣어야 됩니다. 아무래도 덕트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안으로 넣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공간을 잘 봐야 됩니다.

덕트(자바라)가 안에서 꼬이거나 위치가 안 좋으면, 공기흐름이 좋지 못해서 환기가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에 환풍기의 덕트 연결부 방향을 잘 조절해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풍기 천장에 설치

마지막으로 환풍기와 같이 동봉된 나사를 이용해서 천장에 환풍기를 고정시킵니다.
같이 동봉된 나사가 셀프드릴링스크루(self-drilling screw)로 별도로 홀 작업 없이 바로 나사로 고정작업을 하면 됩니다.




이때 수동으로 드라이버로 작업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드릴(전동드라이버)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편하고.. 아무튼 좋습니다.


환풍기 전원부 연결

마지막으로 미리 전선 연결커넥터로 작업한 전원부에 전원 전선을 연결합니다.
전기 작업은 안전이 최우선임으로 전선 연결전에 전원차단을 다시 확인후 작업을 합니다.


환풍기 작동 테스트

전원을 연결한 후, 분전반의 차단기를 올려서 작동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을 합니다.
환풍기 팬이 돌아가면 소리가 들리고, 손을 가까이 되면 공기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본 환풍기는 시로코타입으로 선풍기 날개와 같이 생긴 팬이 아니라, 원심력을 이용한 공기흐름을 이용한 팬입니다. 그래서 겉에서 보면 날개가 안보이나, 원통형의 팬이 안쪽에서 돌면서 공기를 밖으로 내보냅니다.
그래서 절대로 저 사진의 검은 구멍으로 손을 집어넣으면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시로코타입이 일반 팬보다 역풍에 있는 환경이나 압이 걸리는 경우에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에 많이 사용되는 팬 타입입니다.


환풍기 교체 설치 완료

정상 작동하면 녹색 LED 켜집니다.
DIY로 환풍기를 설치해보니, 약간의 경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난이도의 DIY로 생각이 듭니다.

환풍기 구입하고 설치를 따로 업체에 맡기게 되면, 아무래도 작업 완성도도 높고 편하겠지만, 난이도가 쉬운 만큼 자기 공간에 자기가 원하는 환풍기를 구입해서 직접 설치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