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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2일 목요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각종 대기질 등급기준과 단위 알아보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각종 대기질 등급과 단위 알아보기

미세먼지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각종 매체나 앱 등을 통해서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와 경고를 실시간으로 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나쁨', '초미세먼지: 최악' 등으로 표시되고 수치로도 표시가 되는데요.

하지만 이게 무슨 기준으로 미세먼지가 나쁘다는 건지, 초미세먼지가 좋다는 건지 항상 궁금합니다.

그럼 WHO(세계보건기구, World Heath Organization)의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며 미세먼지와 관련된 용어와 기준 등급을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구분
PM2.5 초미세먼지
PM10 미세먼지
으로 나타내는데요.

PM이 무슨 뜻일까요. PM은 Particulate Matter의 약자로 우리말로 '입자성 물질' 정도로 해석되며 WHO의 외부 공기의 질과 건강(Ambient (outdoor) air quality and health)에 대한 가이드라인에서는 '공기오염을 나타내는 지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PM2.5는 공기 중에 지름 2.5 microns(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입자를 나타내며, PM2.5에 해당되는 입자는 폐를 통해서 혈관까지 침투될 수 있고,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PM10은 위와 같이 공기 중에 지름 10 microns 이하의 작은 입자폐에 깊숙히 침투가 가능하여 진폐증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먼지뿐만 아니라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염화나트륨, 매연 등의 탄소입자, 미네랄, 물입자 등 다양한 물질이 포함됩니다. 모든 공기 중에 부유하는 유기물과 무기물의 고체 입자와 액체 입자 또는 둘의 혼합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한참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하면 미세먼지가 급속히 늘어난다는 기사가 많이 보였는데, 현재까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 속에 있는 미네랄이 공기 중으로 미세물입자와 함께 부유된다고 하네요.

[팩트확인]초음파 가습기가 실내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feat. 미세먼지 측정원리)

근데 뉴스나 기상정보를 보면 미세먼지의 수치를 보여주면서 좋다 나쁘다 얘기를 하는데요.
예를 들어 '미세먼지가 20으로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표현을 하는데요. 무엇이 20이라는 건지..

미세먼지(Coarse Particulate Matter)와 초미세먼지(Fine Particulate Matter)를 나타내는 단위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micrograms per cubic meter (μg/m3)로 나타냅니다. 풀어서 얘기하면 한변이 1미터의 정육면체 공간 속에 PM10 또는 PM2.5에 해당되는 입자가 얼마나(질량) 있냐는 것입니다.

공기질은 연간 평균값(annual mean)과 일간 평균값(24-hour mean)으로 나타냅니다.

WHO에서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각 3단계 중간 표적값(interim target)과 기준값으로 공기 질 가이드라인(Air Quality Guidelines:2005)을 통해서 기준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총 8가지로 구분되며 아래 표를 참조하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Air quality guideline and interim targets for PM annual mean
Air quality guideline and interim targets for PM: annual mean from WHO AQG
Air quality guideline and interim targets for PM 24-hour mean
Air quality guideline and interim targets for PM: 24-hour mean from WHO AQG

위에 표를 보면, 예를 들어 일간 평균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기준을 보면 WHO 공기질 권고기준(AQG)가 25μg/m3 입니다.  미세먼지 관련 앱이나 기사에서 보면 이 기준값(AQG)를 '보통'으로 나타냅니다. 기준값보다 수치가 낮으면 좋은 것이고 높으면 나쁜 것이죠.

이 기준값이 심혈관 질환이나 폐암 등의 폐질환이 증가함을 보여주는 최저값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초미세먼지의 일간 평균값의 IT-3(interim target-3)인 37.5 μg/m3라고 하면 이는 기준값(AQG)보다 1.2%의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보면 됩니다.

WHO의 홈페이지에서  AQG(Air Quality Guidelines)를 보면 TMI(Too Much Information)으로 엄청나게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혹시 관심 있으시면 직접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기질을 볼 때 나오는 다른 물질도 알아보겠습니다.


오존(Ozone, O3)


오존의 기준값은
8시간 평균 100 μg/m3
입니다.

이 값은 지상의 오존수치로 하늘에 있는 오존층의 오존수치 기준값과는 다릅니다.
오존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호흡질환, 천식, 폐기능 저하 및 폐질환 유발 등의 악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산화질소(NO2)


이산화질소의 기준값은
연간 평균 40 μg/m31시간 평균 200 μg/m3
입니다.

이산화질소가 1시간 평균 200 μg/m3이상이 되면 기도에 염증을 이르킨다고 합니다. 또한 이산화질소에 장기간 노출되면 비염이나 천식 등 기관지와 폐기능 저하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산화황(SO2)


이산화황의 기준값은
일간 평균 20 μg/m310분 평균 500 μg/m3
입니다.

이산화황은 무색의 가스로 화석연료를 연소시 발생합니다. 호흡기와 폐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산화황은 산성비의 주원인이 되어 숲을 파괴한다고 합니다.


2019년 2월 7일 목요일

[팩트확인]초음파 가습기가 실내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feat. 미세먼지 측정원리)



[팩트확인]초음파 가습기가 실내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feat. 미세먼지 측정원리)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피부와 코, 입술이 건조해지면서 모두들 가습기를 찾게 됩니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착한 가습기가 초음파 가습기인데요.

요즘엔 미세먼지로 실외 공기질이 안좋아지면서 실내 공기질을 많이 신경쓰고, 공기청정기를 많이 사용하면서, 초음파 가습기 괴담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바로 초음파 가습기를 키면 '미세먼지'가 늘어난다!라는 것입니다.

그럼 정말 초음파 가습기가 미세먼지를 발생하는지 하나씩 하나씩 팩트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측정기 원리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방법은

미세먼지를 포집해서 무게를 측정해서 먼지량을 파악하는 중량법
미세먼지가 포함된 공기에 베타선을 방사해서 미세먼지에 흡수된 양을 측정하는 베타선법
빛의 산란을 이용한 광산란법

등이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미세먼지 측정기나 공기청정기 등에 설치되어 있는 미세먼지 측정기는 거의 대부분 광산란 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포함된 공기를 빛에 노출시키면, 미세먼지 입자와 빛이 충돌하여 산란, 굴절, 반사, 흡수 등의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런 반응은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데, 그런  광학적 변화, 즉 산란광의 크기를 센서를 통해서 측정하여 전기적 신호로 변환한 후, 그 변환 값을 계산하여 공기 중에 미세먼지의 양(크기에 따른 양도 측정가능)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이런 미세먼지 측정기를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라고 부르는데, 그 성능에 따라 등급이 나눠져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미세먼지 측정기의 원리를 보면, 공기 중에 어떤 입자가 있든지 측정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에서 발생하는 것?


초음파 가습기는 초음파(ultra sonic)로 진동판이 물을 아주 작은 입자로 만들어서 마치 수증기와 같이 공기 중으로 날려보내서 공기 중에 습기를 높이는 장치입니다.

보통 가습기를 통해서 발생하는 입자의 크기는 약 0.1 ~ 0.3 마이크로미터(micron)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크기입니다.1)

이정도 크기의 입자는 호흡을 통해서 폐와 폐의 혈관을 통해서 몸으로 흡수될 수 있는 크기라고 합니다.

이런 초음파 가습기를 통해서 발생하는 입자에는 수분과 수분에 포함되어 있는 미네랄이 있습니다. 가습기를 한자리에서 오래 사용하다보면 주변으로 하얀 먼지가 많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물에 있던 미네랄들이 쌓여 생긴 화이트더스트(white dust)라고 합니다.

초음파 가습기로 만들어진 화이트더스트와 수분입자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서 감지되고, 마치 가습기를 키면 미세먼지가 늘어나는 것처럼 작용하는 것입니다.

화이트더스트의 유해성


초음파 가습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두개의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로 발생한 입자(수분)가 미치는 영향과 초음파 가습기로 발생한 화이트더스트가 미치는 영향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아주 슬픈 사건을 통해서 가습기에 사용되는 물이 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실히 증명된 사례가 있습니다.(가습기 세척제 사건)

화이트더스트(white dust)가 흡입을 통해서 폐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기사와 뉴스, 실험이 많이 있습니다. 화이트더스트 흡입에 관한 실험 결과를 보면, 화이트 더스트가 폐 조직에서 세포반응을 일으켰으나, 심각한 급성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2)

그러나 초음파 가습기에서 발생한 화이트더스트가 몸이 약한 환자나 유아 등에 의해 흡입됐을 때, 염증반응 등으로 인한 폐질환이 발생한 사례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겠습니다.



안전한 가습기 사용법


가습기 사용에 따른 화이트더스트를 줄이는 방법은
가열식, 기화식 가습기 사용
미네랄이 없는/적게 포함된 물 사용(증류수 등)
미네랄 제거필터 사용

이 있습니다.

관련링크: 헤파필터(HEPA) 알고 공기청정기 구매합시다.

하지만, 가습기 사용에 있어서 화이트더스트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아닙니다.

물속에 있는 세균, 곰팡이균 등이 사실 화이트더스트보다 더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가능하면 매일)으로 가습기를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세척할 때는 중성세제를 이용하고, 수차례 헹굼을 통해서 세제 잔류물이 남지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또한,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가습기에서 나오는 입자가 호흡기로 바로 들어가지 않도록 발 쪽이나 몸에서 먼 곳으로 위치해서 간접적으로 가습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나 폐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사용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관련자료
1)Size and mineral composition of airborne particles generated by an ultrasonic humidifier.
2)Inhalational lung injury associated with humidifier "white dust".
3)Effect of aerosol particles generated by ultrasonic humidifiers on the lung in mouse.


링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각종 대기질 등급기준과 단위 알아보기

2019년 12월 23일 월요일

[생활정보]미세먼지를 막는 마스크의 KF등급과 방진등급, 마스크 착용시 주의사항




[생활정보]미세먼지를 막는 마스크의 KF등급과 방진등급을 알아봅시다.

미세먼지 때문에 실외활동을 할 때,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많이 착용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일반 미세먼지용(보건용) 마스크보다 성능이 좋다고 생각되는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사용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하는 마크인 KF등급(보건용마스크)과 방진등급(산업용마스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보건용 마스크에 적용되는 KF등급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하는 등급입니다.

방진마스크에 적용되는 방진1급, 방진2급 등의 마크는 산업안전보건인증원에서 인증해주는 등급입니다.

1. KF등급에 대해서 알아보기


KF등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등급입니다.

보건용 마스크

보건용 마스크란 특수필터를 이용해서 외부로부터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는 입자성 유해물질이나 감염원(바이러스, 세균 등)을 막기 위한 마스크를 의미합니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입니다. KF등급은 KF80, KF94, KF99 등급이 있습니다.

식약처에서는 마스크의 성능에 따라서 제품에 KF등급을 쓸 수 있게 허가를 해줍니다.

  • KF80 0.6 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 KF94 0.4 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94%이상, 
  • KF99 0.4 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99%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구분하는 것이 PM10과 PM2.5인 점을 볼 때, KF80이상의 마스크를 사용하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응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링크]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알아보기


개인의 생활패턴이나 호흡능력에 따라서 KF80, KF94, KF99를 선택하시면, 미세먼지에 대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필터가 호흡을 너무 방해하게 되면, 호흡의 불편함이 생기고, 호흡의 불편함으로 마스크의 바른 착용을 꺼려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필터 성능의 욕심보다는 본인에게 편한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55개사 287제품이 있다고 하며,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미세먼지, 황사 용으로 더욱 많은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혹시 인터넷 등에 판매되는 제품 중에 KF등급 허가를 받은 것인지 의심되는 제품이 있으면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제품 조회가 가능하니, 확인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 허가 마스크 보건용 마스크(KF94)
식약처 허가 보건용 마스크 등급





2. 방진등급에 대해서 알아보기


다음으로 방진마스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면부여과식 방진마스크(2급)
안면부여과식 방진2급 마스크

방진마스크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시행하는 안전인증심사를 받아 적합한 제품에 방진등급을 표기할 수 있습니다.

산업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안전보건규칙)'에 따라 근로자의 건강과 장해예방을 위해서 사용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방진마스크는 등급별로 적용되는 입자상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장소에 따라 구분합니다.

  • 특급
    베릴륨, 비소 등과 같이 독성이 강한 물질을 함유한 분진이 발생하거나 미생물과 같이 미세한 미립자상의 오염물이 발생하는 장소
  • 1급
    금속흄이나 석면 등과 같이 열적, 기계적으로 생기는 미립자상 오염물이 발생하는 장소
  • 2급
    특급 및 1급 호흡용 보호구 착용장소를 제외한 입자상 오염물이 발생하는 장소

방진등급별 성능에 대한 부분을 알아보겠습니다.(안면부여과식 기준)

방진등급별 성능은 안면부여과식 방진마스크를 기준으로 했을 때, 보건용 마스크와 기준이 거의 동일합니다.
  • 방진 특급 = KF99
  • 방진 1급 = KF94
  • 방진 2급 = KF80

하지만, 방진마스크의 장점은 산업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마스크 제작업체에서 육체노동을 하는데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만들고 있어서 실제로 보건용 마스크보다 격한 움직임에도 큰 불편함이 없으며, 밀착력도 우수한 편이라고 합니다.

3. 마스크 사용시 주의사항


아무리 우수한 성능의 마스크를 착용해도 몇가지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제대로된 성능을 경험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 마스크가 입과 코 주변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한다.
    좋은 성능의 마스크라도 외부공기가 필터를 통과하지 않고 입과 코로 들어가면 의미가 없겠죠.
  • 마스크를 세탁하지 않는다.
    마스크를 세탁하면 필터의 성능이 저하되고, 세탁/건조시 마스크 모양의 변형과 먼지와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마스크에 수건, 휴지 등을 덧대지 않는다.
    수건, 휴지가 마스크의 밀착을 방해합니다.
  • 마스크는 1회용이 기본이다.

대부분의 안면부여과식의 보건용 마스크와 산업용 방진마스크는 1회용입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한번 사용하면 내부에 습기가 차고, 필터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재사용을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2018년 4월 3일 화요일

헤파필터(HEPA) 알고 공기청정기 구매합시다.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하는 계절에는 당연히 공기청정기에 관심이 가는데요,
공기 청정기를 구매할 때, 가장 유심히 봐야되는 것이 바로 공기를 여과시켜주는 필터(Filter)입니다.

공기청정기 광고를 보면 헤파필터란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헤파필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 등급에 따른 여과능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헤파필터의 헤파(HEPA)는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로 원래 high-efficiency particulate absorber, high-efficiency particulate arresting 또는 high-efficiency particulate arrestance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쉽게 풀어보면, 고효율 미립자 포집 필터라는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헤파필터는 처음에 미국의 DOE(United States Department of Energy)가 정한 표준에 의해서 그 등급이 정해집니다.(유럽은 European Norm EN 1822:2009)

DOE의 표준을 보면 공기중의 지름 0.3마이크로미터(µm) 크기의 입자를 최소 99.97% 제거해야 된다고 합니다.

링크: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 2.5) 각종 대기질 등급과 단위 알아보기

미세먼지(입자) 제거율에 따른 헤파필터의 세부등급을 보면,


표)헤파등급



7개의 등급이 있는데, E10~E12은 EPA로, H13~H14는 HEPA로 U15~U17은 UEPA로 구분을 합니다.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를 고를 때는 HEPA등급에 있는 H13~H14를 고르면 되는 것입니다. UEPA는 일반 공기청정기로 구현하기 힘들고, 효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사용이 안되고 반도체나 특수설비 등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HEPA필터의 유래를 보면,


헤파필터를 정의한 단체인 DOE가 무엇을 하는 기관인지 알아보면 되는데요, DOE는 미국의 핵원료와 관련된 에너지와 안전에 대한 업무를 하는 정부기관입니다.

헤파필터는 미국의 멘하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기 중의 방사능물질의 유출을 막기위해 개발이 되었고, 후에 1950년대부터 상업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공기청정기가 유행하기 전에 청소기의 에어필터로 많이 소개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으로 헤파필터의 구성과 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헤파필터는 유리섬유 등으로 만들어진 시트모양의 필터로 섬유간격이 0.5~2.0마이크로미터(µm)로 아주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기가 헤파필터를 통과하면서 섬유 표면과 사이 등에 공기중에 미세입자들이 걸리게 되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확산(Diffusion), 차단(Interception), 관성충돌(Inertial impaction), 정전유도(Electrostatic attraction) 등의 작용을 통해 필터링이 진행됩니다.



필터 작용 원리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HEPA

추가적으로 헤파필터에 대해서 더 알아보면,


트루헤파(True HEPA)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다른 종류에 헤파필터가 아니라 기업에서 자신의 필터는 헤파규격에 맞는 진짜 헤파필터임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마케팅적 용어입니다.

그리고, 헤파타입(HEPA type), 헤파식, 헤파와 같은(HEPA-like), 헤파스타일(HEPA style), 99% 헤파(99% HEPA)의 표현을 쓰는 필터는 헤파필터 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필터일 수 있으므로 구매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팩트확인]초음파 가습기가 실내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feat. 미세먼지 측정원리)





링크: [해외직구/사용기]차량실내공기 관리는 보쉬 헤파 에어컨필터로 공기청정해보세요.

2018년 5월 2일 수요일

[해외직구/사용기]차량실내공기 관리는 보쉬 헤파 에어컨필터로 공기청정해보세요.

[해외직구/사용기]차량실내공기 관리는 보쉬 헤파 에어컨필터로 공기청정해보세요.

보쉬 에어컨필터 / 캐빈필터 헤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맘 편히 숨 쉬기 힘든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내 공기는 관리를 안하면 평소에도 실외공기보다 나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많은 시기는 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차량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분들과 주말에 아이들과 가족을 태우는 경우, 더욱 차량실내공기에 관심이 갑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그래서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경우 헤파필터와 이오나이저(이온발생기)를 이용하는 시스템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런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필터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되고, 공기청정기 용량이 적어서 그 효과가 오락가락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 차량 전문가들은 모든 차량이 이미 갖추고 있는 공조시스템을 잘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그게 바로 에어컨필터(캐빈필터)입니다.



차량 외부에서 내부로 공기가 유입될 때와 차량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킬 때 사용되는 에어컨필터를 잘 관리하면, 차량용 공기청정기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3M에서 나온 PM2.5필터를 사용해보니, 그전보다 확실히 차량 내부 공기가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량내부의 에어컨필터(캐빈필터)를 알아보던 중,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보쉬(Bosch)의 헤파 에어컨필터를 알게되었습니다.


헤파마크

HEPA필터로 만들어진 에어컨필터를 장착하면 차량 공조기가 공기청정기가 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바로 직구했습니다.

링크: 헤파필터(HEPA) 알고 공기청정기 구매합시다.


우리나라에 수입품이 있나 봤는데 아직 판매를 안하는 것 같더군요.

먼저 적용가능한 차량은 아래 그림과 링크를 참조하세요.


보쉬 에어컨필터 적용 차량

미국에 현대, 기아, 쉐보레, 도요타, 렉서스 등 거의 모든 차량이 수입되고 운행되어서 대부분의 차량에 맞는 헤파 에어컨필터(캐빈에어필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직구는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배송비는 직접배송으로 해서 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한번에 많은 수량을 구매하실 것이 아니면 배대지를 사용 안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구매에서 배송 및 수령까지 약 2주 정도 소요됐습니다.

아마존에서 'bosch hepa cabin filter'로 검색하면 해당 제품이 나옵니다.
아니면 위에 나온 보쉬파트넘버(Bosch Part Number)로 검색하셔도 됩니다.

필터 능력

필터 박스 뒷면에는 필터의 능력을 자랑하는 그래프가 나옵니다.
담배연기가 엄청 미세하다는 사실에 세삼 놀랍니다.

헤파필터답게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7% 제거해준다고 하네요.


보통 활성탄이 들어간 필터는 검은색이 비치고, 일반 필터는 흰색인데,
보쉬 헤파 에어컨필터(캐빈에어필터)는 파란색입니다. 청정함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파란색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역시 메이드인차이나의 제품이네요. 근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찾아봐도 안 나오던데, 다음에 혹시 나오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직구해봐야겠습니다. 그전에 우리나라에서 팔면 더 좋겠군요.


가장 중요한 보쉬 헤파 에어컨필터 사용기입니다.


먼저 가장 큰 변화는 에어컨 바람의 세기입니다. 에어컨 바람의 세기가 약간 줄어든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필터가 헤파 13등급(H13)이라 공기의 흐름이 기존 필터보다 원활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만큼 필터링된(정화된) 공기가 나오고 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겠네요.

차량내부의 공기는 확실히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이전에 미세먼지가 나쁨일 때는 차에 타면 텁텁한 느낌이었는데, 헤파필터로 교체하고 내부순환모드로 공기를 돌려주니, 공기질이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 듭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차량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쓰는게 좋다고 하던데, 보쉬 헤파 에어컨필터를 쓰면 그럴 필요 없이 상쾌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차량별로 차이는 있지만 10~30달러 수준으로 공기청정기에 비해 저렴하고 공기청정 능력도 더 우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2018년 12월 23일 일요일

겨울철 실내 식물관리 물주기에 대한 생각

겨울철 실내 식물 물주기에 대한 생각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습격에 잦아지면서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히 높아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래 집안에서 공기정화식물을 가꾸는 홈가드닝과 식물로 인테리어를 하는 플랜테리어/그린테리어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도 집안에 폴리셔스, 스킨답서스, 아보카도, 그린콩고, 구문초, 멜라니 고무나무, 테이블야자, 아레카야자, 커피나무, 해피트리, 호야, 금전수, 바오밥나무와 이름 모르는 화분 몇개를 키우고 있는데요.

식물이 헤파필터처럼 미세먼지를 거르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는 미세먼지를 붙잡는 효과는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공기중에 이산화탄소나 벤젠 VOC(Volatile Organic Compound, 휘발성 유기화합물)를 정화하는 공기정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집안에 식물을 키우다보면 식물 키우기의 80% 물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철에는 물주기를 보통 여름보다 적게 줘야된다고 하는데요.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아져서 식물이 성장을 멈추거나 아주 천천히 하고, 온도가 낮은 만큼 증산작용 안하거나, 낙엽으로 떨어져 증산작용을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게 맞기도 하지만 딱히 정답은 아닌거 같은 생각 듭니다.

예를 들어 저희 집의 경우는, 평소 햇볕이 비치는 날에는 겨울철 난방을 따로 안해도 햇볕이 들어와 평균 20 이상은 유지가 되고, 햇볕이 직접 들어오는 곳은 이상으로 따뜻합니다. 물론 저녁이나 밤에는 온도가 떨어지지만, 관엽식물들이 살기엔 낮은 온도가 아니고 관엽식물의 증산작용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같습니다.

그리고 물주기에 영향을 주는게 주변 습도인데, 겨울철에는 별도 가습을 하지 않으면 20 ~ 30 %정도로 건조해서 흙에 있는 물이 여름보다 쉽게 증발되는 같습니다.


제가 화분에 물주기 전에 체크하는 것이 있습니다.

  • 식물의 상태
  • 곁흙의 상태
  • 화분의 무게

식물의 상태 보고 물을 주는 것은 식물 종류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물이 부족할 경우 버티면서 입이 처지거나 해서 물주세요하고 신호를 보내고, 물을 주면 다시 생기를 찾는 식물들에게는 좋은 방법인데, 물이 부족하면 내색 안하고 있다가 잎을 떨구거나, 물을 줘도 회복을 못하는 식물들한테는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습니다. 하지만 항상 식물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은 식물 키우기의 기본인 것 같습니다.

곁흙을 확인하는 방법 화분을 구매할 많이 추천 해주는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손가락 한두마디 깊이로 흙을 약간 파서 흙이 말라있으면 물을 듬북 주라고 하지요. 손가락에 흙이 묻는 단점 빼고는 좋은 방법 같습니다.

화분의 무게를 확인하는 방법  있으신 분들이 사용하기 편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따로 무게를 측정하고 그런건 아니고, 집안에 있는 화분들에게 물주기를 , 베란다나 화장실로 옮겨서 주기 때문에 어쩔 없이 물주기 전과 후의 무게를 느낄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화분의 무게로 화분의 흙이 담고 있는 물의 양이 얼마나 되나 가늠할 있습니다.

방법은 흙의 구성에 따라서 차이가 있어서 경험이 필요하지만, 주변이 너무 건조해서 곁흙만 말라버린 경우에 화분의 수분상태를 확인할  좋은 같습니다.

저는 화분에 물주기를 때는 위에 세가지 정도를 고려해서 줍니다. 근데 겨울철에도 세가지를 척도로 보면 여름철 대비해서 물주기 횟수가 많이 줄지 않는 같습니다. 물론 식물의 성장이 느려지는게 보이기는 하지만 성장을 멈추지 않고 종에 따라서는 왜그러지 싶을 정도로 폭풍 성장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식물들의 겨울철 모습을 보겠습니다.

폴리셔스
폴리셔스

집에서 많이 키우는 폴리셔스(폴리샤스)입니다. 번영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집들이 선물이나 개업한 곳에 선물로 많이 가는 식물인데요.
여름보다는 못하지만, 한겨울인 지금도 여전히 새잎을 피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바오밥나무
바오밥나무
더운 지방에서 사는 바오밥나무입니다. 이번 늪여름에 발아시켜서 키우고 있는 아직 어린 나무인데, 겨울에도 나름 폭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

집에 야자(?) 종류로 아레카야자와 테이블야자 있습니다. 고맙게도 두 화분 모두 겨울철인데도 열심히 세포분열을 하며 새줄기(?), 잎사귀를 피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겨울이지만 실내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계절을 많이 안타고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물도 영양도 많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흔히 겨울철은 여름철의 절반 수준으로 물을 주라고 하는데, 실제로 집안 또는 실내에 있는 식물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기에는 '경험상'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대부분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들이 관엽식물로 대부분 열대지방이나 춥지 않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들입니다. 그런 식물들은 겨울철 집안에서도 실내온도가 너무 낮지 않으면 성장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자랍니다. 그만큼 물관리와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물론 추위에 강해서 베란다나 실외에서 겨울을 나는 식물들은 추운 날씨에 물을 잘못 주면 뿌리가 얼어서 죽을 수 있으니, 물을 주는 횟수를 줄이고, 보온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낙엽으로 입을 떨구는 활엽수 들은 거의 성장을 멈추고 겨울을 보내는 종으로 물 주는 것이 해가 될 수도 있으니, 특별한 '무관심'이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