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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9일 금요일

[DIY/목공]회전톱날 종류와 올바른 톱날의 선택(테이블쏘 톱날, 원형톱날)




[DIY/목공]회전톱날 종류와 올바른 톱날의 선택(테이블쏘 톱날, 원형톱날)


목공에서 없어서 안되는 공구 중 하나가 톱(saw)입니다.

톱 중에서 전동공구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회전톱(circular saw)과 테이블쏘(table saw), 각도절단기(miter saw)가 대표적입니다. 이들 공구는 모두 회전톱날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법이나 유지관리에도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 회전톱날을 사용하는 공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회전톱날의 종류와 톱날을 선택시 고려해야 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회전톱날의 종류

회전톱날(blade)은 흔히 부르는 날(이빨, tooth)의 생김새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톱날 종류 4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TB타입

회전톱날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고 다목적(all purpose)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톱날이 바로 ATB타입의 톱날입니다.  ATB는 Alternative Top Bevel의 약자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날에 붙어있는 사각모양이 Bevel입니다. 바벨에 각을 주어 날카롭게 잘리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서로 이웃하는 날의 각(기울기)이 서로 반대로 배치되어 있는 날입니다.
날의 기울기가 큰 타입(25~38°)을 HI-ATB라고 하는데 ATB보다 깨끗한 절단면을 제공하지만, 톱날의 내구성은 떨어집니다.


FTG타입

립핑(ripping, 결방향으로 절단)용으로 많이 쓰이는 톱날 타입으로 Flat Top Grind의 약자입니다. 바벨이 각이 없는 평평한 사각형 모양으로 내구성이 좋으나, 투박하게 절단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ATBR타입

진정한 다목적(컴비네이션) 톱날이라 할 수 있는 톱날 타입으로 립핑과 크로스컷(crosscut, 나무결을 가로질러 절단)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톱날입니다. ATBR은 Alternative Top Bevel with Raker blades으로 ATB와 FTG를 합친 모양으로 톱날을 raker배열로 구성한 것입니다.
(raker 배열은 3개의 날을 '왼쪽으로 기울어진 바벨,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바벨, 평평한 바벨' 순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TCG타입

TCG타입의 톱날은 주로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플라스틱이나 아크릴판, 비철금속판 등을 절단할 때 사용됩니다. Triple-Chip Grindd의 약자이며, 톱날의 구성은 사각형 바벨(FTG)과 사각형의 양쪽 모서리가 가공된(chamfered) 바벨이 교차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chamfered tooth가 피절삭물을 러프(rough)하게 절단하고 FTG tooth가 정교하게 면을 다듬어 깨끗한 절단면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톱날의 날 모양에 따른 종류
톱날의 날 모양에 따른 종류

참고로 톱날의 타입에 따라서 절단부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ATB타입으로 절단한 절단부의 모습은 V자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ATB타입 톱날 절단부 모습
ATB타입 톱날의 절단부



회전톱날 선택시 고려사항



첫째, 날(tooth)의 갯수

톱날을 보면 40-tooth, 80-tooth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톱날에 있는 날(tooth)의 수-날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빨의 수가 많을수록 깨끗한 절단면을 얻을 수 있지만, 절단하는데 시간과 힘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은 40, 80날이 가장 무난하고 마감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DIY용이나 마감절단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빠른 속도가 필요할 경우 날수가 적은 것이 유리하고, 아주 깔끔한 마감(extra fine)을 원한다면 100날 이상의 톱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째, 톱날의 사이즈 선택(외경과 내경)

톱날을 장착할 공구에 맞는 톱날의 사이즈 선택이 필요합니다. 보통 공구에서 정해준 크기보다 1인치 정도 작은 사이즈의 톱날은 호환이 가능하나, 가능하면 본래의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톱날의 사이즈는 외경과 내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외경은 당연히 톱날 전체의 크기이기 때문에 눈여겨 보는데, 간과하기 쉬운 것이 내경(arbor-톱날을 끼우는 곳, bore)입니다. 공구와 톱날을 연결하는 부위의 크기가 맞아야 톱날 설치가 가능한 만큼 내경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됩니다.

내경사이즈는 보통 1인치(25.4 mm)와 30 mm를 많이 사용됩니다. 톱날을 구매할 때 내경사이즈가 호환되도록 아답터를 같이 파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답터 사용보다는 원래 장착할 공구에 맞는 내경을 가진 회전톱날 구매를 권장합니다.


톱날의 외경과 내경 표시
톱날의 외경(파란)과 내경(빨간) 표시


셋째, 용도에 맞는 톱날 선택

절단하는 결방향이나 재료형태에 따라 좋은 톱날의 형태(타입)이 있습니다.

크로스컷팅(crosscutting), 각도절단(miter cut)
결의 직각방향으로 절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목재가 원하지 않게 톱날이 나갈 때 톱날에 의해 흡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크로스컷팅에는 ATB타입의 톱날 사용을 추천합니다.

립핑(ripping)
결의 방향으로 절단하는 립핑 작업의 경우는 FTG타입의 톱날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더욱 깔끔한 마감을 원한다면 ATB타입이나 ATBR타입도 사용가능합니다. 그러나 속도면에서는 FTG타입이 더 유리합니다.

MDF, PB(particle board), 합판 등의 절단
다목적 톱날인 ATB타입이나 TCG타입을 사용합니다. ATB가 TCG보다 마감이 좋으나, 속도는 느립니다.

플라스틱, 아크릴보드, 비철판 등의 절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TCG타입의 톱날을 사용하며, 깔끔한 마감을 위해서 보통 80날 이상의 톱날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톱날의 종류와 톱날을 선택할때 고려할 점을 알아봤습니다. 제 짧은 경험과 주변의 추천에 따르면 목공DIY에 가장 무난한 톱날은 40~80날수의 ATB타입 톱날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구하기 쉽고, 어느 용도로 사용해도 무난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DIY를 하다보면 다양한 소재(플라스틱, 금속판 등)를 다루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어떤 톱날을 사용해야 되는지를 알고, 해당 소재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맞는 타입의 톱날을 준비하는 것이 수월한 DIY와 좋은 품질을 얻는 방법이라 생각이 됩니다.


링크: [DIY/목공] 초경톱날, 초경톱? 초경이 무슨 뜻이죠?
링크: 목재구입 대신특수목재 방문기와 구입기

2019년 7월 29일 월요일

[DIY]화장실 환풍기 셀프교체 설치하기





화장실에 필수품인 환풍기!


요즘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를 잘 못하게 되고, 겨울에는 추워서, 여름에는 더워서 환기할 수 있는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니, 화장실에 습기도 잘 차고, 습기 때문에 냄새와 곰팡이도 많이 생깁니다.

또한 환풍구로 역풍이 불어오는 구조라면 위 아래 집의 집 냄새(특히 담배냄새..)가 역류해서 들어오기도 합니다.

저희 집도 환풍기 용량이 부족한지, 샤워한 후에 습기가 잘 안 빠져서 이번에 풍량이 크고, 풍압도 큰 고효율 환풍기로 교체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교체할 환풍기와 준비물(한일 vh-165-100h)

환풍기의 성능(용량)이 크면 클수록 일반적으로 환풍기 크기가 커집니다. 그래서 기존의 저용량의 환풍기에서 고용량의 환풍기로 교체할 시에는 대부분 천창 설치공간을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준비물: , 드라이버, 전동드라이버(옵션), 드릴(옵션), 타공비트/홀쏘(옵션), 환풍기


내부 구성품(한일 VH-165-100H)
내부 구성품(한일 VH-165-100H)

새로 구입한 환풍기의 구성품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환풍기와 설치시 필요한 고정나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설명서가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설치시 주의사항과 설치사이즈가 나와있으니 반드시 참고하셔야 됩니다.


한일 환풍기 역류방지 댐퍼(VH-165-100H)
한일 환풍기 역류방지 댐퍼(VH-165-100H) 안쪽

위에 두 사진은 제가 구입한 한일 환풍기(VH-165-100H)의 역류방지 댐퍼입니다. 전동댐퍼와 같이 모터로 밀착시키는 구조가 아닌 중력(무게)를 이용한 댐퍼 타입이나 안에 스폰지로 추가밀폐까지 되어있어서 어느 정도의 냄새역류는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환풍기(HS-165-100H) 전원부

환풍기를 구매 또는 설치하실 때, 확인할 것이 전원부 형태입니다. 위에 사진처럼 플러그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형태가 있고, 그냥 전선으로 마무리된 형태가 있습니다. 미리 기존에 설치된 환풍기의 전원부가 어떤 형태인지 확인하여 같은 타입으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전선으로 연결된 타입이라서 추가 작업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전기 안전, 배전반

모든 전기 관련된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전원차단이 첫번째입니다.
안전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함으로 먼저 전원차단을 위해서 분전판의 차단기를 내려줍니다.
가끔 내부 전선이 잘 정리 안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차단기를 내리고 실제로 작동이 안하는지 테스트후 작업에 들어갑니다.


기존 환풍기 제거1

기존 환풍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전원부를 분리합니다.
플러그 형태로 연결된 경우도 있다고 하나, 저희 집은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과감히 절단하였습니다.


기존 환풍기 제거2

내부 전원선을 끊고, 환풍기 커버를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제거해줍니다.


기존 환풍기 제거3

환풍기를 고정하고 있는 4개의 나사가 각 모서리에 있네요.
이제 나사를 제거합니다.


기존 환풍기 제거4

나사 제거는 드릴을 이용해서 쉽고 빠르게 합니다.


기존 환풍기 제거5

나사를 제거하고 환풍기를 조심히 뺍니다. 벽면의 고정환풍구와 연결된 덕트(알루미늄자바라)가 같이 나옵니다.




별도 고정없이 그냥 환풍기에 연결되어 있네요. 그만큼 환풍기가 약했다는 건지.. 역풍이 없었다는 건지 모르겠으나, 일단 가볍게 연결된 상태에서도 화장실에 다른 냄새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 역풍이 없었다는 것 같습니다.(정신승리..)


기존 환풍기 고정나사와 새 환풍기 고정나사 비교

위에 나사는 기존의 환풍기 고정나사(짧은 것)와 새로 설치할 환풍기의 고정나사(긴 것)입니다.
확실히 환풍기 융량이 늘어나면서 크기와 무게가 늘어났기 때문에 고정나사도 더 큰 하중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포함된 것 같습니다.


환풍기 설치사이즈 측정

기존 환풍기가 설치된 구멍이 새로 설치할 환풍기의 설치사이즈보다 작기 때문에 천장의 구멍을 확장하기 위해서 사이즈를 확인합니다.

처음에 언급했어야 되는 부분인데, 환풍기를 구매시 천장을 미리 확인하셔서 설치 가능한 사이즈를 미리 확인하셔야 됩니다. 천장 재질에 따라서 구멍을 확장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환풍기 옆에 무게 지지를 위해서 철제 지지대가 지나가서 그 공간을 고려해서 환풍기를 선택했습니다. (지지대를 절단하면 일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환풍기 설치 구멍 확장1

기존 환풍기 구멍과 새로 설치시 필요한 설치사이즈를 표시하였습니다.
기존 구멍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야 기존 구멍처리도 자동으로 되고, 기존 덕트(자바라)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환풍기 설치 구멍 확장2(톱질)

먼저 집에 있는 만능톱을 이용했습니다.
컷쏘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고, 그라인더를 이용하기에는 먼지가 감당이 안되서 작업량도 적고해서 수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 만능톱이 싸구려라 그런지 커브를 못 돌고 직선 작업 밖에 안되네요.. 그래서.. 결국


환풍기 설치 구멍 확장3(홀컷)

홀쏘를 이용해서 구멍을 하나 만들고 그 구멍을 이용해서 다시 톱질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구관이 명관이라고 만능톱이 안들어가서.. 집에 있던 쇠톱으로 잡업을 했습니다.


환풍기 설치 구멍 확장4(톱질2)

천장재질이 FRP라서 생각보다 튼튼하지만, 톱으로 작업이 수월하게 잘 되네요.
톱질로 해결 안됐으면 그라인더로 컷팅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럼 먼지가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환풍기 설치 구멍 확장 완료

화장실 천장 타공 작업(기존구멍 확장)을 완료하였습니다.
환풍기 교체 설치에서 이 작업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화장실 천장 재질이 환풍기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면 구멍 주변으로 받침목을 설치해야 되는데, 작업시 그것도 고려하셔야 됩니다.
받침목 설치는 별도의 자재가 필요한 부분으로 구멍만 뚫고 설치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환풍기 구멍과 환풍기 사이즈 확인하기

구멍을 뚫었으니, 전기작업을 하기 전에 환풍기가 제대로 들어가는지 확인을 합니다.
다행이 구멍에 잘 들어갑니다.


화장실 환풍기 전기작업1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희집 화장실은 전원부가 전선으로 마무리 되어 있기 때문에 과감히 플러그를 절단!


화장실 환풍기 전기작업2

플러그 대신에 전원을 연결하기 편하도록 클립을 끼워줍니다.
제품명은 전기연결단자, 전선 연결 커넥터입니다.


환풍기 덕트 연결1

한일 환풍기 VH-165-100H 모델은 덕트 연결부가 분리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분리가 되서 편하다고 나오는데, 설치할 때는 아무래도 무거운 환풍기를 가지고 덕트 고정 작업을 안해도 되서 편리하긴 합니다.





환풍기 덕트 연결2

덕트 연결부에 덕트를 연결할 때 잘 빠지지 말라고 쐐기처럼 나와있는게 있고, 그것과 케이블타이를 이용해서 고정하라고 하는데, 저는 성격상.. 전기테이프를 이용해서 고정하는 것이 고정도 잘 되고, 몬가 꽉 잡아주는 느낌이라 저는 전기테이프를 애용합니다.


환풍기 덕트 연결부 조립

환풍기 덕트 연결부와 환풍기 본체를 연결합니다.
딱! 소리 날때까지 밀어서 끼면 됩니다.
이제 환풍기를 천장 구멍 안으로 넣어야 됩니다. 아무래도 덕트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안으로 넣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공간을 잘 봐야 됩니다.

덕트(자바라)가 안에서 꼬이거나 위치가 안 좋으면, 공기흐름이 좋지 못해서 환기가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에 환풍기의 덕트 연결부 방향을 잘 조절해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풍기 천장에 설치

마지막으로 환풍기와 같이 동봉된 나사를 이용해서 천장에 환풍기를 고정시킵니다.
같이 동봉된 나사가 셀프드릴링스크루(self-drilling screw)로 별도로 홀 작업 없이 바로 나사로 고정작업을 하면 됩니다.




이때 수동으로 드라이버로 작업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드릴(전동드라이버)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편하고.. 아무튼 좋습니다.


환풍기 전원부 연결

마지막으로 미리 전선 연결커넥터로 작업한 전원부에 전원 전선을 연결합니다.
전기 작업은 안전이 최우선임으로 전선 연결전에 전원차단을 다시 확인후 작업을 합니다.


환풍기 작동 테스트

전원을 연결한 후, 분전반의 차단기를 올려서 작동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을 합니다.
환풍기 팬이 돌아가면 소리가 들리고, 손을 가까이 되면 공기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본 환풍기는 시로코타입으로 선풍기 날개와 같이 생긴 팬이 아니라, 원심력을 이용한 공기흐름을 이용한 팬입니다. 그래서 겉에서 보면 날개가 안보이나, 원통형의 팬이 안쪽에서 돌면서 공기를 밖으로 내보냅니다.
그래서 절대로 저 사진의 검은 구멍으로 손을 집어넣으면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시로코타입이 일반 팬보다 역풍에 있는 환경이나 압이 걸리는 경우에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에 많이 사용되는 팬 타입입니다.


환풍기 교체 설치 완료

정상 작동하면 녹색 LED 켜집니다.
DIY로 환풍기를 설치해보니, 약간의 경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난이도의 DIY로 생각이 듭니다.

환풍기 구입하고 설치를 따로 업체에 맡기게 되면, 아무래도 작업 완성도도 높고 편하겠지만, 난이도가 쉬운 만큼 자기 공간에 자기가 원하는 환풍기를 구입해서 직접 설치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 6월 8일 토요일

[DIY/목공] 초보의 집성 원목도마 만들기 프로젝트 ( 2 )



[DIY/목공] 초보의 집성 원목도마 만들기 프로젝트 ( 2 )




이전 포스팅에서는 집성원목도마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작은 사이즈의 원목을 집성을 해서 집성판을 만들고 마무리 표면처리(오일링)까지 해서 완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목을 집성하는 이유는 경제성, 기능성, 미적효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원목판은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서 같은 품종의 목재라도 집성을 한 목재는 다양한 사이즈와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성을 하면 원목판재보다 비틀림 변형이 적고, 집성을 하면서 다양한 무늬를 만들 수 있어서 미적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집성목 만들기



위에 영상처럼 집성목을 만드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적당한 크기로 목재를 재단합니다.

목재 절단하기

제가 구입한 목재는 에쉬(물푸레)와 탄화에쉬로 같은 종류이지만 탄화처리로 색이 다른 목재를 이용했습니다.

사이즈는 1200 X 50 X 20 mm으로 약 400 mm씩 잘랐습니다.
자른 목재를 위 영상처럼 목공용 본드를 이용해서 서로 본딩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각각의 목재가 서로 반대방향이 되도록 붙여야 됩니다.

집성목 만들기

위의 사진처럼 서로 이웃하는 조각들의 나이테를 보면 결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서로간 변형되는 방향이 반대가 되서 집성목의 장점인 변형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집성 나무결 확인
집성 나무결 확인




본드 제거하기
접착부 여분의 본드 제거하기

목공용 본드를 충분히 바르고 붙이는게 부착력도 좋고 부착면에 있을 수 있는 부정합을 메워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본드가 충분히 건조된 후에는 여분의 본드를 위에 사진처럼 제거해 줍니다.

집성목 판재 완성
집성 완성

저는 서로 다른 색의 목재를 이용해서 위의 사진처럼 줄무늬가 들어가도록 집성을 해서 판재를 2개 만들었습니다.

목재를 구매할 때 4면 대패가 된 목재로 했고 두께가 동일한 목재로 집성을 해서 이 상태로 거의 80%는 완성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재를 붙이고 견고한 접착을 위해서 압을 주다보면 목재가 밀려서 미세한 높이 차이가 발생합니다. 

미세한 높이차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대패작업(plane)을 해야됩니다. 자동대패를 이용하면 좋겠지만, 베란다목공소에는 아직 그런 고급장비가 없기 때문에 손대패나 사포(sandpaper)를 이용해서 면을 잡아줍니다.

끝단정리하기: 유투브링크


면을 어느정도 잡아준 후에는 끝단을 정리해줍니다.
저는 끝단에 길이 차이가 좀 큰 부분이 있어서 테이블쏘를 이용해서 끝단을 다시 재단해줬습니다.

끝단 정리를 한후 샌드페이퍼(P220 사용)를 이용해서 다시 면을 정리해줍니다. 끝 모서리도 사포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사포작업이 끝나면 표면을 깨끗히 닦아주고 피니쉬(finish)를 해줄 준비를 합니다.
피니쉬는 도마용 오일(cutting board oil)을 이용했습니다. 왁스도 있지만, 오일이 구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오일링으로 피니슁(finishing)하기


사포작업 끝
사포작업 끝

사포작업이 끝난 도마에 오일을 도포해줍니다.
오일을 처음 바를 때는 3~4회 정도 바르라고 합니다.
처음 오일을 충분히 바르고 오일이 어느정도 목재에 스며들면(약 20분 정도) 곁에 남은 오일을 천을 이용해서 닦아줍니다.

집성원목도마 초벌 오일링
원목도마 초벌 오일링



오일을 바르면 목재의 특유의 무늬와 색이 확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오일이나 피니쉬하는 도료의 종류에 따라서 같은 목재도 다양한 색과 무늬를 발현하게 할 수 있는 매력을 원목은 가지고 있습니다.




도마용 오일은 반드시 식약청 허가가 된 제품, 즉 먹어도 이상없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본드도 마찬가지로 식용이 가능한 제품 그리고 방수가 가능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오일 작업 완료
오일작업 완료

오일 작업이 완료된 집성원목도마입니다. 위에 사포작업이 완료된 사진과 비교하면 색과 무늬가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원목도마는 상처가 나면 사포로 연마해서 수리가 가능하고 주기적으로 오일링을 해주면 오래오래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이다보니 아무리 오일링 작업을 해도 습기에 오래 방치가 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썩을 수 있으니, 사용후 적절한 건조가 필수입니다.

아기 도마
아기 도마
아기도마2

자투리 목재를 이용해서 만든 아기 도마입니다. 집성을 이용하면 작은 목재도 서로 붙여서 여러가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링크: [DIY/목공] 초보의 집성 원목도마 만들기 프로젝트 ( 1 )




2019년 4월 28일 일요일

[DIY]나사가 안보이는 흔들리는 방문 손잡이 초간단 수리하기


[DIY]흔들리는 방문 손잡이 초간단 수리하기


방문을 오래 쓰다보면 방문손잡이가 흔들거릴 때가 있습니다.

당장 쓰는데 불편은 없지만, 왠지 불안하고 방문을 잡을 때마다 신경쓰이는데요.

드라이버 하나로 아주 간단하게 수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보통 방문은 아래 사진과 같이 외부로 나사 두개가 보이게 되어있습니다.

방문을 설치할 때 손잡이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하나로 고정시켜주는 나사입니다.

이 나사가 풀리면 방문 손잡이가 흔들거리게 됩니다.

아래 원으로 표시된 나사를 드라이버로 쪼여주시면 손잡이 흔들림이 사라집니다.

외부 나사

근데 저희 집에 설치된 문 손잡이는 밖에 나사가 없네요..?
나사가 안보이도록 겉면이 커버형태로 된 방문고리입니다.

이런 형태의 문고리는 겉에 커버를 아래 사진과 같이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나사가 없는 방문고리 커버 제거하기

커버를 벗기면 아래 사진과 같이 고정나사가 보입니다.

그럼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나사를 잠가주시면 문고리 흔들림 수리 완료입니다.

나중에 문고리 교체할 때도 이 두개의 나사만 풀어주면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문고리 흔들림 수리

[문손잡이 초간단 수리 동영상으로 보기]


2019년 4월 4일 목요일

[DIY/목공]목공DIY에 많이 사용되는 목재를 구분하는 용어 알아보기



[DIY/목공]목공DIY에 많이 사용되는 목재를 구분하는 용어 알아보기

목재를 구입할 때 알면 좋은 기본적인 용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원목: 베어 낸 그대로 아직 가공하지 아니한 나무입니다. 보통 크기가 커질수록 가격이 편차가 큽니다.

집성목: 원목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서 이어붙쳐서 만든 목재입니다. 원목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고, 뒤틀림이나 후변형이 적어서 DIY로 많이 사용합니다.

각재/판재: 목재의 종류가 아니라 절단한 형태를 뜻합니다. 쉽게 각재는 각목 같은 막대기형태, 판재는 넓다란 판의 형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부목: 목재의 약품처리하여 부식성, 내수성을 강화시킨 목재로, 데크 등 외부사용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합판: 목재를 얇은 면으로 절단하여 각 면의 결을 다르게하여 붙인 목재로 저렴하고 강하고, 뒤틀림이 적습니다. 외관이 좋지 못하여 주로 안보이는 쪽에 사용이 되나, 요즘에는 외관에 목재의 무늬를 살린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외부용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루바(louver): 목재를 길고 비교적 얇게 절단후 조립하기 쉽게 홈가공한 목재입니다. 보통 벽면이나 천장을 목재로 덮을 때 사용합니다.

MDF: Medium-Density Fibreboard로 목재를 가루처럼 작게 만들고 본드를 이용해서 판형태로 만든 목재입니다. 가공이 쉽고 가벼워서, 내장재나 크게 힘을 받지않는 곳에 사용합니다.

하드우드(hardwood): 말 그대로 하드(hard)한 목재입니다. 소프트우드의 대표적인 것이 삼나무인데 삼나무는 손톱으로 살짝만 눌러도 자국이 납니다. 하드우드는 대부분 활엽수로 애쉬, 메이플, 월넛 등이 있습니다. 하드우드는 경도가 높아서 자국이 덜 나지만, 딱딱하기 때문에 가공하기 어렵고 무거운 단점도 있습니다. 주로 가구나 식탁 상판 등으로 많이 사용합니다.