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5일 금요일

알레르기 비염에도 효과 있는 작두콩차 효능 7가지

이번 추석에 부모님께서 계신 전남 장흥을 갔다왔습니다.

차 안에서 계속 에어컨 바람을 맞아서 그런지 계속 괜찮던 알레르기 비염이 갑자기 저의 코를 습격했습니다.

운전을 해야되서 알레르기 약을 먹기도 부담스럽고 해서, 예전에 티백으로 된 작두콩차를 먹고 코가 괜찮아졌던 기억이 나서, 마침 특산품(?)으로 판매 중인 작두콩차를 구매했습니다.

이전에 티백으로 된 것은 이게 작두콩인지 아닌지 모르고 먹었는데, 이건 열어보니 콩이 그대로 있더군요.

장흥군에서 나오는 작두콩차

콩이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근데 이게 크기가 커서 물에 잘 우려나오지 않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겼는데요. 끓이지 않고 그냥 물에 담그기만 해도 작두콩에서 특유의 색과 맛이 우려나오더군요.

작두콩차 먹는 방법이 나와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작두콩차 먹는 방법

  1. 컵에 작두콩 2~3개를 넣고 따뜻한 물을 넣고 약 5분 정도 후에 마시는 방법
  2. 물 2리터 정도에 작두콩을 10조각 정도 넣고 끓여서 약한 불로 약 5분 정도 우려낸 후 드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2번 방법으로 마시고 있는데요. 2리터 정도 끓여서 반은 보온병에 두고 천천히 마시고 나머지는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서 마시고 있는데, 역시 좀 따뜻하게 마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작두콩차
보온병에 담아둔 작두콩차

특히 아침에 알레르기 비염으로 콧물이 나오려고 할 때, 따뜻하게 한잔 마시면 콧물이 싹 들어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이게 그냥 따뜻한 물의 효과인지 작두콩의 효과인지는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지만, 그냥 따뜻한 물보다 개인적으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작두콩(sword bean)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비염 개선 효과

위에 말씀드렸듯이 작두콩은 비염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작두콩에는 히스티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히스티딘이 염증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다이어트

작두콩에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이는 지방의 흡수를 저해한다고 합니다. 또한 작두콩은 식이섬유도 많이 포함하고 있어 포만감을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3. 신장기능 개선

작두콩차를 꾸준히 마시면 신장기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콩이 신장과 닮아서 그럴까요? 그래서 부종 등 신장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입냄새 제거

작두콩에는 카나바린이라는 염증억제 물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두콩차를 마시면 그 성분이 입 안에 염증을 개선시켜 구내염 등으로 발생될 수 있는 입냄새를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5. 장 건강 지킴이

작두콩은 한의학적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와 장을 따뜻하게 잘 보호해준다고 합니다. 위염이나 대장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몸이 냉해서 생기는 위와 장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네요.

6. 변비개선

위에서 언급된 내용인데 작두콩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개선해준다고 합니다.

7. 면역력 개선

작두콩에는 다른 콩에 비해서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B, C, E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런 비타민을 작두콩차를 통해서 꾸준히 섭취해주시면,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증진되겠죠.

위에 7가지 효능이 작두콩의 대표적인 효능으로 나오는데요. 이 밖에도 사람에 따라서 다양한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좋은 작두콩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작두콩이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보니, 선천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과용하게 되면 복통이나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작두콩차나 밥에 넣어서 먹는 정도로는 큰 부작용이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작두콩은 차 뿐만 아니라 환이나 진액 등으로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본격적인 치료가 목적인 분들은 한번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8년 8월 29일 수요일

밀린 화분 한번에 분갈이

처음부터 큰 화분을 구입해서 키우는 것도 좋지만,
전 어린 화분을 사서 키우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분갈이를 틈틈히 해줘야 되는데,
이게 사람이 부지런하지 못하다보니까, 자꾸 미루게 되더군요.

분갈이할 화분들

새로 구입하고 분갈이 안한 멜라린 고무나무, 커피나무, 바질과 작은 화분에서 고생 중인 아래향아보카도가 오늘 분갈이할 화분입니다.

미루고 미루다보니 엄청 많네요. 부지런하지 못한 주인을 만나서 고생하네요.

아래향은 모기퇴치효과가 있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꽃을 피워야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분갈이를 늦게하고 물을 제때 못줘서 하나는 웃자라고 하나는 나름 튼튼한데 둘다 꽃구경을 못했네요.





아무튼 먼저 분갈이할 화분을 준비했습니다.
화분은 소재에 따라서 각각의 특징과 장, 단점이 있는데요. 전 그냥 가볍고 물빠짐 좋은 플라스틱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직 어린 식물들이라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는 주기적으로 분갈이를 해줘야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핸들링하기 편한게 플라스틱이라서 이번에도 플라스틱 화분을 준비했습니다.

플라스틱 화분

화분을 준비하고 물이 빠지는 구멍에 망을 깔아줍니다.
사진의 화분은 물구멍이 작아서 마사토를 큰 것을 먼저 깔아주면 따로 망을 안 깔아도 괜찮을 것 같지만, 집에 작은 마사토 밖에 없어서 저는 망을 깔았습니다.
(모기장 DIY하고 남은 모기장을 활용했네요.)

마사토 넣기

망 위치를 잘 잡고 그 위에 마사토를 깔아줍니다. 마사토는 화분의 물 빠짐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에 화분의 크기가 넉넉하다면, 마사토도 넉넉히 깔아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3cm 정도 높이로 깔았습니다.

배합토 넣기

마사토를 깔고나서는 배합토를 깔아줍니다.
배합토를 깔때는 기존의 분갈이할 화분의 높이를 고려해서 깔아줍니다.
식물이 분갈이를 한 후에도 식물이 기존 화분의 흙높이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포트에서 옮겨심기(높이)

멜라린고무나무를 분갈이 할 화분으로 기존 포트에 있던 것을 옮겨서 화분 가운데 넣고 높이를 확인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식물의 높이를 적절히 맞추고 나서 옆의 흙을 채워줍니다.

화분 중심 잡기

식물의 형태의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화분 한가운데 오는게 보기 좋은 것 같고, 뿌리도 골고루 자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포트의 자리를 잡고 옆의 흙을 채워넣으면서 중심이 틀어지기 쉬우니, 위에서 화분 위치를 확인하면서 흙을 채워줍니다.
또한 옆에서도 식물이 곧게 서있는지 확인해야 겠지요.





멜라린 고무나무 분갈이 완료

일단 고무나무 분갈이를 완료했습니다.
나머지 화분들도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분갈이할때 주의할 점은

기존 화분에서 분리할 때, 식물의 줄기나 뿌리가 다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포트는 화분 자체도 얇은 플라스틱이기에 손으로 주물주물하면 흙의 상태에 크게 영향없이 잘 빠집니다.
근데 화분에 있는 식물은 흙의 상태에 따라서 화분에서 잘 빠지기도 하고 안빠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흙에 물기나 습기가 많은 것보다 좀 말라있는 편이 잘 빠지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전 분갈이 하기전에는 물주기를 줄여서 흙을 건조하게 만들어서 합니다.

커피나무 분갈이 완료

포트에 있던 커피나무(아라비카)입니다.
포트에 있을 땐 크게 보였는데 화분에 옮기니 작게 느껴지네요.
조만 기다려라 크게 키워줄게~!

아보카도 뿌리

이건 아보카도를 분갈이하기 위해 기존 화분에서 분리한 모습니다.
아보카도는 물빠짐이 중요하다고 해서 작은 화분에 마사토를 좀 과하게 넣었더니, 자리가 부족해서 그랬는지 뿌리가 마사토 있던 자리까지 다 차지하고, 화분 밑으로도 나와서 상했네요.





일단 최대한 뿌리가 다치지 않게 마사토와 물빠짐 망을 제거하고 상한 뿌리를 제거해줬습니다.

아보카도 분갈이 완료

좀더 큰 화분에 옮겨심었습니다. 화분이 작아서 성장이 늦었던거 같네요.
아보카도를 발아시켜 옮겨심을 때, 큰 화분이 없어서 작은 화분에 옮겨심었었는데, 괜히 미안해지네요.

링크: 아보카도 씨에서 발아시켜 화분 키우기

분갈이 완료

오늘의 작업 결과입니다.
막상하니 5개 화분 분갈이 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리네요.
시간도 많이 안걸리는데 그동안 분갈이 안하고 방치한게 식물들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링크: 오래된 화분의 흙 재활용하기(흙 소독, 비료 주기)
링크: 화분에 갑자기 나타난 노란버섯 제거하는 5가지 방법




2018년 8월 20일 월요일

직장인 복싱(권투) 한달 후기

권투(복싱) 한달 후기

드디어 복싱을 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줄넘기 6라운드도 힘들고, 바로 이어서 하는 스텝도 힘이 들지만,
이전보다 체력도 좋아지고, 펀치하는 것도 몸에 익는거 같네요.

권투라는 것이 생각보다 혼자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스파링이나 경기 욕심이 없으면, 혼자서 하면서 관장님이나 코치님께 자세 교정 등 받으면서 평화적(?)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요즘 샌드백 치는 것에 재미가 붙어서 그쪽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샌드백을 칠 때, 짝~ 달라붙으면서 경쾌한 소리가 나도록 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특히 힘이 빠져서 펀치 속도가 느려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소리부터 차이가 확 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파링 같은 것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관장님은 그래도 재미있게 해주고 싶은지 자꾸 사람들과 저를 엮더군요.ㅋㅋ

서로 마주보고 서서 약간 스텝을 밟으면서,
잽을 날리고, 방어하는 것과 잽을 손으로 살짝 치면서 스트레이트로 카운터 치는 것 등..
하면 재미있고, 시간도 잘 가는 것 같습니다.

4째주에 배운 것은 '방향 전환'입니다.

기본적인 잽, 원투, 스트레이트 콤보(?)를 하면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인데요.

유투브 동영상 등에서 많이 나오는 피벗턴(피봇턴)은 앞에 발을 중심으로 잡고 휙휙 돌던데,
제가 배운 것은 앞, 뒤 발을 모두 한번씩 움직여서 몸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하나, 둘 하면서 왼쪽으로 돌때는 뒷발 먼저 옮기고, 그 다음에 앞발이 따라서 옮겨지고, 오른쪽으로 돌때는 앞발 그리고 뒷발 순으로 옮깁니다.

관장님이 나중에 익숙해지면 90도 각도가 아니라 15도, 45도 등등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쉐도우 복싱을 하면 된다고 하시면서 보여주는데, 진짜 영화 등에서 보면 나오는 움직임이 나오더군요. 한 1년 연습하면 될까 싶네요.

아무튼 기본 움직이는 방법을 배우니, 어렵게 보이던 동작들이 하나씩 이해되고 어떻게 움직이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게 맞는 말 같습니다.

링크: 복싱(권투) 첫날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2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한달 후기




2018년 8월 5일 일요일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복싱(권투) 3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복싱을 시작한지 이제 3주차가 되었습니다.
샌드백을 치면서 펀치를 한다는 것이 어깨, 팔꿈치, 손목 등으로 생각보다 큰 자극이 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가능하면 주 5일로 매일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운동 전에 몸 풀기로 하는 줄넘기가 체력 향상과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근데 줄넘기와 스텝이 아무래도 발목과 무릎을 계속 쓰다보니 기존에 아프던 곳이 슬슬 아파오는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글러브와 붕대로 주먹을 보호하고 샌드백을 치는데도 불구하고 주먹에 약간에 상처가 나기도 하더군요.
물론 천천히 단련되는 과정이겠죠..

3주차가 되면서는 잽 잽 원투의 응용동작을 배웠습니다.

잽잽 원투 스트라이크, 잽잽 원투 원투 스트라이크, 잽잽 원투쓰리 원투 스트라이크

기본은 잽과 원투에서 나오는데,
스트라이크가 추가가 되면서 다양한 응용 패턴이 나오더군요.

또한 원투 스트라이크가 같은 주먹이 연속으로 나가는데, 참 적응이 안되더군요.

회수하는 탄력으로 다시 주먹을 뻗으라고 하는데.. 참.. 몸이 말을 안듣네요.

잽과 원투, 스트라이크의 패턴으로 샌드백을 치는데,

3분 1라운드를 연속으로 치기가 매우매우 힘들더군요.. 사실 이번주내내 연습했지만, 가드를 계속 유지하고 끊기지 않게 1라운드를 완성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깨의 힘을 빼야되는데, 힘이 들어가고 그러면서 다른 곳도 힘이 많이 들어가고, 샌드백을 강하게 치겠다는 욕심까지 더해지니, 몇번 주먹질하고 나면 숨도 차고, 온몸이 뻐근해집니다.

역시 반복 연습이 정답이라 생각이 드는데, 퇴근후 집안일 보고 체육관에 가다보니.. 운동하는 시간이 겨우 한시간 조금 넘어서.. 몸 풀고, 자세 잡고 하면, 실제로 샌드백 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거 같네요..

아마도 4주차까지도 잽, 원투, 스트라이크 패턴을 몸에 익히는 것이 주가 될 것 같습니다.

링크: 복싱(권투) 첫날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2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한달 후기

2018년 7월 29일 일요일

아보카도 씨에서 발아시켜 화분 키우기

집안에 화분 들이기에 관심이 가다보니,
키워놓은 것을 사기보다 직접 처음부터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그래서 가끔씩 먹는 아보카도(avocado)의 씨를 직접 발아시켜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씨앗의 발아법이 잘 나와있는데요.

아보카도 씨앗을 잘 분리해서 깨끗이 씻고 물에 반정도 담가지도록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서 지지대를 만들고 물에 담가놓으면 됩니다.

저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뿌리가 내리고 싹이 나오더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씨앗이 상하가 있는데, 아래가 물에 잠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한 두달 정도된 아보카도인데요.
중간에 15 cm 정도 컸을 때 한번 가지치기를 해줬습니다. 중간에 가지치기를 해주면 좀 더 뿌리도 풍성해지고 웃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이쑤시게가 없어서 면봉을 이용했는데 씨앗을 고정해 줄 수 있는 것이면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자라서 이제 화분에 옮겨 심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뿌리가 제법 풍성해졌네요. ^^
종이컵이 너무 작게 느껴질 정도로 뿌리가 많이 자랐네요.



먼저 옮겨 심고 싶은 화분에 마사토를 깔아줍니다.
마사토는 물빠짐을 좋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하니, 화분 밑에 충분히 깔아주는게 좋습니다.
화분에 옮겨 심으면 보통 물 부족보다는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마사토를 깔고 옮겨심을 아보카도를 화분에 넣어서 높이를 체크합니다.
뿌리는 충분히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심은 후의 아보카도의 높이를 확인합니다.
아보카도의 씨앗부분이 아직 남아있는데, 그 부분이 흙 밑으로 들어가면 썩어서 아보카도가 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보카도 씨앗의 반정도 흙 위로 남게 심는게 좋다고 합니다.



먼저 뿌리 높이까지 배합토를 잘 채워줍니다.
저는 그냥 시중에 파는 배합토를 썼는데, 물 빠짐을 더 좋게 하고 싶으시면 미립이나 소립 마사토를 섞어주면 더 좋다고 하네요.
전 귀차니즘으로 그냥 배합토로.. 일반적으로 배합토도 물빠짐이 좋고 영양분도 충분하다고 하니, 일반적으로 사용하셔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밑에 흙을 넣어주고 아보카도를 넣고 흙을 잘 채워줍니다.
전 아보카도 뿌리가 작은 종이컵 덕분에 동그랗게 말리는 바람에 그 사이에 흙을 집어넣는데 애로사항이 꽃 피더군요...
뿌리에 빈 공간이 없게 흙을 꼼꼼히 넣어주시는게 좋은데, 뿌리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흙을 너무 꼭꼭 눌러주는 것은 안 좋다고 하네요.



아보가도의 씨앗이 흙 위로 올라오게 심었습니다.
위로 똑바로 서게 심어야되는데, 실력부족으로 살짝 기울었기에 고무줄을 이용해서 자세를 잡아줬습니다.
화분에 옮겨심고서 물을 충분히 줘서 물이 내려가면서 뿌리 쪽에 빈공간을 흙으로 채울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서 물을 주고 나면 흙이 좀 줄어든 느낌이 들더군요.
그럼 흙보충을 해주고... (이것도 실력이 부족한 이유겠죠..)



심은 후 며칠 지난 다음의 모습입니다.
자세 잡아주기 위해 사용한 고무줄을 제거했는데, 다행히 똑바로 잘 서있네요.^^
아보카도는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사실 자라기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화분으로 키우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실외에서는 추운 겨울에 죽는다고 합니다.

실내에서 키우더라도 아보카도의 맛있는 열매를 얻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니, 과실수라 생각하기보다는 관상수로 생각하시고 키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어려서 나뭇잎이 작지만, 크면 커다란 나뭇잎이 시원시원하게 자란다고 하니,
꾸준히 키워봐야겠습니다.

링크: 오래된 화분의 흙 재활용하기(흙 소독, 비료주기)



2018년 7월 28일 토요일

직장인 복싱(권투) 2주 후기

복싱

복싱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2주를 넘었습니다.

첫날에는 줄넘기 6라운드하고선 세상 힘들었는데, 이제는 6라운드.. 힘들지만, 더 하면 할 수 있겠다.. 정도의 체력과 근자감도 생기네요.

힘들어도 꾸준히 줄넘기를 하는게 복싱을 위한 기본 체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줄넘기를 하면서 워밍업을 통해서 더 격한 동작을 하는데 있어서 부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첫주는 스텝과 기본 원투 펀치를 배웠는데, 직장인인지라.. 중간에 회식이다.. 출장이다.. 몇번 빠지게 되고, 부족한 체력과 자세로 인해서 진도가 좀 늦게 나갔습니다.

역시 배우는 것도 체력도 젊을수록 유리한 것 같습니다.

팔 다리가 따로따로 노니까.. 많이 힘드네요.. 그리고, 태권도나 다른 무술을 하신 분들은 주먹을 지느는 방법(스타일)이 좀 달라서 적응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끝에서 끊어주는게 익숙하다보니.. 마지막에 주먹을 멈추지 말고 빨리 회수하라고 하시네요..




아무튼 둘째 주가 되면서, 저의 실력이 부족하지만 재미를 위해서 진도를 빼주시더군요.

아무래도 샌드백을 치고 스텝을 밟으면서 움직이고 해야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제자리에서 '잽+잽+원투'를 배우고 스텝을 같이 하면서 '스텝+잽, 잽, 원투' 합니다.

원투가 가장 기본이 되는 거라고 하시네요.
원에서 잽을 투에서 짧게 스트레이트. 말은 쉬운데 몸이 안따라주니 힘들더군요.

특히, 뒷쪽 발을 확 틀어서 허리와 어깨를 쭉~ 자연스럽게 회전시켜줘야 되는데, 처음에는 다 따로따로.......

아무튼 좀 몸에 익을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벽에 붙은 샌드백 치기!

벽에 붙어있는 샌드백을 치는 것인데요. 기본 자세에서 잽을 할 팔을 쭉 뻗어서 거리를 재고, 서서 잽, 잽, 원투를 연습합니다.

샌드백을 그냥 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치면 소리도 안나고 주먹도 그냥 푹 들어가는 느낌이더군요. 짝~ 붙는 소리가 나야 좋다고 하시네요.

아! 샌드백 치기 전에 주먹에 붕대 감는 방법과 복싱글러브 착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붕대를 꽉~ 감는 건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느슨하게 감네요. 세게 하면 주먹이 안쥐어지더군요.

아무튼 붕대 감고, 글러브 끼고, 제자리에서 열심히 샌드백을 칩니다.

그렇게 열심히 치다가 샌드백 앞에서 스탭+잽, 잽, 원투를 하라고 하더군요.

역시나 온몸이 따로 놀더군요..... 일단 스텝을 하니까 거리부터가 제대로 안나오고, 거리가 안나오니 주먹이 제대로 랜딩이 안되고, 이래저래 어색해지더군요.

그래서 배운게 거리를 다르게 하면서 잽과 원투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거리에 따라서 허리를 약간 더 숙이던가, 아니면 앞쪽 발을 약간 앞으로 가서 거리를 줄이거나 뒤로 가서 거리를 늘리는 등으로 연습을 하라고 하더군요.

참 말은 쉬운데 발과 손이 따로..

이번주는 거리와 원투 연습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주말에 쉬는 동안 뇌와 몸이 의견을 일치시켜 따로 노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링크: 복싱(권투) 첫날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2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3주 후기, 직장인 복싱(권투) 한달 후기



2018년 7월 20일 금요일

직장인 복싱(권투) 첫날 후기

권투

살면서 운동은 꾸준히 해야된다라는 주의라서 쉼쉬기 운동이라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전까지 헬스장을 다니다가, 슬럼프도 오고, 재미가 좀 떨어져서..

종목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종목은 바로 복싱(boxing), 권투!


복싱은 원래 배우고 싶었는데, 시간도 안되고 근처에 복싱체육관이 없어서 그동안 미루고 미루고 했었는데요.
찾아보니 집근처에 복싱체육관이 있어서 큰맘 먹고 등록했습니다.

복싱체육관은 입관비와 회비를 받는데요.
입관비는 글러브와 붕대 등의 비용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진도를 못 나가서 글러브를 못 받았지만..
회비는 보통 12~15만원 정도하는 것 같습니다.
체육관 관장의 경력이나 규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더군요.

아무튼 저는 선정기준이 집에서 얼마나 가까운가여서.. 나중에 어느정도 배우면 그때는 관장님 경력이나 시설을 보고 체육관을 옮기던가 견학이라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복싱 체육관에 가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여러 후기와 경험담을 보았는데요.
그런게 조금 도움이 되더군요.

왜냐하면, 복싱하면 펀치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막상 가보니까, 펀치 보다는 줄넘기와 스텝을 먼저 가르쳐주더군요.

기본적으로 알아야될 권투 상식이
3분 운동, 30초 휴식이 1라운드
라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운동할 때 대부분 저 패턴에 맞춰서 합니다. 복싱체육관에 가면 저 시간에 맞춰서 종이 땡~ 땡~ 하고 울리더군요.

첫날에는 먼저 스트레칭 배우고, 바로 줄넘기.
줄넘기는 3분하고 30초 쉬는 것을 1라운드로 총 6라운드가 기본 준비운동이네요.

나름 평소에 운동한다고 했는데, 엄청 힘들더군요..

그렇게 줄넘기하고 나니, 먼저 스텝이 아니라 스텐스(Stance)와 주먹 위치를 알려줍니다.

발의 위치와 주먹의 위치를 가르쳐 주고, 그리고 제자리 스텝과 이동 스텝(앞뒤)를 합니다.

줄넘기 6라운드를 하고 해서 그런지 제자리 스텝, 이동 스텝 1라운드 씩도 엄청 힘들고 땀도 많이 나더군요.

그리고 나서 처음으로 쨉(잽, jab)를 배웁니다. 그냥 주먹을 뻐드라고 하는데 이게 다 어렵네요..

이렇게 첫날은 잽까지 배우고 기본 복근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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